송도테크노파크(원장 이윤)가 EU 최대 기술혁신 기관인 독일 슈트트가르트 소재 슈타인바이스 재단과 함께 지역 기업들의 해외 기술사업화 교육에 나선다.
슈타인바이스 재단의 한국담당 올리버 담닉 이사는 지난 14일 오전 송도TP를 방문, 두 기관 간의 협력사업 등을 논의한 뒤 모터전문 제조업체인 ㈜모아텍과 동양기전㈜, 플라스틱 사출성형 업체인 ㈜우진세렉스의 연구 및 생산시설을 돌아봤다.
이 기업들은 앞서 송도TP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10박11일 간의 일정으로 독일 슈트트가르트 및 뒤셀도르프에서 슈타인바이스 재단이 진행한 해외 기술사업화 교육 및 기술교류회에 참석하는 등 선진기술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천지역 업체 4개사 5명 등 전국의 자동차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에서 40여명이 참석, 슈타인바이스재단에서 실시하는 기술사업화 교육과 노르트베스트팔렌(NRW)주 투자청과 자동차 등 첨단 분야의 협력사업 추진 등을 위한 기술교류회를 가졌다.
또한 보쿰대학교의 전기자동차 개발 프로젝트 현장과, 뒤스베르크대학교의 연료전지 연구소 등을 방문해 독일의 최첨단 자동차 기술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연구현장 곳곳을 돌아봤다.
임종관 ㈜모아텍 대표이사는 “송도TP가 EU 기관과의 협력사업 발굴 등 인천지역 기업지원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EU시장 진출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한 기업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 송도TP 원장은 “인천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업계가 기술혁신기관인 슈타인바이스 재단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TP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슈타인바이스재단은 1971년 설립한 기술혁신기관으로 민간 중소기업 대상 기술개발, 기술이전,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독일을 비롯해 전 세계 15개국에 슈타인바이스 기술이전센터(STC)가 설립돼 있으며, 40여개 국가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