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직원들이 회사 인근 지역의 시설아동 등 소외된 어린이들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 기술대학 총동창회는 지난 20일 울산 동구 지역의 복지시설 등을 찾아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중 600만원은 화정동에 소재한 동구종합사회복지관과 화정종합사회복지관에 각 300만원씩 전해졌다.
성금은 문제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마련에 사용된다.
나머지 400만원은 동구 지역 4개 중·고등학교에 전달돼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총동창회는 지난 8월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 광장에서 개최했던 ‘사랑의 일일호프’ 수익금으로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이 모임은 지난 2007년부터 회비 및 일일호프을 운영해 그 수익금으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총동창회장 이용근 차장(53)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기술대학은 회사가 업무와 관련해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자 하는 직원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전문대학 과정으로, 지난 1999년 개교해 매년 50∼1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