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철강생산량이 내년에도 저조세를 이어가며 2년연속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철강연맹은 지난 20일 발표한 내년도 조강생산량 전망에서 내년 일본의 총 조강생산량이 1억톤대를 유지는 선에서 그치며 2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세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엔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수출산업의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400만톤 적은 1억600만톤이었다.
일본 철강업계는 태국의 수해에 의한 수출감소 등의 영향으로 각사가 감산을 시작해 조강생산량은 지난 11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야시다 에이지 연맹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JFE스틸의 내년 1~3월 생산동향에 대해 “보합세이거나 약간 줄 것”이라고 언급, 당초 예상보다 30만톤 줄어든 올해 10~12월 감산폭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