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연산 230만 톤 규모의 광양제철소 3코크스 공장을 종합 준공하며 쇳물 생산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게 됐다.
21일 열린 준공식에는 정준양 회장과 임직원 80여명, 포스코건설·포스코ICT·포스코켐텍 등 출자사와 외주파트너사, 독일의 우데(Uhde) 등 관련회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광양 3코크스 공장은 포스코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코크스 생산공장으로, 탄화실 200문과 선탄·화성 등의 연관설비로 구성됐다.
이 공장에는 포스코패밀리의 이동기기 무인화 기술, 코크스로 본체에서 발생하는 가스압력 자동조절기술 등 최신예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건설과정에서 최적의 엔지니어링을 통해 투자비를 절감하고 공기를 단축했으며, 정상 조업도도 조기에 달성했다. 이와 함께 코크스오븐 연소실의 다단계 연소와 화성냉각(chiller) 설비 등 신기술과 신설비를 도입해 분진·공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준공으로 쇳물 생산 등에 필요한 코크스광을 100%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하던 코크스광을 없애는 한편, 고품질 자가 코크스광 사용으로 대형 고로의 노황 안전에 기여함으로써 쇳물 생산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