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국과위 이관과 법인 통폐합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김도연 위원장이 연구원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출연연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과 출연연 지배구조 개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계연 임직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출연연의 역할’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융합기술 시대를 맞아 출연연은 개방과 협력을 통해 창조적 기술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며 “출연연의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각 연구원의 정체성을 지키며 융합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한 “연구원의 정년 환원과 연구인력 제도의 개선, 출연연 평가제도의 합리화, PBS 제도의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같은 출연연 개편에 대해 전국공공연구노조와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등 과학계 양대 노조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대규모 상경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출연연 법인 통폐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출연연법 개정안을 국회로 넘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