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 솔루션 기업 (주)바소콤(대표 서장원)이 최근 일본 기업과 약 6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광주테크노파크의 ‘U-헬스케어’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광주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의 ‘U-헬스케어 행복도시 구축 시범사업’은 미래융합산업인 ‘U-헬스산업(유비쿼터스 헬스케어산업)’의 선도를 위해 광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바소콤을 비롯한 광주지역 의료 및 통신 관련 기업과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주)알에프유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꾼 바소콤은 무선 통신 및 모바일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가전 및 LED 관련제품 생산에 주력해 왔다.
이번에 일본 유와(YUWA)에 4,000만엔(한화 약 5억8,000만원) 어치 수출계약을 맺은 ‘U-헬스케어 셋톱박스’는 광주TP LED/LD 센터가 주관하고 있는 ‘U-헬스…’사업 참여를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현재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선수금으로 300만엔을 받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다.
‘U-헬스…’사업에는 (주)쿠보텍, (주)명신메디칼, 대신전자(주), (주)바소콤, (주)해건, (주)모메드가 해당 컨소시엄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어 바소콤을 시작으로 ‘U-헬스…’ 참여기업들의 낭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TP는 TP의 LED/LD패키징센터가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 (주)명신메디칼, 전남대병원 피부과와 함께 ‘다파장 LED를 이용한 두피케어 치료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아직 시제품 제작 단계임에도 시장 반응이 뜨거워 제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뉴질랜드, 호주, 노르웨이에서 개최하는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많은 제품이 호평을 받았으며, 기술이전 및 제품개발이 완료된 ‘3채널-ECG’에서도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광주TP LED/LD패키징센터는 중소기업이 의료시장에 진입하기 매우 어려운 점을 감안, 시와 함께 의료기관의 협조를 얻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기술지원, 대학병원, 보건소, 요양병원과의 협조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책임수행기관으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평이다.
지난해 말로 사업기간이 종료됐지만 사업참여 컨소시엄 기업의 제품 개발이 더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체 자금으로 개발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광주TP 유동국 원장은 “광(光)-IT-의료 융합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U-헬스산업은 광주의 장래를 책임질 7대 미래융합산업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광주TP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본 사업이 광주시가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산업의 메카로 전진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