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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17 13: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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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자업계가 미국의 분쟁광물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는 국내 전자업계에 규제내용을 전파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우리 전자업계의 의견을 개진하고자 16일 미국 전문가를 초청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올해부터 콩고 등 분쟁국가에서 산출되는 4개의 분쟁광물(Conflict Mineral)사용을 규제하면서 우리 수출기업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규제안에 따르면 미국의 모든 상장 제조업체들은 분쟁광물 사용여부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하고 의무적으로 정보를 공개해야하는데 업체는 분쟁광물이 생산제품에 사용되었는지 확인하고, 원산지에 대한 정보 획득 및 그에 대한 확인방법을 보고해야 한다.

특히 분쟁광물규제는 미국 상장기업에 납품하는 전자부품업체에 모두 적용되는 것이어서 앞으로 중소기업을 포함해 무수한 기업들에 광물 원산지 확인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많은 벤더와 위탁제조사를 활용하고 있는 전자업체의 특성상 자사제품에 쓰인 광물의 원산지 파악에는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PCB, 각종 회로부품 등 전자제품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는 G3T광물 중 주석은 콩고가 세계 6위로 연간 9,000톤을 생산하고 있고, 탄탈륨 생산량은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규제안에 따르면 콩고산 광물은 무조건 사용금지가 아니라 불법채굴된 것만 해당되고 있어 이에 대한 확인이 거의 불가능하며, 중간단계가 많아 공급망 역추적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대해 업체 관계자는 “미국 주요협회 및 메이저 기업중심으로 규제준수방법 등에 관한 표준가이드 마련을 위해 논의중이나 실질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날 세미나에서 삼성전자는 분쟁광물 현황 파악 방법, 최근 국제 회의 논의 동향 등 실질적인 정보를 참석기업들과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여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국내기업 최초로 분쟁광물 사용 현황을 조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진행해 왔다.

송성수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장은 “분쟁광물 이슈는 글로벌 사회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하는 현안으로 삼성전자, 협력사, 진흥회의 협력을 통해 분쟁지역에서 채취되는 광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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