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프, 스티레닉스 사업부문 분사
독일계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스티레닉스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부문을 분리한다.바스프는 주로 가정용품, 사무기기, 전자 통신기기 및 포장재 용도로 쓰이는 스티레닉스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바스프 내 스티렌모노머(SM), 폴리스티렌(PS), 아크리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 스티렌 부타디엔 코폴리머(SBC) 및 기타 스티렌 기반 코폴리머 부문 사업을 분사해 ‘스티롤루션’이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바스프는 독일(루드빅스하펜, 슈바르츠하이데), 벨기에(앤트워프), 한국(울산), 인도(다헤즈), 멕시코(알타미라) 에 위치한 생산공장 내 스티레닉스 사업부문들을 스티롤루션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분사 작업은 내년 1월1일까지 모두 완료될 예정이며, 향후 스티롤루션이 스티레닉스 업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동시에, 경쟁력 또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바스프측은 기대하고 있다. 바스프 그룹의 플라스틱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마틴 브루더뮐러(Dr.Martin Brudermuller) 박사는 “스티롤루션 설립은 바스프의 스티레닉스 사업 전략을 이행하는 또 하나의 과정으로서, 이를 통해 수요변동이 크고 치열한 경쟁으로 마진압박이 큰 시장환경에서 우리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속발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첨단 기술력과 우월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스티롤루션은 사업에 보다 집중함으로써 전세계 고객사들이 선호하는 회사가 될 것이고, 동시에 다른 전략적 대안에 대해서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현재 바스프 스티레닉스 사업 부문 내 임직원 수는 약 1,460명이며, 지난해 기준 동 사업부문의 매출은 약 25억유로를 기록했다.
신근순 기자
2010-10-08
-
포항제철소 4용광로, 국내 최대규모 도약
신근순 기자
2010-10-08
-
ETRI, ‘흑연 이용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 개발
값싸고 유연하며 고용량이 가능한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제작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ETRI(원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ETRI 최성율 박사가 주도한 ETRI, KAIST, 한양대, Univ. of Texas at Austin 공동연구팀이 흑연(graphite)으로부터 분리된 그래핀 산화물(graphene oxide) 박막을 이용, 값싸고 유연하면서도 대면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비휘발성 메모리(nonvolatile memory)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ETRI 최성율 박사, 정후영, 김종윤 박사과정생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KAIST 김상욱 교수, 한양대 윤태현 교수, Univ. of Texas at Austin의 Rodney Ruoff 교수 등이 참여했다.우리가 생활 속에서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에는 플래시 메모리(flash memory)라는 비휘발성 메모리칩이 들어있어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는 실리콘 기반의 고체 소자로 용량을 늘리기 위해선 값비싼 공정기술을 필요로 하는 단점이 있다.반면 이번에 개발된 ‘그래핀 산화물 박막 저항 메모리’는 흔히 연필심 등에 사용되는 흑연을 화학적으로 처리해 단층 또는 복층의 그래핀 산화물을 얻어내고, 스핀코팅을 통해 대면적 박막으로 증착해 제작했다.소자 구조의 경우 기존의 플래시 메모리처럼 트랜지스터 구조가 아닌 저항 구조로 아주 간단해 저가격 제작이 가능하고, 플라스틱 기판 등에 제작해 쉽게 구부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험 결과 1,000번 이상 구부린 후에도 메모리 특성이 그대로 유지돼 기계적 내구성이 뛰어남이 밝혀졌다.특히, 이번 연구는 그래핀 산화물 메모리의 동작 메커니즘을 완벽히 규명하고 원천특허를 확보함으로써 다양한 제품에 응용이 가능한 비휘발성 메모리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 이번 연구의 대외적 우수성은 나노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에 온라인 속보로 지난 4일(미국 기준) 게재됨으로써 입증됐다.그동안 최성율 박사팀은 그래핀 응용 소자, 차세대 비휘발성 저항 메모리 등을 연구해 △Advanced Materials △ACS Nano △Applied Physics Letters △Nanotechnology 등 저명 학술지에 14편의 논문을 게재․발표했고, 관련 국내·국제 특허 15건을 출원 또는 등록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기술연구회 주요사업(정부출연금사업)인 ‘ETRI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R&D 체계 구축 및 Seed형 기술개발을 위한 창의형 연구사업(사업책임자 ETRI 정태형 박사)’과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한 ‘차세대 휘발성 메모리 기술개발 사업(사업단장 한양대학교 박재근 교수)’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일주 수습기자 기자
2010-10-08
-
화학 소재산업과 2차 전지산업 접목 모색
화학 소재산업과 2차 전지산업의 접목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시는 지난 6일 오전10시30분 (주)엘캠(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대회의실에서 주봉현 정무부시장, 한국중소화학기업협회 유홍섭 회장, 장효동 울산지회장, 울산 소재 중소화학기업체 대표, SB리모티브, 한화케미칼, 코스모화학, 울산정밀화학센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화학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울산의 주력산업인 화학산업 발전을 위해 ‘화학 소재산업’과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2차 전지산업’과의 ‘접목’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울산은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와 화학소재 업체가 위치해 2차 전지산업 입지에 탁월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지역 중소화학기업의 2차 전지산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아직까지 중소화학기업이 2차전지 소재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는 않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울산시와 중소화학기업인, 전지산업 분야의 선두주자인 SB리모티브, 한화케미칼, 코스모화학, 기업지원기관인 울산정밀화학센터 관계자가 함께 모이는 자리인 만큼 두 산업의 접목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화학산업의 첨단 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해 상호 밀접한 분야인 화학소재 산업과 2차 전지산업을 연계하여 육성하는데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중소화학기업협회’(울산지회 회원사 89개사)는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중소화학 산업분야 정보교류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등 중소화학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8년 3월에 설립된 단체다.
고봉길 기자
2010-10-07
-
호남석화-미쓰이 화학, PP 촉매생산 합작
롯데그룹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이 일본기업과의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폴리프로필렌(PP)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호남석유화학(대표이사 정범식)은 5일 일본 미쓰이 화학(Mitsui Chemicals, 三井化學)과 자본금 200억원규모의 합작회사를 절반씩 출자해 설립, 호남석유화학 여수 3공장내에 폴리프로필렌(PP) 촉매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공장 완공은 2012년 12월로 예정돼있다.
폴리프로필렌 촉매는 석유화학 기초화합물인 폴리프로필렌 제품 제조 시 사용되어 반응을 촉진시키는 필수물질로 日 미쓰이 화학, 獨 BASF, 美 Basell社 등 전세계 소수의 회사만 촉매 기술을 보유 중이다. 전 세계 수요는 연 1500톤 수준이며, 국내에선 한 해에 140톤가량을 전량 수입 중이다.
특히 미쓰이 화학은 고부가가치 화학산업에 주력해온 글로벌 기업으로서, 촉매 연구개발은 물론 촉매자체의 제조, 판매를 핵심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어 이번 합작으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호남석유화학의 관계자는 “이번 합작을 통해 폴리프로필렌 촉매의 안정적인 공급 및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올해 7월 1조5,000억원에 인수한 말레이시아 대형 석화업체 타이탄社 및 현재 추진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JV해외사업 등 확대하고 있는 폴리프로필렌 사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호남석유화학은 1979년 폴리프로필렌 공장건설 이후 30여 년간 축적된 Know-how를 기반으로 우수한 품질의 폴리프로필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폴리프로필렌 생산능력은 연산 140만톤규모로 국내 1위, 아시아 2위다.
타이탄社 인수로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난 8월 데크항공 인수를 통해 고성장 기능성소재 사업부문에도 진출한 호남석유화학은 이번 합작으로 종합석유화학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신근순 기자
2010-10-05
-
10월 비철금속 국내고시 판매가격
전기동과 아연괴 국내고시가격이 세달 연속 상승했다.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최근철)가 1일 발표한 10월 국내고시 판매가격에 따르면 전기동가격은 전월 대비 4.6% 상승한 932만9,000원/톤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8.4% 상승한 수치다. 전기동가격이 900만원대에 진입한 것은 2008년 8월 이후 처음이다.아연괴가격은 전월 대비 3.7% 오른 278만1,000원/톤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9.4% 상승한 가격이다. 아연괴가격도 세달 연속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최고가를 보였다.국내고시가격은 전월의 LME 평균가격 및 환율을 고려해 고시된다. 9월 평균 LME 동가격은 전월 대비 5.8% 상승한 7,709.3달러/톤이었고 아연가격은 전월대비 5.2% 상승한 2,151.4달러/톤을 기록했다. 서울외국환중개고시에 따르면 9월 평균 미 달러 매매기준율은 전월대비 1.1% 하락한 1,167원/달러였다.한편 올해 1~10월 평균 국내고시 판매가격은 전기동 864만원/톤, 아연괴 275만1,000원/톤이다.
신근순 기자
2010-10-03
-
희토류, 2016년까지 1천2백톤 비축
신근순 기자
2010-10-01
-
한화L&C, ITO글라스·EVA시트 공장 건설
글로벌 첨단 소재기업을 지향하는 한화L&C(대표이사 김창범)가 터치스크린 핵심소재인 ‘ITO글라스’와 태양광산업 핵심소재인 ‘EVA 시트’ 생산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한화L&C는 지난달 29일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내송리에서 김창범 한화L&C 대표이사,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이필용 음성군수,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L&C G-Tech 음성공장’ 건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5,000억원이 투입되는 ‘한화L&C G-Tech 음성공장’은 전체 연면적 16만5,300㎡(약 5만평)로 조성되며 2015년까지 ITO글라스 1억Cell, EVA 시트 5만톤 등 전자소재, 태양광소재를 비롯해 자동차 경량화소재와 친환경 건축자재 생산시설이 단계적으로 확충될 계획이다. 또한 한화L&C는 음성공장에 협력업체들과의 동반 입주를 통한 일관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상호 사업경쟁력 강화와 상생협력의 생산모델을 추진하며, 사업 라인이 모두 준비되는 2015년에는 2조5,000억원의 신규 매출과 약 900여명의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범 한화L&C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음성공장이 건설되면, 한화L&C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시장과 터치스크린 시장의 핵심소재인 EVA Sheet와 ITO Glass 생산설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며 “이곳을 차세대 핵심사업의 생산 및 개발 거점으로 육성해 회사의 미래비전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음성은 중부 내륙의 핵심 공업지역이라 충북지역과의 막대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한화L&C와 충북이 함께 최첨단 소재기업, 최첨단 소재 개발 지역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한화L&C G-Tech 음성공장’을 세계 최고의 첨단소재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L&C는 첨단 소재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Global첨단 소재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기업 비전을 담아 공장의 명칭을 ‘한화L&C G-Tech 음성공장’이라고 지었다. ‘G’는 친환경 녹색성장을 뜻하는 Green과 Global Leading Company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0-10-01
-
LG화학, ‘Company of the Year’ 선정
LG화학이 전세계 글로벌 화학기업들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됐다. LG화학(대표 김반석)은 세계적 권위의 화학산업 전문 조사기관 ICIS(Independent Commodity Information Services)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Company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같은 날 밝혔다. ICIS는 매년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글로벌 100대 화학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이 중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한 개 기업을 ‘Company of the Year’로 선정하고 있다. ‘Company of the Year’는 재작년부터 선정돼 올해가 3년째로 첫해에는 미국 농화학기업 모자익(Mosaic)이 지난해에는 독일의 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선정되었으며, 아시아 기업이 선정된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ICIS측에 따르면, LG화학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2008년 대비 지난해 매출 8.3%, 영업이익 45%, 순이익은 50%의 증가를 나타내며 다른 글로벌 화학기업과 비교해 탁월한 재무 성과를 거뒀다. 또한, EV 배터리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것이 이번 선정의 배경이다. LG화학은 사상 처음으로 2008년에 순익 1조원, 2009년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도 이러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LCD용 편광판 분야에서 세계 1위 달성 후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EV 배터리사업도 GM, Ford, 현대차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 하고 있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이번 선정은 핵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조직문화 변혁에 이르기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지속한 결과”라며, “LG화학은 최근 몇 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왔지만, 이는 신사업 분야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기차 배터리, LCD용 유리기판 등 유망 신사업을 통한 본격적인 성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년도 매출액 순위로 발표된 ICIS의 ‘2010년 글로벌 화학 100대 기업’에 국내기업으로는 LG화학이 22위, SK에너지가 26위, 호남석유화학이 59위에 랭크 됐다.
이일주 기자
2010-10-01
-
세계적 철강·비철, 건설기계산업 한 눈에
철강과 비철금속 제품, 금속 제품의 응용품인 건설기계 제품 그리고 건설기계의 사용처의 설비 산업을 총망라 하는 전시회가 국내 처음으로 개막됐다. ‘2010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 ‘2010 한국국제 건설기계전’, ‘2010 한국국제 인프라기술전’ 이 세 전시회를 합친 ‘2010 대한민국 국가기반산업대전’이 일산 킨텍스에서 지난달 30일 개막돼 이번달 3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지난달 30일 11시 열린 개막식에는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을 비롯해 최승철 한국건설기계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전시회 개막 테잎을 자르고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철강소재, 건설기계, 인프라 관련 참여업체가 서로 공급자와 수요자로서 함께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기반산업 분야의 단순 전시회가 아닌 효과적인 구매력 창출을 유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중국,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등 신흥국가를 포함한 15개국의 해외바이어 6,000여명이 참석, 활발한 수출 상담을 통해 10억5,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계약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이태리 등 전세계 18개국, 502개 업체들이 참가해 친환경 건설기계, 건설 신기술 적용제품, 건설기계산업 철강재와 비철금속 설비 등 총 2천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철강 및 비철산업의 경우 국내 최초로 서로 모여 함께 전시회를 개최하는데 전시회장 한 쪽에 포스코, 현대제철, 고려아연 등 철강 및 비철금속 업체가 전시회기간동안 취업상담 창구를 마련해 전시장을 찾는 구직자들에게 채용 상담기회를 제공할 예정이서 정부의 청년실업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철강 및 비철금속산업 분야에서는 지난달 29일 국제 철강산업발전포럼을 시작으로 이번달 1일 스테인레스 제품기술세미나와 제철소의 녹색성장기술세미나 등 폭 넓은 주제의 세미나가 개최된다.전시회에 참가한 주요 철강 및 비철금속 관련 참가업체들은 출품작들을 통해 금속산업의 필요성과 국내 금속산업의 우수성을 참관객들에게 알렸다. ||국내 최고이자 세계적인 철강이업 포스코(대표 정준양)는 자사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해 생산에 적용한 친환경 공법인 파이닉스 공법과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을 소개했다. 또 마그네슘 판재, 티타늄 판재, Li 소재 등 자사가 연구, 개발 중인 다양한 금속 소재들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중공업산업에 사용되는 강판과 용광로에서 압연 판재 롤까지 일괄 생산 공정, 자동차에 사용되는 자사의 다양한 강재 제품 소개 모형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특수강관분야에서 세계 1, 2위를 다투는 (주)스틸플라워(대표 신동익·김병권)는 자사가 포스코와 개발 생산하는 특수 강관을 전시했다. 심해 정유시설이나 고도의 내구성을 요구하는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과 구조용 파이프 등을 생산하는 스틸플라워는 강판을 가공 용접해 강관을 만드는 회사로 국내보다 해외에 더 알려진 회사다.스틸플라워 정명진 과장은 “독일 업체가 시장을 독점하던 상황에서 제품 개발에 성공해 빠르게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며 “수출 비중 95%의 업체로 국내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회사를 소개하고 수입제품 보다 더 저렴하게 국내 납품이 가능함을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동국철강그룹은 동국제강(대표 장세주)과 유니온스틸(주)(대표 홍순철)에서 만든 제품들로 전시 부수를 만들면서 철제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홍보했다.특히 유니온스틸에서 만든 다양한 색과 무늬의 아연강판들은 전시장의 화려한 조명 빛을 반사시키며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에게 금속광택의 우화함을 소개했다.||강관 제조업체 아주베스틸(주)(대표 박유덕)는 자사에서 만든 다양한 관경의 강관들과 고온, 고압 등 특수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특수 강관, 구조용 강관, 비닐하우스용 강관 등 여러가지 강관 제품을 출품했다. 도복장 강관 생산기업 (주)위스코(대표 신도철)는 자사에서 생산한 형형 색색의 다양한 피복제를 도복한 강관들을 출품했다.특히 파손 및 누수감지가 가능한 기능성 폴리에틸렌 피복강관은 누수나 관 파손시 이를 실시간으로 GIS 전자지도를 통해 감지할 수 있어 IT산업과 철강산업의 새로운 융합을 보여주었다.단조형 봉강, 형강, 단조 구조물 전문 제작 기업 용현BM(대표 정현성)은 자사에서 제작한 단조 제품들과 자사에서 사용하는 Radial Forging 단조 설비를 전시해 참관객들을 맞이했다.||황동 전문기업 (주)대창(대표 조시영)은 자사가 개발한 친환경 제품인 무연황동, 무연내식황동, 무연쾌삭황동 등의 제품과 황동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했다.또 황동으로 만든 공예품과 예술작품을 전시해 참관객들에게 황동 고유의 아름다운 광택을 소개했다.텅스텐을 이용한 압연 롤, 절삭공구 등 고강도 기계부품과 산업제품, 텅스텐 파우더를 생산하는 대구텍(대표 모셰샤론)은 세계 유일의 텅스텐 일괄 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다. 텅스텐과 여러 합금 분말을 소결 가공해 만든 냉간 및 열간용 압연 롤과 다양한 기계부품, 절산 공구, 텅스텐 분말 등을 전시했다. 금속의 특성상 융점(3,000℃ 이상)이 너무 높아 주물 가공보다는 분말 소결가공을 통해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텅스텐은 고강도 고내식성 금속으로 대구텍은 이런 텅스텐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을 제조, 수출하고 있다.동관과 동관 부속 전문 제조업체인 능원금속공업(주)(대표 이광원)와 정우금속공업(주)(대표 이광원)는 순동으로 만든 파이프와 동관 엘보, 이음쇠 등을 전시했다.특히 구리 고유의 광택을 그대로 살린 조형물을 전시해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구리 조형물의 아름다움을 전했다.||세계 굴지의 아연 기업인 고려아연(주)(대표 이의룡)는 자사의 아연 제품과 아연 합금 제품, 그리고 아연 정련과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인 금이나 은 그리고 비스무스를 선보였다. 고려아연 아연영업팀 조경욱씨는 “자사가 운영하는 해외 아연 광산과 다양한 해외 구매처를 통해 아연을 조달하고 있어 원자재가 상승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고려아연의 경쟁력을 설명했다.비철금속 선두기업 풍산(대표 류목기)은 동관, 리드프레임, 소전, 동합금관 등 다양한 동 제품과 탄약과 탄피, 정밀 단조품 등의 방산 제품을 전시했다. 국내 유일의 동 제련기업 LS-Nikko 동제련(주)(대표 구자영외 3인)는 자사에서 생산한 전기동판을 전시하고 전기동판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을 통해 동 제작 과정을 잘 모르는 인반 참관객들이 동이 어떻게 동광석에 99.99%의 제련동으로 새롭게 탄생하는지 소개했다.금속 가공유, 압연 윤활유, 금속 방청유 전문 생산업체 (주)범우(대표 김명원)는 금속 가공 및 금속 제품 보전에 필요한 다양한 자사제품을 출품했다. 특히 Nano압연유, 친환경 Ba-free 방청유, 친환경 코팅제 등을 전시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일주 수습기자 기자
2010-10-01
-
LG화학, 르노에 EV용 배터리 공급
LG화학이 유럽의 메이져 자동차 회사인 르노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해 세계시장 공략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LG화학 (대표 김반석)은 유럽 메이저 자동차 업체인 르노의 초대형 ‘순수 전기차 프로젝트’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LG화학은 내년부터 본격 양산될 르노의 순수 전기차용 배터리를 장기 대량 공급하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지만, 전기차 양산 규모 등을 감안할 경우 지금까지의 공급계약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볼보에 이어 프랑스 1위, 유럽 3위인 르노도 고객사로 확보함으로써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르노는 제휴사인 닛산과 함께 세계적인 전기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50만대 규모의 전기차 양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등 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미국에 이어 유럽시장에서도 복수의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더욱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금까지의 추세를 감안했을 때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단기간 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은 물론 2015년 매출 3조원 이상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R&D투자와 추가 공급업체 확보를 통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세계 1위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금까지 현대기아차, GM, 르노, Ford, 장안기차 등 전세계 총 8곳의 글로벌 고객사와의 공급계약을 발표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개발 프로젝트를 감안할 경우 올해 말까지 2~3곳 이상의 추가 발표도 기대된다.
이일주 수습기자 기자
2010-10-01
-
10대 핵심소재 WPM 사업단 본격 출항
‘세계 4대 소재 강국’을 목표로 252개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된 10대 WPM(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단이 본격 출항한다. 이들 사업단은 출항과 동시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혀 WPM 사업은 ‘순풍’을 맞게 됐다.지식경제부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을 비롯,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영환 위원장, WPM 10개 사업단 대표기업 및 참여 중소기업 대표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PM 사업단 출범ㆍ투자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WPM(World Premier Material) 10대 소재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거나 시장을 창출하고, 지속적인 시장지배력을 갖는 세계 최고 수준의 10개 소재를 말한다. 여기에는 △친환경 Smart 표면처리 강판 △수송기기용 초경량 Mg 소재 △에너지 절감/변환용 다기능성 나노복합소재 △다기능성 고분자 멤브레인 소재 △Flexible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기판소재 △고에너지 이차전지용 전극(양극, 음극) 소재 △바이오 메디컬 소재 △초고순도 SiC 소재 △LED용 사파이어 단결정 소재 △탄소저감형 케톤계 프리미엄 섬유 등이 있다. 지경부는 지난해 11월 제37차 비대위에서 확정된 ‘부품소재 경쟁력 제고 종합대책’에 따라 10대 WPM 사업에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 2018년 세계 시장 1조원 이상인 소재에서 시장점유율 30% 이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WPM 사업은 상용화와 중소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1조원이라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니만큼 산업계에서 경쟁과 관심이 높아 지경부는 사업 기획단계부터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WPM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지난 6월 사업공고 이후 10대 소재별 분과위원회를 통한 엄정한 심사 끝에 지난달 참여기업을 잠정 선정했다. 현재 WPM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대기업 56개, 중견·중소기업 92개, 대학 및 연구소 104개 등 252개 기관이다. 전체 참여기업 중 대기업은 22%, 중소·중견기업 및 대학, 연구소가 전체의 78%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 지원금 중 65%는 중소기업 등에 집중될 예정이며, 중소기업 중심의 특허실시권 부여 등을 위해 중소기업 글로벌 소재T/F가 구성·운영되는 등 중소기업 지원이 강화된다. 대다수 소재 수요기업인 대기업들도 이러한 취지에 부응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방향 설정 및 개발된 소재의 특성 평가를 위해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 지원금 대비 1.5배 이상의 자금을 중소기업 및 대학 연구소의 기술 개발비로 지원할 계획이다.■WPM 사업단 대규모 투자, 2018년까지 매출 40조원WPM 10개 사업단은 협약식을 통해 정부출연금과는 별도로 민간 R&D 자금 1조원을 출자함과 동시에 정부지원금의 열배에 달하는 10조원의 사업화 자금을 추가적으로 투자할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 정부의 연구 개발비 지원을 조건으로 기업들이 사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투자를 확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사업화에 대한 성공의지를 분명히 하겠다는 각 사업단의 각오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협약식은 대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들이 범국가적으로 연합해 구매는 물론 향후 시장 개척까지 동시에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협력 기틀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어 WPM 사업은 시작부터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지경부는 이 같은 대규모 연구개발비와 사업화 투자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약 3만2,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약 40조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 이후에도 매출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업계도 WPM이 향후 국가경제 신성장동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크게 기대했다. 지경부의 관계자는 “WPM 사업단의 출범이 현재 소재 분야 세계 6위인 우리나라가 2018년 세계 4대 소재강국 진입을 향한 소중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는 소재 개발 및 시장 창출을 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이끌어 주는 모범적인 상생협력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신근순 기자
2010-09-29
-
“韓·中·日 철강협력 강화해야”
신근순 기자
2010-09-29
-
리튬이차전지 분리막 시장, 2012년 1조 ‘돌파’
신근순 기자
2010-09-29
-
나노카보나, ‘탄소나노코팅숯타일’ 친환경 제품 검증
엄태준 기자
201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