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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첨단기능 청소로봇 출시
이일주 수습기자 기자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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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I, 조성균 신임 원장 취임
김성준 기자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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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디 오픈’ 챔피언십에 굴삭기 기증
엄태준 기자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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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모바일 청구서 신청 특별홍보행사 시행
고봉길 기자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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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막걸리의 무한 변신
간신히 명맥을 유지해 오던 막걸리가 최근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 바람을 타고 고급화에 성공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곡식을 발효해서 만든 막걸리는 맛이 구수하고 알코올 함량이 낮아 대표적인 서민주(庶民酒)의 역할을 담당해왔으나, 공업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저급한 원료의 사용으로 맛과 품질이 떨어지고, 영세한 업체들에 의한 주먹구구식 생산으로 품질이 일정치 않고, 본질적으로 쉽게 변질하여 애주가들의 외면을 받아 왔다.
그러나 막걸리의 영양학적 가치에 새로이 주목하여 원료 및 제조공정을 개선하고 표준화하여 음주 후 숙취를 줄이고, 유통기한을 1달 이상으로 늘렸으며, 종류를 다양화함은 물론 고급화에 성공하여 대중적인 주류로 다시 자리매김하게 됐다.
막걸리는 몸에 좋은 성분이 다른 술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풍부하여 막걸리를 마시는 것은 알코올 성분만 제외하면 영양제를 먹는 것과 다름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막걸리는 물 80%와 알코올 6-7%를 제외한 나머지 13-14%가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식이섬유, 유기산, 비타민 B와 C, 유산균, 효모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와인이 물과 알코올을 제외한 성분이 1~5%에 불과하고 성분도 거의 당분인 것과 비교하면 와인보다 양적, 질적으로 훨씬 우수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장 건강에 유익한 유산균 함량은 생막걸리의 경우 ㎖당 1억 마리로 일반 유산균 음료의 10배이고, 장의 해로운 균을 감소시키는 비피더스균도 풍부하다.
다이어트에 좋은 식이섬유는 같은 양의 식이음료에 비해 100~1,000배 이상 많이 들어 있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의 체외 배출을 돕는 유용한 유기산을 0.8% 함유하고 있어 과하게만 마시지 않으면 술을 즐기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 자료에 의하면, 막걸리에 관한 특허출원은 2005년에는 12건으로 전체 주류출원의 13%에 불과하였으나 2008년 20건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하다가 2009년 41건으로 전년도보다 100% 이상 대폭 증가했다.
이는 2009년 이후 막걸리가 건강주로 다시 각광받기 시작한 데 따른 연구개발의 결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출원동향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재료를 다양화한 것에 특징이 있는 출원이 71건(65%)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제조공정에 관한 출원이 28건(25%)이며, 제조장치에 관한 출원이 11건(10%)으로, 주로 막걸리의 단점인 유통기한을 늘리고 건강지향적이고 품질을 고급화하고자 한 발명이 많다.
특히 재료가 다양해져 인삼, 산마, 삼지구엽초, 가시오가피와 같은 한약재를 비롯하여 과일류나 야채류를 첨가하거나, 물을 해양심층수로 사용한 막걸리 등이 출원되는데 주로 건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막걸리 시장은 2012년에는 1조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700여 개에 달하는 영세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식품관련 대기업도 눈독을 들이고 있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경쟁이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만 이뤄진다면 막걸리의 단점인 유통기한이 더욱 길어질 것이고, 품질이 더욱 고급화되고 다양화될 뿐만 아니라 이에 따라 수출시장도 다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기업,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우리 고유의 술인 막걸리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도록 연구개발에 집중투자하여 특허를 선점한다면 와인이나 맥주를 능가하는 술이 될 수도 있으리라 예상된다.
엄태준 기자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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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엔 원자력硏으로 피서’오세요"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원자력 기술개발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방학 기간 매주 화·목요일을 ‘연구원 개방의 날’로 정하고 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구원 개방의 날은 7월 20일부터 8월 12일까지 4주 간으로, 매주 화요일 및 목요일 총 8회다.이 기간 동안 연구원 방문을 희망하는 초·중·고 학생과 동반 가족은 사전 예약이 필요 없이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 정문 안내소로 오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연구원 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단 성인의 경우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방문객들은 원자력 연구개발의 역사와 성과를 담은 홍보 전시관과 연구원 소개 영상을 관람하고, 방사성폐기물 지하 처분 연구를 위해 건설한 255 미터 길이의 지하 땅굴인 지하처분연구시설(KURT) 등 시설을 견학하게 된다.지하처분연구시설은 한 여름에도 온도가 섭씨 15도에 불과해, 방문객들은 시원하게 땀을 식히면서 원자력 연구 개발 현장을 둘러볼 수 있다.방문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이다. 방문 관련 문의는 042-868-2798.
엄태준 기자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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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제동향]유가 상승, 대만 크랙커 폭발로 나프타수요 감소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7월1~8일) 국제유가는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 미 달러화 약세,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IMF의 세계경제성장률 상향조정 소식은 더블딥위기 우려를 완화시켰다. IMF는 상반기 경제 상황이 미국, 중국, 인도 등의 빠른 경제성장으로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하고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기존 4.2%에서 4.6%로 상향 조정했다.미국의 고용 및 소비부분지표의 개선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미 노동부는 최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만여건이 줄었다고 발표했고 로이터에 따르면 6월 미국 동일 점포 매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유로존의 경제지표는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나타냈다.EU 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의 1분기 GDP는 전년동기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2008년 3분기 이래 첫 플러스 성장이다. 독일의 5월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 28.5%, 영국의 5월 제조업 생산도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를 기록했다.이러한 세계 경기회복 조짐으로 인해 미 증시는 강세를 나타내며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지난 1일 1만p선이 붕괴됐으나 지난 8일 다시 상승해 1만138p를 기록했다. 경기회복 분위기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며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원유 수입감소 및 정제가동률 상승 등으로 인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유가상승을 부채질했다. 반면 미 휘발유재고는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에 높은 수준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수입증가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향후 국제유가는 경기회복세에 따른 석유수요증대, 여름철 휘발유 수요 증가, 8~10월 허리케인의 미 멕시코만 내습 가능성 등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국제유가가 세계경기지표의 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경기회복의 변화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지난주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 중 휘발유, 경유는 전주대비 상승하고 나프타는 하락했다.휘발유가격의 상승은 원유가 상승과 역내 수요 증가가 견인했다. 인도 등에서 휘발유 수요증가가 전주에 이어 지속됨에 따라 인도 정유사 HPCL, BPCL 등이 휘발류 수입을 증대했다. 일본의 휘발유 재고는 공급증가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수요증대로 감소했다.경유가격은 원유가 상승과 역외로부터의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 발전용 연료(중유 및 고유황 경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중동 등으로부터의 공급물량이 감소하며 경유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유럽과의 차익거래가 거의 멈춘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이 정제시설 유지보수를 마치고 경유생산을 증대함에 따라 역내 공급은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나프타가격은 역내 수요 감소 및 역내외 공급 증가로 인해 하락했다.대만의 Formosa Petrochemical社의 나프타 크랙커 3개중 1개의 크랙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약 70만톤/년 규모의 크랙커가 향후 1개월간 가동 중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1개월간 약 최대 10만톤의 나프타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역내 인도 등과 역외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의 나프타 공급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나프타가격이 하락했으나 원유가 상승이 하락폭을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
편집국 기자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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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GE, 차세대 원전 발전설비 공동개발
두산중공업이 미국의 세계적인 발전설비 업체인 GE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용 발전설비 공동개발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현지시각으로 16일 미국 뉴욕에서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 폴 브라우닝(Paul Browning) GE 화력발전설비 총괄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원전용 발전설비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MOU에 따라 차세대 한국형 원전 모델인 APR+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갈 1560MW급 대용량 증기터빈 발전기를 공동개발하게 된다. APR+는 우리나라가 독자개발한 제3세대 신형원전 모델인 APR1400의 후속모델로 용량과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한국형 원전 모델이다. 두 회사는 2012년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2015년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발전설비 분야에서 양 사간의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및 화력발전소에 공급될 터빈 발전기의 최신 기술 및 모델 개발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폴 브라우닝(Paul Browning) GE 화력발전설비 총괄부사장은 “향후 세계 차세대 원전 및 화력발전 시장에 GE와 두산이 개발한 친환경 고효율 발전설비를 공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과 GE는 지난 1976년 이래 발전설비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에는 신고리 3,4호기에 들어갈 1455MW급 원자력 증기터빈 발전기를 수주해 제작 중에 있다.
신근순 기자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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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車, ‘녹색·수출산업으로 키워야’
승용차에 이어 상용차를 주력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회와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민주당 강봉균 의원(전북 군산)과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 을)이 주최를 맡고 자동차 부품연구원(원장 이기섭) 전북자동차기술원(원장 육완구)의 주관으로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미래그린상용차(Future Green Commercial Vehicle) 부품산업 육성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는 강봉균 의원,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완주 전북지사, 이기섭 원장 등과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FTA시대라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한 상용차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버스, 트럭 등 상용차단가는 승용차에 비해 가격이 최고 3.5배 높은 고부가가치산업이며 한·미, 한·EU 등 FTA체결로 인해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형 상용차 시장의 국산 점유율은 40%에 머물고 있으며 주요 핵심부품은 90% 이상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이러한 부품들은 많은 공해물질을 발생시키는 상용차를 녹색화하는 핵심부품으로 향후 각국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분야다. 또한 중국·인도 등 후발국들이 상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부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강봉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20~30년전 승용차 수출을 걱정했으나 지금은 세계 5위의 자동차 강국이 됐다”며 “이제 상용차도 주요 부품을 국산화하고 CO₂를 줄여 수출산업화 시키기 위해선 저탄소 녹색성장을 표방하고 있는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상용차는 전체의 19%를 차지하고 있으나 절반에 가까운 환경부담을 주고 있다”며 “정부는 상용차의 개발, 보급, 실증, 인력양성 등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작성 중이며 포럼을 통해 나온 좋은 의견들을 이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전라북도가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등 완성차가 입주해 있고 중대형 버스, 트럭의 생산비율이 전체의 93%를 차지하는 상용차산업 발전의 메카임을 강조했다. 그는 “FTA로 수출시장이 열린 상황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부품 국산화가 절실하다”며 상용차부품산업의 발전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촉구했다.
축사와 인사말 후에는 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이 ‘상용차 산업의 현황 및 전망’, 이춘범 자동차부품연구원 환경에너지시스템연구센터장이 ‘그린 상용차 기술현황 및 육성정책’을 발표했다.
이춘범 센터장은 2012~2019년까지 총 3,900억원이 투입되는 ‘수출전략형 FGCV 연구개발사업’을 설명했다. 이는 상용차부품 연구개발, 인프라구축, 실증기반 구축사업으로서 2020년 세계시장점유율 5%, 무역수지 200억달러, 중·소 핵심부품기업 100개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표후엔 양성모 전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우태희 지경부 주력산업정책관, 이항구 팀장, 황용서 현대자동차 전무, 김관규 타타대우 상용차 전무, 이홍구 두산인프라코어 전무, 이춘범 센터장 등이 패널 토론을 펼쳤다.
황용서 전무는 “부품을 다루는 회사들의 규모가 작아 완성차 업체가 시험·검증을 맡고 있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파워트레인, 전동부품 등 급증이 예상되는 새로운 부품수요에 맞춘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태희 주력산업 정책관은 “그동안 상용차분야에 대한 정부지원이 미비해 300억원밖에 지원되지 않았다”라며 “FTA는 상용차산업의 새로운 기회이며 산업의 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R&D지원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추진중인 친환경차 계획에 상용차도 추가시켜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근순 기자
201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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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 3호기, 원자로설치
신근순 기자
201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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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메탈, 800억 디젤엔진·발전기 공급
STX메탈이 대규모 차기상륙함 건조사업에 우선 협상자로 선정돼 방위산업에 첫 발을 들여놨다.
디젤엔진 핵심부품 및 첨단소재 전문기업인 STX메탈(대표이사 유천일)은 18일 차기상륙함(LST-II) 추진체계 (디젤엔진, 발전기, 감속기어, 가변추진기)기술 협력생산사업과 관련해 디젤엔진 및 발전기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STX메탈은 차기 상륙함(LST-II) 프로젝트에 장착될 약 800억원 규모의 디젤엔진과 발전기를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STX메탈은 우선협력 대상자 선정으로 방위산업부문에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했다. STX메탈은 지난 36년간 디젤엔진 및 선박기자재 부문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천일 STX메탈 대표이사는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을 통해 방위산업으로도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게 돼 더욱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향후 건조되는 차기 상륙함의 디젤엔진 및 발전기 공급에 대한 기득권도 이번에 함께 확보하게 돼 방위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근순 기자
201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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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그리드 사업 유럽 진출
신근순 기자
20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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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머크, 美 밀리포어 인수
세계적인 의약 및 화학기업 머크(Merck KGaA)는 미국 생명과학 기업 밀리포어(메사추세츠 빌레리카 소재)를 부채 포함, 52억유로(한화 8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최근 밝혔다.
머크는 지난 2월28일 밀리포어의 보통주를 주당 107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밀리포어는 지난달 3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번 계약을 승인했으며, 이후 미국과 유럽의 독과점 심사 등 관행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머크는 앞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밀리포어의 주식을 폐지하는 절차를 밟게 되며,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주식을 폐기하게 된다.
칼 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그룹 회장은 “오늘 머크 밀리포어 사업부의 출범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광범위한 제품, 글로벌한 규모, 혁신적인 역량을 갖춘 세계적인 파트너의 창출을 의미한다”며 “양사 직원의 전문지식과 보완적 역량을 신속히 결합해 바이오 연구 및 생산과 같은 고성장, 고수익 시장에서 중대한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신설된 머크 밀리포어 사업부를 이끌게 된 머크 그룹의 보드 멤버인 베른트 레크만 박사는 “머크 화학사업부와 밀리포어 모두, 생명과학 분야에서 월등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해 온 오랜 역사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며 “이런 두 회사가 결합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양사의 인재가 갖고 있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사와의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며, 혁신 추구에 필요한 통찰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양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생명과학 장비 분야에서 세계 3대 연구중심 기업으로 올라설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 고객을 위한 더 큰 가치를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64개국에 1만여 직원을 두고 있는 머크 밀리포어 사업부 (북미에서는 ‘EMD 밀리포어’로 통칭) 는 2009년도 추정 매출 21억 유로(29억달러)를 달성했다.
본사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빌레리카에 위치하게 되며, 북남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지사를 운영하게 된다.
새로운 사업부는 제약, 바이오테크놀로지 업계는 물론 학계 연구소 등에 각종 제품,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실험실의 생산성을 높이며, 제조 공정 개발과 최적화 솔루션을 지원한다.
머크 밀리포어 사업부는 또한, 글로벌 제조 및 유통 역량을 강화해 각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판매 네트워크를 가동해 대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매출처를 늘려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머크 밀리포어 사업부는 3개 사업 단위 바이오사이언스(Bioscience), 랩 솔루션(Lab Solutions), 프로세스 솔루션(Process Solutions)으로 구성되며, 각 사업단위는 수 많은 사업분야를 지휘하게 된다.
지난 4월30일 증권거래위원회에 위임장 신고서를 제출한 마틴 마다우스 밀리포어 CEO는 머크 밀리포어 사업부에 합류하지 않고, 조직 통합 과정에서 고문으로 남을 예정이다.
밀리포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찰스 와그너와 인사 담당 부사장 브루스 보네비어도 퇴사를 결정했지만, 당분간 고문으로 남아 통합과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공석이 된 재무와 인사는 각각 중국 머크 세로노 사업부의 CFO 죄르그 혼스타인과 밀리포어 인사 담당 부사장 토니 스피나졸라가 맡게 된다.
머크는 2010년 말경이면 통합 업무의 큰 흐름이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발표대로 머크는 통합 조직을 통해 연간 1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합병 계약 완료 후 3년 이내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머크 화학의 두 번째 사업부인 기능성 화학 사업부는 새로운 PC 사업부로 확대되며, 발터 갈리나 현 액정 사업부 대표가 이끌게 된다.
새로운 기능성 화학 사업부는 머크의 소재 사업부문과 액정, 안료, 화장품 소재 등 각 사업들이 하나로 통합된다.
새로운 PC 사업부는 머크의 성공적인 소재 기반 제품, 기술, 획기적 솔루션, 응용 노하우, 고객중심 연구 역량을 하나로 결합해 고객 서비스 기반을 대폭 확대하고, 이를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부는 R&D를 강화해 현재와 미래의 수요 변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획기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관계를 강화할 구상이다.
고봉길 기자
20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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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현대건설 매각주간사 선정
외환은행(은행장 래리 클레인)은 운영위원회 기관으로부터 현대건설(주) 매각주간사 선정평가 결과를 접수해 해외IB는 메릴린치(Merrill Lynch), 국내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산업은행M&A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현대건설 M&A 진행과 관련해 다음주부터 실사 및 10월초 매각공고를 거쳐 12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고봉길 기자
20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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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비축기지 로봇이 지킨다
신근순 기자
201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