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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카자흐 FeSiAl 개발
포스코는 중앙아시아 북부에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티타늄에 이어 철강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페로실리콘알루미늄(FeSiAl) 소재 개발에 나선다.포스코는 지난 20일 카자흐스탄 자원개발회사인 자만(Zamans)그룹과 페로실리콘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MOA(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했다.이번에 개발키로 한 페로실리콘알루미늄(FeSiAl)은 철강제조 공정 중 쇳물에 남아 있는 산소를 제거하기 위한 탈산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며 쇳물의 온도를 올리는 승열제 및 마그네슘 제조 시 산소를 제거하는 환원제로도 사용되는 소재다.이날 체결한 합의각서에 따르면, 포스코의 소재전문 계열사인 삼정피앤에이와 자만(Zaman)그룹이 각각 60%와 40%의 지분 투자를 통해, 카자흐스탄 동북부에 위치한 에키바스투스지역에 연산 4만5,000톤의 페로실리콘알루미늄을 생산 하는 합작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이 합작공장은 빠르면 내년 초에 착공해, 2012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연산 40만톤까지 생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지금까지 중국에 전량 의존하던 본 소재의 안정적, 경제적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해 국내 및 중국, 유럽시장으로의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향후 계열사와 함께 카자흐스탄 및 CIS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각종 소재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종합 소재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이일주 수습기자 기자
20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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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協, 제6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
녹색성장 시대를 맞이한 강관업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회장 안옥수, 휴스틸 사장)는 21일 오후 1시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강관업계 및 소재사, 강관 수요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관련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강관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강관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속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한 강관업계 공감대 형성 및 대책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에는 특히 ‘환경·에너지용 강관의 현황 및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강관산업의 에너지 및 녹색성장에 대해 진행됐다. 김주한 산업연구원 박사는 ‘철강산업의 새로운 성장기회와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경쟁은 심화되지만, 시장 접근 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에너지 부문 등 수요구조는 고도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성장 동력, 저탄소 녹색성장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한 신수요 창출을 통해 우위를 확보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oster Wheeler사의 은정철 수석연구원은 ‘Current Requirements of Steel Piping for Crude Transportation’이란 발표를 통해 원유 및 가스 등 에너지산업의 현황과 강관의 수요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밖에도 포스코경영연구소 조항 박사가 ‘국내 강관산업의 현황과 동향’, 한국가스공사 김우식 박사가 ‘국내 LNG가스 및 러시아 천연가스 배관망 프로젝트 현황 및 전망’, 포스코 김광태 박사가 ‘산업설비용 고내식 스테인리스 강관’ 등의 주제로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의 토론이 있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안옥수 강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동부제철 한광희 부회장, 동양철관 박종원 사장, 한국주철관 홍동국 대표이사 등 국내 강관업계 CEO가 대거 참석했다.
신근순 기자
20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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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LiBS 증평공장 증설 완료
SK에너지가 2차전지 핵심소재인 LiBS(Lithium-ion Battery Separator,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와 전자제품 핵심소재 생산기반을 마련해 첨단 정보전자소재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전망이다.SK에너지(대표 구자영)는 19일 충북 증평 산업단지에서 최태원 SK 회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증평공장 준공식을 갖고, 전기자동차, 휴대폰, 노트북PC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LiBS의 4, 5호기 상업 생산라인이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또한, 회사는 IT기기의 첨단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편광필름(TAC, Tri-acetyl Cellulose)과 연성회로원판(FCCL, Flexible Copper Clad Laminate)의 생산라인 기공식도 함께 진행했다.SK에너지는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맞춰 지난해 초 충북 증평 산업단지 내에 22만㎡ 부지를 확보했으며, LiBS 생산라인 증설에 나서, 지난 7월 4, 5호 라인의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고, 시험생산을 진행해 왔었다.SK에너지는 이번 4, 5호 생산라인 완공으로 연간 총 1억600만㎡의 생산 규모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현재 건설중인 6, 7호 생산라인이 완공되는 2012년에는 1억7,800만㎡의 대규모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LiBS의 글로벌 Top3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함은 물론, 리튬이온전지의 핵심소재인 LiBS와 완제품인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수직계열화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편광필름(TAC)과 연성회로원판(FCCL)의 생산라인은 동 부지 내에 마련되며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편광필름은 LCD TV, LCD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LCD 편광판의 핵심 필름 소재이며, 연성회로원판(FCCL)은 휴대폰, LCD TV 등에 쓰이는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SK에너지는 이들 소재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일본 등의 수입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첨단소재의 국산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LiBS는 SK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한 SK의 대표 기술”이라며, “TAC, FCCL 등 정보전자소재사업으로까지 SK의 기술영토를 넓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덧붙여 “이번 증평공장 준공을 통해 글로벌 유수의 기업과 경쟁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향후 정보전자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 지는 만큼 보다 연구개발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SK에너지는 지난 2004년 말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LiBS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2005년 말 상업화에 나서 현재 충북 청주에 1~3호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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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량합금 기술 세미나: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원장 권영각)은 영천시의 지원으로 지난 15일 대회의실에서 지역 하이브리드 부품·소재산업 발전과 기술혁신을 위한 ‘경량합금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신소재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티타늄과 마그네슘 부품 기술 동향을 지역 금속관련 기업담당자들과 연구개발자 등이 공유하는 자리였다. 권영각 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RIST 강원산업과학연구소의 김문철 박사와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이용태 박사가 연사로 참여해 학계 및 산업체 전문가들의 높은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의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신기술의 동향을 가늠하고 산업체의 연구개발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며 “지역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어, 향후 지역의 기술개발을 이끌어낼 중추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근순 기자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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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그린鋼管’ 해법 찾자
최근 산업계 전반에 일어나고 있는 ‘녹색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시프트에 강관업계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중지(衆智) 모으기에 나섰다.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강관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올해 제6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 주제를 ‘환경, 에너지용 강관의 현황 및 발전전략’으로 정하고 오는 21일 행사를 개최한다. 철강협회는 최근 친환경 그린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가의 친환경 강관 제품 요구가 늘고 있어 이 같이 세미나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산업연구원 김주한 박사의 ‘철강산업의 새로운 성장기기회와 과제’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원유 수송용 강관의 최근 요구사항( Current Requirements of Steel Piping for Crude Transportation)-포스터휠러 은정철 수석연구원 △국내 강관산업 현황 및 동향-POSRI 조항 박사 △국내 LNG가스 배관망 확장 계획·러시아 천연가스 배관망 도입관련 프로젝트 진행 현황 및 전망-한국가스공사 김우식 박사 △산업설비용 고내식 스테인리스 강관-POSCO 김광태 박사 순으로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홍익대 김용석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 시간도 준비돼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철강협회 수요개발팀(02-559-3566/3564)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근순 기자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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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슈퍼커패시터’ 성능 향상 기술개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보조동력으로 사용돼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슈퍼커패시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최근 광·전자재료센터 김일두 박사팀이 ‘나노섬유’ 형상의 루테늄산화물(RuO2)을 손쉽게 대량으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를 슈퍼커패시터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슈퍼커패시터는 전기화학적 에너지 저장 매체로서 2차전지 대체용 또는 배터리의 보조전원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는 1/10 수준이나, 10배 이상의 출력, 수만 사이클 이상의 충방전 특성을 갖고 있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순간적인 고출력이 필요한 전기자동차 및 전동공구 등에 꼭 필요한 부품이다. 이에 미국, 일본 기업들이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과 손잡고 슈퍼커패시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기업들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금속산화물의 산화·환원 반응을 이용한 초고용량 슈퍼커패시터 개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가운데 루테늄산화물은 가장 큰 축전용량 값(700 F/g 이상)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루테늄산화물은 가격이 매우 비싸고, 대량생산하는 것이 까다롭기 때문에 로켓, 미사일 추진체의 동력원과 같은 군수용의 특수용도로만 활용돼 왔다. 이번에 KIST가 개발한 슈퍼커패시터 소재 제조기술은 나노섬유 형상의 루테늄산화물을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는 전기방사법을 이용해 고출력·고용량 특성을 갖도록 한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이차전지의 사이클 수명이 1,000~2,000 사이클 정도인데, 김 박사 팀이 개발한 슈퍼커패시터 소재는 3만 사이클의 테스트 후에도 700 F/g 이상의 높은 비축전 용량값을 유지해 획기적인 성능 개선을 보여줬다고 KIST측은 밝혔다.또한, 연구팀이 개발한 루테늄산화물은 나노섬유 형상을 하고 있어 표면적이 넓고 섬유 사이의 열린 공간을 통해 수소이온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우수한 고출력 특성을 보인다. 이밖에도 연구팀은 망간산화물, 니켈산화물과 같은 대체 물질에 대해서도 나노섬유 제조기술을 확보했으며, 나노섬유 제조기술을 이용해 슈퍼커패시터 이외에도 리튬-공기전지, 이차전지 및 연료전지용 촉매제 등으로 응용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김일두 박사는 “1차원 나노섬유 구조를 가진 전극소재를 이용해 수퍼커패시터를 제조함으로써, 높은 비축전용량 특성과 고속 출력이 동시에 가능해졌다”며 “특히 고출력·장수명 특성이 필수적인 용용분야에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매년 30% 정도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고출력 슈퍼커패시터의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1조원으로 예상되며 스마트그리드 전력저장 시스템의 발전과 더불어 2020년에는 10조원 이상으로 급성장 할 전망이다.
신근순 기자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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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석 부회장, 소재분야 인재 日에서 찾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일본의 소재분야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김 부회장은 CHO(최고 인사책임자) 육근열 부사장,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부사장 등 LG화학의 주요 최고경영진들과 동행해 지난 14일 LG화학이 일본에서 처음 개최하는 ‘BC Tour(Business & Campus Tour)’를 직접 주관했다.BC Tour는 비즈니스 리더의 해외 출장과 연계해 현지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회사 소개 및 현장 인터뷰 등을 실시하는 채용설명회다.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한 뉴 오타니 호텔(New Otani Hotel)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일본 상위 8개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과정 30여명이 초청됐다. 이번 행사에서 김반석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들은 직접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우수인재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회사의 브랜드 제고는 물론, 입사 연계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도쿄대 이영기씨는 “예전에는 일본으로 유학 온 학생들이 공학계열 학과를 졸업하면 일본계 회사에 입사하는 것을 최고로 생각했는데 요즘은 한국기업들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기업으로 입사하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며 “특히, LG화학의 경우 최근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업체로 성장하면서 유학생뿐만 아니라 일본국적의 학생들도 이번 채용 행사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LG화학은 일본에서의 채용행사를 통해 전통적인 소재 기술 강국이자 경쟁국가인 일본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여 2차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전기차용 배터리, LCD용 편광판 분야 등에서 일본을 뛰어넘어 세계 선두로 나섰지만, 앞으로 이어질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해서는 남보다 먼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LG화학은 2차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소재 분야 우수인재가 많은 일본에서의 이번 채용활동이 향후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05년부터 BC Tour 등 해외 채용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700여명의 우수인재 풀(Pool)을 확보하고 130여명의 입사를 완료했다.
신근순 기자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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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희유금속 확보 본격 나선다
그린카, 디스플레이 등 신성장동력산업에 꼭 필요한 희유금속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종합 대책이 마련됐다.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제9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희유금속의 안정적 확보방안’을 보고해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지경부는 신산업의 육성에 따라 수요 급증이 전망되는 희유금속 확보를 위해 △해외자원개발 △국내 자원개발 △비축물량 확대 △대체 및 재활용 R&D 활성화 △국제공조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리튬, 희토류 등 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2~3개 희유금속이 ‘신전략광물’로 선정돼 중점 관리된다. 또한 신전략광물은 해외자원개발 투자촉진 및 활성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해외투자대상자원에 포함될 예정이다.국내 희유금속 광산도 개발된다. 지경부는 2013년까지 희유금속 부존이 유망한 홍천, 충주, 무주, 철원 등 국내 11개 주요 광화대(Mineral Zone)를 정밀 탐사하고, 개발 경제성 평가도 추진할 계획이다.크롬, 몰리브덴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8종의 핵심 희유금속이 2016년까지 7만6,000톤 비축된다. 확대되는 비축량에 맞춰 170억원을 들여 군장 국가산단 내에 건립 중인 비축창고도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10여 종 내외의 핵심 희유금속에 대한 기술로드맵이 내년 수립된다. 자원·소재·제품·재활용 등 희유금속 물질흐름 분석을 통해 원천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특히 국내 제련 및 가공 기술이 취약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리튬, 인듐, 갈륨 등 소재 기술 고도화와 재활용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지경부는 이 외에도 세계 최대 희토류 부존·생산국인 중국과의 자원 협력을 강화하고 최고의 소재 기술을 보유한 일본과 협조체제 구축에도 나선다. 또한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희유금속 부존이 유망한 권역별로 차별화된 협력 전략을 마련해 해외자원개발의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근순 기자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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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고분자투명전극필름 ‘세계최초’ 상용화
SKC가 터치패널용 투명전극 시장을 뒤엎을 신기술 제품을 개발했다.SKC(대표이사 박장석)는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한 터치패널용 투명전극필름 개발에 성공, 세계 최초 상용화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지금까지 상용화된 터치패널용 투명전극필름은 ITO(Indium Tin Oxide 금속산화물)를 이용한 필름이 대부분 이었다. 그러나 SKC가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한 투명전극필름을 개발, 상업화에 성공함에 따라 터치패널용 투명전극필름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SKC가 5년간의 연구 끝에 성공한 ‘고분자투명전극필름’은 일본의 일류 소재업체들도 2000년대 들어 적극적인 투자를 했으나 내구성, 내습성, 표면저항 등 핵심 기술 확보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고기술 제품이다.또한, 기존의 ‘ITO투명전극필름’에 비해 품질은 동등하면서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ITO필름을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더욱이 ‘고분자투명전극필름’은 ITO필름과는 달리 플렉시블 특성과 무색에 가까운 푸른색을 띠며 내구성이 뛰어나 터치스크린용 외에도 박막태양전지, e-Paper, LED조명 등 다양한 미래 유망산업에 응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투명전극필름은 터치스크린패널의 핵심소재로 투명하면서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 필름으로 휴대폰을 비롯한 네비게이션, 모니터, PMP, 전자수첩 등의 터치패널에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ITO투명전극필름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또 대부분 일본업체들이 필름소재를 포함, 터치패널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수급과 가격 측면에서 국산화가 절실한 형편이다. 더구나 ITO의 주원료인 인듐은 중국이 세계 생산량의 58% 차지하고 있어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로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SKC의 이번 ‘고분자투명전극필름’ 상용화는 공급부족 해소와 소재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투명전극필름의 세계시장규모는 2010년 5,600억원 정도로 매년 23%이상의 고성장 중이고 2013년엔 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본의 니토덴코(Nitto Denko)와 오이케(Oike)가 50% 이상을 과점하고, 데이진카세이(Teijin Kasei)와 토요보(Toyobo)가 그 뒤를 잇고 있는 상황이다.
이일주 수습기자 기자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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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분기 영업익 39.5% ↓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이 고가 원료비 반영으로 인해 전분기보다 39.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포스코는 3분기 매출액 8조5,240억원, 영업이익 1조1,110억원, 당기순이익 1조4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전분기 대비 매출은 7.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5%, 12.7%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 24.42%, 영업이익 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58% 줄어들었다.이러한 영업이익 급감은 제품 판매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2~3분기 비싼 가격에 들여온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료비가 본격 반영된 것에 기인한다. 올해 들어 원료 가격은 2배 이상 올랐지만,제품 가격에는 원료값 상승분의 50~60% 정도만 반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량은 포항 4고로 개수 및 관련 설비 합리화로 인해 전분기보다 각각 1.8%, 1.2% 줄어든 821만톤과 774만톤을 기록했다.전반적인 경영실적 하락 속에서 회사의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노력은 성과를 보였다.포스코는 3분기 고부가가치 제품인 극저온인성 대형컨테이너선용 후판, 충격보증 기계구조용 열연강판 등에서 120만톤 판매실적과 20.9%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저가 원료 사용 및 부산물 재활용 등을 통해 3분기까지의 누적 원가 절감액이 올해 목표액의 89%인 1조22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신소재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3분기 조선·원자력 산업용 튜브 소재 95톤을 판매, WPM사업 총괄기관 선정 등 성과를 보였다.한편 이날 포스코는 포항 3제강 준공 연기, 광양 신후판 조업 정상화 지연, 수출시장 회복세 저조 등 대내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올해 매출액을 32조9,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조 2,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근순 기자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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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사, 이달 출하價 또 올린다
지난달 잇따라 출하가격 인상했던 중국 주요 철강사들이 이달 출하가격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 철강사인 바오스틸이 열연 및 냉연 등 판재류 가격을 110~300위안 인상하며 앞장선 데 이어 우한강철, 안산강철 등 뒤이어 주요 판재류 가격을 100~200위안 올렸다.
이는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내놓은 고강도 에너지 절감정책에 따라 차별적 전기세 부과, 전력공급 제한, 고로 가동중단 명령 등으로 철강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바오스틸 자회사인 닝보강철에는 오는 12월까지 고로 1기에 대해 가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으며 장쑤성 일
부 철강사에는 전력공급이 제한돼 매월 10일간 생산이 중지된다.
또한 허베이성 우안시는 18개 철강 사에 고로가동 중단 조치가 취해졌다.
이들 중국 철강사들은 지난 9월에도 판재류 기준 200~400위안가량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신근순 기자
20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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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울산 로이유리 공장 기공
신근순 기자
20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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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단열성능 3배 진공유리 개발
신근순 기자
20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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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호남석화 신용등급 AA 평가
한국신용평가(대표 조왕하)는 지난 8일 호남석유화학(주)(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47회 무보증변동금리부사채 본평가 신용등급을 AA(긍정적)으로 평가했다.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롯데그룹 내 석유화학 부문 주력 계열사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적인 일괄 생산체제 구축,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시황변동에 대한 대응력 보유, 합병과 지분인수를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등이다.이 회사는 롯데그룹 주력 화학계열사로 여수 및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공장을 두고 기초유분, 화섬원료와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품목의 지난해 매출비중은 PE 21%, PP 20%, MEG 15%, SM 10% 등이며 수출비중이 62%이다. 회사는 지난해 1월 자회사인 ㈜롯데대산유화와 합병했으며 올해 7월 말레이시아 소재 화학업체인 Titan Chemicals Corp. Bhd.지분 100%를 약 1조5,000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향후 자회사인 ㈜케이피케미칼도 합병할 계획에 있어 일련의 합병, 인수에 따른 외형 확대와 시장지배력 강화가 기대된다. 중국·중동지역 대규모 신증설 위협이 상존하고 있으나 올해 들어서도 견고한 역내 수요 및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이후 시황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우수한 자금유동성과 우량한 투자자산 등을 기반으로 견고한 재무안정성을 구축하고 있어 영업실적의 변동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고봉길 기자
20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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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녹색경영부문 4년 지속대상’ 수상
도레이첨단소재(대표 이영관)가 글로벌 녹색경영대상 녹색경영부문 4년 지속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글로벌 녹색경영대상’은 글로벌 수준의 녹색경영 추진기업을 발굴하고 장려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서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이 주관을 맡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도레이첨단소재는 회사설립 시부터 ‘환경과 안전은 모든 기업활동의 출발이다’라는 기업가치 아래 △친환경기업 문화정착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에너지 사용절감 △청정기술 및 친환경제품 개발 △지역사회 환경보전 및 사회공헌 활동강화 등 4대 핵심과제를 집중적으로 실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4년 지속대상을 수상했다.
신근순 기자
201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