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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제품 수송에 CNG트럭 도입
파나소닉은 자사의 플라즈마TV를 오사카에서 간토 지역으로 수송하는데 장거리용 대형 천연가스(CNG) 트럭을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TV수송을 마치면 다시 다카라토미社의 완구 제품을 오사카로 싣고 돌아가도록 계약을 맺어 공차 회송으로 인한 연료 낭비도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이 트럭의 운행으로 연간 총 18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NG차는 그동안 소형 트럭이나 버스로는 보급돼 왔지만 보급이 가능한 거점이 많지 않고 대용량 연료탱크가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대형화와 장거리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파나소닉이 도입한 트럭은 현재 일본에 단 1대 뿐인 대형 CNG트럭으로 일본 국토교통성 산하 연구기관 등이 시험 제작한 것이다.
최대적재량 13.4톤, 항속거리 600km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기존 디젤 트럭에 비해 20% 이상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나소닉은 이 밖에도 항공편을 이용한 수출을 선박으로 전환하고 철도수송 활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수송부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지난 2006년 이후 3년간 약 20%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연희 기자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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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中企 평균가동률 71.1%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419개 중소제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동률조사 결과 9월중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69.1%)대비 2.0%P 상승한 71.1%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 가전 등의 업종에서 수출 및 내수판매 증가가 지속되고, 9월 신학기 및 추석명절 특수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해 9월(69.5%)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2009년 1월(62.6%)을 저점으로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이어와 9월 연중 최고치인 71.1%를 기록했다.
9월 평균가동률 71.1%는 2007년 가동률 평균(71.0%), 2008년 가동률 평균(69.3%)보다 각각 0.1%P, 1.8%P 높은 수치다.
한편 정상가동업체(가동률 80%이상) 비율은 42.0%로 전월(36.6%)대비 5.4%P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67.2%→68.9%)과 중기업(73.4%→75.9%)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고,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68.5%→70.4%), 혁신형제조업(72.1%→74.2%) 모두 상승했으며, 특히 중기업과 혁신형제조업의 가동률 상승폭이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및사무용기기(66.3%→74.6%, 8.3%P),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62.4%→66.6%, 4.2%P), 가죽가방및신발(64.9%→68.4%, 3.5%P) 등 17개 업종에서 상승하였고, 전자부품,영상,음향및통신(69.7%→68.8%, △0.9%P), 섬유(69.2%→68.4%, △0.8%P) 2개 업종은 하락했다.
고봉길 기자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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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2010년 예산에 3,500억 편성
특허청은 국가 지식재산 경쟁력의 강화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도 예산을 3,498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2009년도의 3,747억원보다 6.6% 감액된 것이다. 이중 심사·심판의 품질 제고, ‘강한 특허’의 창출, 보호, 활용에 투자되는 사업예산은 1,858억원으로 2009년도의 1,793억원(모태펀드 제외)보다 3.6% 증액됐다.
첫째, 선행 특허·상표·디자인에 대한 조사·분석과 출원 분류, 심사관 교육 등 심사·심판 지원 분야에 301억원을 편성해 심사·심판의 품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특허법조약(PLT), 상표법조약(TLT) 등의 국제조약 가입에 필요한 3세대 특허넷 시스템 개발 사업에 58억원을 편성하는 등 심사·심판의 인프라에 해당하는 정보화 사업에 총 433억원을 편성했다.
둘째, 지재권과 R&D를 연계함으로써 R&D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지재권 중심의 기술획득 전략, 첨단부품소재 분야 지재권 R&D 전략지원, 표준특허 창출지원 등에 252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미래 시장을 주도할 핵심·원천·표준특허에 관한 포트폴리오와 전략을 갖추도록 지재권 획득전략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의 성장잠재력 확보를 위하여 지재권 기반의 차세대 영재기업인 육성과 지식재산 전문학위과정 운영 등 지식재산 인력 양성 분야에 170억원을 편성했다.
셋째,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으로 지식재산 5강(IP5) 체제가 구축됨에 따라 원활한 양자·다자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협력 분야에 20억원을 편성했으며, 우리나라의 지재권 정책과 경제성장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성숙한 세계국가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하여 최빈국을 대상으로 지재권을 활용한 소득증대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넷째, 해외에서 우리 기업의 지재권 피침해와 국제 특허분쟁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추가설치하고 지재권 소송보험을 도입하는 등 관련 사업에 57억원을 편성했다. 국내에서는 위조상품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하여 온·오프라인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다섯째, 우수 특허기술의 사업화와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화 촉진 분야에 116억원을 편성해 특허기술거래시장을 운영하는 한편 녹색 발명(Green Patent)의 창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지식재산의 권리화, 시작품 제작, 특허기술평가, 지식재산경영 컨설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이 국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우리 특허청이 세계 지식재산 행정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에서 지식재산 강국으로 도약하는 한편, 지식재산을 존중하는 친(親)지식재산사회가 구현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국가와 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제위기 극복과 지식재산강국 실현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엄태준 기자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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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제1차 임원워크숍 개최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29~30일 양일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1차 임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박찬모 이사장을 비롯해 김병국 선임 비상임이사(원광대 신문학과 교수) 등 비상임 이사 전원과 감사, 사무총장, 본부장 등의 연구재단 주요 간부 및 교육과학기술부 관계관 등이 참석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임원 워크숍에서는 △재단의 미션, 비전 및 전략 △연구사업관리전문가(PM, Program Manager) 운영 제도 개선(안) △재단의 연구지원사업 점검 및 추진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
박찬모 연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임원 워크숍 개최를 통해 비상임 이사의 재단 경영과 사업 운영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재단의 경영과 사업 운영의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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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석유화학단지 전문가 기술 교류회
한·일 석유화학단지 전문가 기술 교류회가 개최된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는 울산시와 29일 울산 SK에너지(주) 본관에서 일본 및 한국의 석유화학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석유화학단지 전문가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석유화학산업 고도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일본 RING 조합 전문가를 초청, 수준 높은 정보 교환과 울산 RUPI 사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교류회는 울산 석유화학 로드맵 수립(RUPI사업) 총괄 위원장인 박종훈교수 주재로 울산 석유화학단지 고도통합 추진 현황, 일본 RING 사업 현황 및 추진 내용 발표,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SK에너지와 대한유화공업(주)을 방문, 방문 사별 회사 개요 및 현황 소개를 듣고,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고도화 사업 사례, 경쟁력 강화 요소, 석유화학산업의 문제점과 극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일본 RING 조합은 석유 콤비나트 고도통합 운영기술에 관한 시험 연구 및 기술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5년 5월 총 25개사의 회원사로 출범했다.
일본 정부는 ‘석유화학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실시, 1~3차년도(2000년 ~ 2009년) 동안 1조원 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석유화학단지의 에너지 사용량 10% 감축, 생산효율 5% 향상 등 고도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진형 기자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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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소외된 이웃 사랑 전개
신근순 기자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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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해외조달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내달 5일 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과 회원사의 미국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한-미, 한-EU FTA 체결추진 등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로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중소기업과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미국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진출전략 제시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외교통상부 통상투자진흥과 정상천 서기관의 ‘해외조달시장 진출현황 및 전략’과 해외조달컨설팅(주) 백정흠 대표이사의 ‘협동조합의 미국정부 조달시장 진출관련 제도 및 지원방안’ 그리고 삼성아이마켓코리아(주) 진찬호 과장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사례’ 설명 등이 있을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분은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실(02-2124-3229)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고봉길 기자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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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가스도 지구온난화의 적
세계 각국에서 CO2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메탄 성분의 천연가스도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5일 메탄이 지구온난화의 3분의 1가량 책임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가스회사 엔키나(EnCana)가 미국 텍사스주의 가스 유전 파이프에 눈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지만 설치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시커먼 가스가 치솟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메탄 때문이다. 이렇게 새는 가스는 결국 대기 중으로 퍼져 지구온난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에 따르면 CO2는 대기 중에 100년 이상 떠도는 것과 달리 메탄은 10년정도 잔류한다. 하지만 단위 배출량은 CO2의 25배에 이른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런 메탄의 특성상 각국이 메탄가스 누출을 막는 것도 실제로 단기간에 지구온난화를 막는 것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천연가스전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막는 노력은 별로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러시아와 미국을 중심으로 매년 850억㎥의 메탄가스가 누출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메탄 배출국은 러시아로 121억㎥의 메탄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미국이 98억㎥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 배출량은 이 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천연가스 생산이 향후 수십년간 증가할 것임을 감안할 때 메탄 배출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PA는 향후 20년간 천연가스 생산은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메탄가스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가스∙석유 생산업체들이 나서는 것이 비용 면에서도 득이지만, 이들 기업은 난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업체 BP의 경우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2,300개의 가스 유전전에 메탄 누출을 방지하는 미터기를 적용해 메탄 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 미터기 설치비로 가스 유전당 비용은 1만1,000달러였지만 경제적 효과는 3배에 달했다고 BP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메탄가스 배출 추적이 가능한 일본의 위성이 내년 초에 관련 데이터를 내놓으면 국가별 메탄 배출량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많이 배출하는 국가에는 압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형 기자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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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중앙회, 상해-타이페이 무역사절단 파견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오는 11월 30부터 4박 5일간 중국상해 및 타이페이를 거점으로 중국시장 진출 공략을 위한 ‘상해-타이페이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번 사절단은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려는 중소 수출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 새로운 모델의 전자제품 ▲ 전기·전자산업 부문의 신소재 ▲ 정밀기계부품 ▲ 환경산업 설비 및 기기 ▲ 각종 화학제품 관련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기업은 왕복항공료 및 숙박비만 부담하면 된다.
무역사절단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10월28일까지 중앙회 국제통상실(02-2124-3198)로 문의하면 된다.
고봉길 기자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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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캄보디아 진출 지원활동 강화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이명박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방문 일정에 맞춰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대한상의 손경식 회장과 구본준 서울상의 부회장, 끗맹 캄보디아상의 회장과 마오토라 캄보디아 상무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상업회의소와 MOU를 체결했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와 캄보디아상업회의소의 MOU 체결은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와 민간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양국 기업인 교류확대를 위한 사절단 상호파견, 포럼·세미나·컨퍼런스 공동개최 등의 상호협력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양국 간 교역·투자 관계가 한 차원 더 발전하려면 정부 차원에서의 협력 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의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 ”고 밝히고 최근 우리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양국 상의 간 협력 확대가 우리 기업의 교역 및 투자여건 개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우리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주요부처와 한국기업대표와의 간담회를 마련해 진출관련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캄보디아 정부를 대표하여 재정경제부, 산업광물에너지부, 국토개발부, 캄보디아개발위원회 차관 등과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현재현 동양그룹회장, 장원갑 STX부회장, 김완희 수입업협회회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양 상의 간 MOU 체결을 통해 한국기업의 대캄보디아 진출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고봉길 기자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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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한-베트남 지식재산권 협력포럼’
특허청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특허청과 공동으로 양국간 교역증대를 위한 지재권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가브랜드 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8~24일까지 7일간 열리는 ‘베트남 Korea Week(한국주간)’ 중 ‘한국과 함께하는 경제발전포럼’의 하나로 개최된 것으로, 한국-베트남 간 경제교류가 증대되면서 지재권 분야의 협력 강화 또한 중요하다는 상호 인식하에 양국 지재권 제도의 이해 도모와 지재권 보호를 통한 기업활동 지원방안 마련 등 양국간 지재권 협력을 증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베트남 정부 정책 담당자 뿐 아니라, 기업인, 지재권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지재권 보호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패널리스트로 참가한 한 현지 기업인은 “베트남에서 기업활동을 하면서 관심이 많았던 현지 상표제도, 권리 침해시 대응요령 등에 대해 IP-Desk(해외 지재권 보호 사무소, 호치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IP-Desk 같은 지재권 보호를 위한 인프라와 한-베트남 간 협력 시스템이 확대되어 기업에 대한 지원이 더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엄태준 기자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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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갖고 우리 경제의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영익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만우 고려대학교 교수,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국내 경기는 글로벌 경제상황 개선 등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는 데 대부분의 참석자가 공감했다.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플러스 성장세(전기대비)를 유지하겠으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적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최근 취업자수가 다소 늘어났으나 민간부문의 고용사정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고봉길 기자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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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국내 산업기술 유출 피해액 185조원
국내에서 산업기술 유출로 185조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의 무소속 심대평 의원(충남 공주·연기) 국감자료에 따르면 국내 산업기술유출 사고는 2006년부터 지난 7월까지 모두 127건이다.
기술유출의 피해 예상규모액은 185조원.
특히 전·현직 직원이 기술을 빼돌린 경우가 78.7%(100건)에 달했으며 이중 전직 직원이 모두 74건(58.2%)의 기술을 유출됐다.
이에 심 의원은 ADD도 기술유출 사전 방지를 위해 퇴직자 관련 자료유출 관리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기술보호 관련 전문인력 확보와 보안·유출 관련 대책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ADD에 대한 해킹 시도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충남 부여·청양)은 국감자료를 통해 2006년 13건, 2007년 21건, 2008년 24건의 해킹시도가 이뤄지는 등 ADD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의 경우 8월까지 122건이 사이버 공격이 시도돼 이에 대한 보안시스템이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별 해킹 건수는 중국이 105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 57건, 미국 19건, 일본 5건 등이다.
엄태준 기자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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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교육과학기술위원회…한국연구재단
지난해 중단됐던 한국연구재단의 과제에 대한 사업비 100억원의 중 11억원 가량만 반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KAIST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교과부 직할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의 자유선진당 이상민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단된 연구재단 과제는 78건으로 모두 100억4,500만원 규모다.
그러나 반납금액은 11억2,000만원(11.1%)에 불과해 89억2,500만원이 반납되지 않고 있다.
아직 반납되지 않은 과제 및 금액은 △취업 34개 21억8,900만원 △이직·퇴직 20개 14억6,600만원 △평가후 중단 10개 48억9,500만원 △타과제참여 5개 9억3,600만원 △자진포기 3개 3억1,900만원 △해외연수 2개 5,400만원 △중복과제 1개 4,000만원 △기타 3개 1억5,000만원 등이다.
특히 이 의원은 과제평가후 과제가 중단된 것이 모두 10건 48억9,500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구과제수행이 부실한 결과로 엉터리 연구에 49억원 가량을 쏟은 꼴이라고 지적했다.
또 과제 중단의 경우 개인사정 및 취업에 의한 것이 87.2%를 차지했는데 이는 연구과제 수행자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과제 사업비 전액이 반납된 경우는 5건에 불과했다.
박진형 기자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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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 호주에서 새 가스정 발견
해안 가스전 개발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고곤(Gorgon)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셰브론 측은 해안에서 약 160㎞ 떨어진 지점에서 심해 4천500m까지 시추해 ‘아킬레스-1’ 가스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셰브론은 8월에도 서호주 지역에서 가스정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곤 프로젝트’로 알려진 호주 북서해안 가스 개발 사업은 서호주주(州) 배로 우섬의 공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 셰브론이 50%, 엑손 모빌과 로열 더치 셸이 각각 25%씩 지분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셰브론 측은 이 프로젝트가 40년 정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발견된 천연가스는 2014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공급받는 계약을 지난 9월 체결한 바 있다.
박진형 기자
200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