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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나노 코리아 2011’
김성준,신근순 기자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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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니켈 생산능력 2배 확대
포스코가 스테인리스의 주원료인 니켈 생산능력을 2배로 늘려 스테인리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포스코는 지난 30일 뉴칼레도니아 누메아(Noumea)에서 니켈제련사업 파트너사인 SMSP사와 니켈제련 합작사인 SNNC의 연간 니켈 생산능력을 3만톤에서 5만4,000톤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NNC는 포스코와 SMSP사의 합작으로 광양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니켈 제련 회사다.이에 따라 SNNC는 다음 달 광양에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2014년에 2기 제련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다. 총투자비 4,800억원은 포스코 도움없이 자체 유보금 등으로 전액 충당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이번 SNNC의 니켈 제련설비 증설과 제품구성비 조절로 니켈자급률을 60% 수준까지 끌어올려 스테인리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현재 세계 2위권인 연산 300만톤의 스테인리스 조강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남아 최대이자 태국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연사인 타이녹스를 인수해 부가가치가 높은 냉연 생산비율을 높여 동남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또한 2014년까지 포항 스테인리스 400계 생산설비 증설, 베트남 포스코VST냉연 증설,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건설 등을 마무리해 냉연제품의 비중을 8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스테인리스 주원료인 니켈 자급률을 60%까지 올리게 되면, 세계 최고수준의 원료경쟁력 및 생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니켈은 스테인리스 제품원가의 약 60%를 차지하는 필수 원료이나 최근 공급사의 대형화·과점화, 자원보유국의 자원보호주의 확산 등으로 가격변동이 심해 니켈의 경제적·안정적 확보가 스테인리스 경쟁력 제고로 직결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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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 플라스틱 산화방지제 10~20% 인상
폴리머 첨가제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송원산업㈜은 내달 1일부터 출하되는 산화방지제 Songnox®(송눅스)에 대해 10-20 %의 가격 인상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지난 2년동안 전례가 없을 정도로 지속되는 원료가의 상승과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것이다. 기존 계약분은 계약 조건에 따라 인상한다.한편. 송원산업은 지난 6월1일에도 Songnox®외에 생산제품인 자외선안정제 송라이트 (Songlight®) 와 송솔브 (Songsorb®), 부식방지제 송스탭 (SongstabTM), 아민계 산화방지제에 대해 5~15% 가격인상을 실시한바 있다.
신근순 기자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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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재의 만남, ‘소재빛나래展’
빛의 예술인 사진으로 소재를 담아 소재기술의 발전상을 살펴보는 전시회가 재료연구소 주최로 마련된다.
재료연구소(소장 조경목)는 소재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직접 소재의 이미지를 찾아 찍어볼 수 있는 소재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재료연구소(www.kims.re.kr)와 KIMS상상 웹사이트(sangsang.kims.re.kr)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고 있으며 마감은 오는 15일까지다.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재 일반사진’과 전국의 대학(원)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소재 조직사진’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소재 일반사진은 부품이나 제품, 구조물 등을 소재의 관점에서 예술적으로 표현하거나 생활 속에서 소재가 사용되는 모습을 담으면 되고 소재 조직사진은 광학, 전자(SEM, TEM 등) 현미경으로 관찰한 소재의 표면 혹은 원자단위의 내부 조직사진을 말한다.
시상 역시 부문별로 진행되며 각각 대상 1명에게 100만원의 상금과 금상, 은상, 동상, 입선 등 총 50명에게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연구소는 소재사진 공모전에 출품된 사진을 소재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연구소 조경목 소장은 “소재는 산업의 쌀이라는 닉네임을 가질 정도로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이 덜 알려진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쉽게 지나쳤던 소재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의사항은 재료연구소 정책홍보실(jsb81@kims.re.kr/ redbank@kims.re.kr)로 문의하면 된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김성준 기자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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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硏, ‘스텔스’ 풍력블레이드 개발
김성준 기자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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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싱가폴 아로마틱 공장 착공
SK종합화학이 석유화학 트레이드의 중요 거점인 싱가포르에 석유화학 공장 착공식을 갖고 아시아 역내 생산기지 확보 및 트레이딩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SK종합화학(대표 차화엽)은 26일 싱가포르 주롱(Jurong)섬 석유화학단지내 공장 현장에서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조기행 SK건설 경영지원담당사장, 김정근 SK가스 가스사업부문장 등 SK그룹 관계자, 림 힝 키앙(Lim Hng Kiang) 싱가포르 통산부장관, 글렌코어(Glencore), BP 등 합작(Joint Venture) 파트너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롱 아로마틱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SK 계열사 및 글로벌 파트너사간 조인트벤처 형태로 설립된 JAC(Jurong Aromatics Corporation)社가 약 24억달러를 투자해 싱가포르 주롱섬 석유화학단지내 55만㎡ 부지에 연 40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제품(파라자일렌, 벤젠 등 화학제품 140만톤/항공유, 경유, 납사, LPG 등 석유제품 260만톤) 생산 공장을 짓는다.공장 건설은 SK건설에서 맡을 예정이며, 2014년 3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업화 이후 SK종합화학은 이번 공장에서 산출되는 화학제품 중 연간 파라자일렌 22만톤, 벤젠 12만톤 등을 확보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트레이딩 사업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SK종합화학 외에도 SK가스, SK건설 등 계열사들도 지분참여는 물론 사업에 동참한다. SK건설은 JAC와 9억5,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건설 계약을 수주하고, SK에너지는 동 공장 운영을 담당하는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SK에너지는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연산 43만톤 규모의 항공유, 디젤, 납사 등의 석유제품을, SK가스는 17만톤의 LPG를 확보해 아시아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이날 차화엽 사장은 “이번 주롱 아로마틱 프로젝트로 SK종합화학의 아시아 메이저 플레이어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섰다”며, “울산에 JX에너지와 건설하는 파라자일렌 공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근순 기자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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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카자흐에 대규모 石化 공장 건설
LG화학이 카자흐스탄과 손잡고 저가의 에탄가스 기반의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기지를 건설해 중동에 대응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LG화학(대표 김반석)은 카자흐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KPI(Kazakhstan Petrochemical Industries)와 합작으로 아티라우(Atyrau) 특별경제구역 내 385만㎡ 부지에 총 40억달러를 투자해 에틸렌 84만톤, 폴리에틸렌(PE) 80만톤(고밀도폴리에틸렌 40만톤,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 40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 공장은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저가의 에탄가스를 원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로써 LG화학은 중동의 저가 범용 폴리에틸렌 제품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에탄가스를 원료로 사용할 경우 원유에서 정제된 납사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폴리에틸렌 제품보다 약 30% 저렴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최근 중동은 자국이 보유한 저가의 에탄가스를 원료로 하는 폴리에틸렌 생산공장의 신증설을 대규모로 추진해 우리 기업에 큰 위협이 되고 있었다.LG화학과 KPI는 향후 최종 이사회 승인을 거쳐 연말까지 각각 50%의 지분을 가진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투자를 시작해 2016년에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상업생산 이후 연간 약 14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각각 6억달러를 지분투자하고, 나머지 28억달러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Project Financing) 방식으로 자금조달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합작계약은 LG화학이 공장 건설과 운영 및 제품의 판매 등 경영전반을 책임지며 실질적인 경영권을 가지게 되는 조건이다. 자원을 보유한 나라가 해당 국영기업이 아닌 외국기업에게 경영권을 위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LG화학의 석유화학 공장 건설 및 운영 경험과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카자흐 정부가 높게 평가한 결과로 알려졌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이번 투자로 LG화학은 중동과 경쟁이 가능한 저가의 에탄가스 원료 기반의 대규모 해외 생산기지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며 “LG화학이 석유화학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생산기지가 안정적으로 건설,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25일 카자흐 아스타나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이명박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구본무 LG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다우렌 예르더베이 KPI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계약 서명식이 개최됐다.
이일주 기자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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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긍정적’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지난 25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철강업계, 철강수요업계, 철강관련 학계 등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철강산업 포럼을 개최했다. 철강산업포럼은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세미나로 철강업의 경영관리, 기술동향, 통상, 환경, 노사문제 등 철강업계 주요현안이 발표됐다.이날 포럼에서는 산업연구원 김주한 박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철강산업 현황 점검과 경쟁력 제고 전략’을 세계철강협회 이안 크리스마스 전사무총장이 ‘세계 철강산업 전망’을, 중국강철공업협회 이신창 부비서장이 ‘제12차 5개년 개발계획에 따른 중국 철강산업의 미래’를, 일본철강연맹 유조 이츠카와 전무가 ‘대지진이후 일본경제 및 철강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각각 주제발표했다.산업연구원 김주한 박사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경쟁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국내 철강산업은 성숙기에 달했지만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원료의 안정적 확보로 원가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공급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산업내 협력과 연계성 제고를 통한 산업생태계 강화, 환경 및 에너지 효율성의 강화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철강협회 이안 크리스마스 전 사무총장은 향후 세계 철강업계의 도전과제로 △소재간의 경쟁 △중국의 과잉 설비 △불확실한 원료전망 △인력확보와 안전 △환경문제 등을 제시했다그는 “세계 철강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생산 및 비용의 유연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 규모보다 부가가치에 초점을 둔 경영, 고객요구에 부응한 R&D 제고, 안전하고 창의적인 노무환경, 녹색환경기술 확보, 정부보조금 억제를 통한 시장왜곡 최소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맥쿼리그룹 짐 레논 전무는 “철강원료 가격결정 패턴은 단기화 되고 있으며, 중국의 철강 원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철강 원료는 당분간 공급부족과 높은 가격이 유지될 전망되며, 이러한 추세는 더 연장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는 또 “철강업계가 향후에도 이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거보다 더욱 빠르게 새로운 가격결정 시스템에 적응하고, 안정적인 철강원료 공급원을 확보하며, 탄력적 생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철강산업에 있어 한·중·일 동북아 3국의 조강생산량은 7억9,500만톤으로 세계 조강생산의 56%, 철강수요는 6억9,200만톤으로 5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철강수요면에서 보면 자동차 생산은 전세계 생산량의 42%, 조선은 전세계 건조량의 86%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현재 세계 철강산업이 경제위축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한·중·일 3국의 철강업계가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세계 철강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근순 기자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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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아시아 컨퍼런스 개막
리튬이온배터리가 휴대용 컴퓨터, 휴대전화 등 소형 가전에서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으로 점차 적용됨에 따라 리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관련 시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Metal Bulletin Events 주최로 내달 22~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 2회 아시아 컨퍼런스’에서는 최대 수요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의 전문가는 물론 리튬의 주요 공급처인 남미의 업계 전문가도 참여해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중국의 신규 에너지 정책 △자동차업계의 전기화 계획 △재생에너지와 매스 에너지 스토리지(mass energy storage) △캐소드(cathodes) 기술과 리튬 △아시아의 배터리업계 및 기술 △세계의 전기자전거 시장과 리튬의 수요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식 웹사이트(www.giikorea.co.kr/conference/lithium-asia11)나 전화(02-2025-2992)를 참조하면 된다.
신근순 기자
20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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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성금속, 나노산업기술 국무총리상 수상
신근순 기자
20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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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최초 UV 고광택 도금강판 개발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강판 표면을 자외선으로 코팅하는 고광택 강판 개발에 성공, 양산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가 개발한 강판은 특수 화학물로 구성된 코팅용액을 강판 표면에 입힌 후 자외선을 쪼여 급속한 화학반응을 일으켜 견고하게 굳어지도록 함으로써 표면 경도가 다른 강판보다 훨씬 강하다.때문에 내스크래치성(손톱으로 긁어서 잘 긁히지 않는 성질)과 표면광택이 뛰어나고 거울처럼 선영성도 우수하다. 그동안 자외선 코팅기술은 미려한 표면품질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나 고급가구, 핸드폰 등에 적용돼 왔으나 가공성이 떨어져 철강재에는 적용하지 못해었다. 이에 포스코는 2008년부터 철강재 특성에 맞는 자외선 코팅용액을 개발해 코팅물질이 도금강판 표면에 정밀하게 부착되도록 함으로써 가공 과정에서 코팅층이 부스러지거나 탈락되지 않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개발한 고광택 도금강판의 브랜드명을 강력한 자외선으로 코팅된 고급제품이라는 의미에서 ‘POSCOTE-UV(POSCO Smart COating TEchnology-Ultra Violet)’로 하고 국내 가전사에 Smart TV, 냉장고, 세탁기 등과 같은 고급 가전제품 소재로 공급할 계획이다. 가전업계에서는 POSCOTE-UV가 기존 표면처리강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표면이 미려하고 깨끗하기 때문에 이를 적용 시 우리나라 가전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이번에 개발한 자외선 코팅기술은 가전제품용 외에도 고급 건자재용 강판 등에도 적용 가능해 차세대 고광택 표면처리강판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일주 기자
20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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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철강사 정보 한눈에
신근순 기자
20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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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섬유 大·中企, 정보 공유로 ‘공생’
산업자재용 슈퍼섬유에 대한 대기업의 신기술 정보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자리가 섬유산업의 본고장 대구에 마련된다.
KEIT(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서영주)는 오는 26일 오후 2시 대구시 동구에 위치한 대구·경북 디자인센터에서 산업자재용 슈퍼섬유 소재 개발 및 시장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슈퍼소재융합제품 포럼’을 개최한다.
‘동반성장 포럼’의 일환으로 치러지는 이날 행사에는 코오롱, 효성, 휴비스, 웅진케미칼 등 아라미드 원사를 생산하는 국내 4개 대기업과 정부지원 R&D를 수행하고 있는 섬유 소재 관련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포럼에서 원사 생산 대기업 관계자들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차원에서 국내 아라미드 원사 개발과 생산 현황 및 향후 전망 등 관련 정보를 중소기업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자재용 슈퍼소재의 시장 및 향후 개발 방향’과 ‘국내·외 산업용 섬유 개발 동향’에 대한 연구기관 관계자들의 발표에 이어 산업자재용 슈퍼섬유 소재기업 및 수요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발전 방안에 관한 토론도 진행된다.
서영주 KEIT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수요기업들에 맞는 소재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수요대기업은 양질의 부품 소재들을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으므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윈-윈, R&D를 통한 동반성장이라 할 수 있다”며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KEIT가 지난 6월부터 주최하고 있는 ‘동반성장 포럼’은 소재기업과 수요기업 및 관련 학계와 연구기관이 함께 모여 상호소통의 마당을 마련함으로써 소재산업의 동반성장과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무대로 기업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행사다.
신근순 기자
20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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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 LED 핵심소재 공장 착공
포스코강판이 LED 핵심소재 생산시설을 마련하며 첨단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강판(사장 조준길)은 지난 19일 영일 신항만 배후산업단지 8만㎡에 건립되는 금속동박적층판(MCCL: Metal Copper Clad Laminate)공장의 착공식을 갖고, LED용 인쇄회로 기판소재 연속라인 생산설비 신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최종태 포스코사장, 조준길 포스코강판 사장,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이승주 포스코ICT 상무, 박승호 포항시장 및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 관련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MCCL이란 회로 기판(PCB; Printed Circuit Board)의 핵심소재로 열전도성 및 방열성이 우수한 금속(metal)을 기초로 한 동박 적층판으로써 주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용 PCB 소재로 쓰이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이번 MCCL 공장건립에 토지매입비용을 포함해 총 47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 공장에서 알루미늄을 베이스 메탈로 하는 MCCL 제품 기준으로 연 3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강판은 기존의 핫프레스(HOT PRESS) 제조방식이 아닌 롤투롤(Roll to Roll) 연속제조 방식인 인라인(IN-LINE) MCCL제조 설비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에 고생산성 및 저 원가 기반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된 회사는 LCD BLU 및 조명용 LED 전체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2차 전지 및 연료전지 부품소재 산업 진출을 통해 2020년 매출 4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조준길 사장은 “MCCL 공장은 녹색성장 핵심산업으로 포스코강판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부터 MCCL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포스코강판은 그간 축적된 표면처리기술을 기반으로 포스코ICT의 LED 사업 추진에 발맞춰왔다. 포스코강판은 베이스 메탈에 마그네슘판재를 적용한 MCCL 제품을 개발해 포스코ICT의 LED 조명용 PCB 소재로 활용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김성준 기자
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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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산화기술 특허출원, 융복합에 ‘활발’
차가운 느낌의 금속재 제품에 봉숭아 꽃물과 같은 감성적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금속표면 처리 양극산화기술의 특허출원이 활발해 지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2002년에서 2010년까지의 양극산화기술의 국내 특허출원(실용신안 포함)은 총 292건이었다. 2008년까지는 매년 30여 건 정도로 유지되어 오다가, 2009년 68건, 2010년 37건으로 다소 증가하는 추세다.금속소재에 따른 출원건수의 비율을 살펴보면, 알루미늄이 5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마그네슘이 23%, 내화금속류(Ti, Zr, Hf, V, Nb, Mo, W 등)가 15%로 나타났다. 공정특징에 따른 출원건수의 비율은 탈지, 얼룩제거, 연마 등과 같은 전처리(前處理)에 관련한 출원이 18.5%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무기산욕(無機酸浴), 유기산욕(有機酸浴) 조성에 관한 출원이 각각 17.6, 15.9%로 나타났다. 최근 양극산화기술 출원은 기계부품, 냄비, 전자기기 케이스와 같은 전통적인 용품에서 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다공성 산화물 피막을 도구로 해 새로운 용도의 제품을 제조하는 융복합 기술 관련 출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건축자재, 전자제품 외장재에 극소수성(極疏水性) 표면을 형성하는 기술, 나노 주형(鑄型)에 특정 원소를 증착함으로써 반도체 또는 태양전지를 구성하는 나노선을 제조하는 기술, 임프린트 나노 패턴 상 활성 생체 분자를 고정해 바이오 센서를 제조하는 기술 등이다. 특허청 관계자에 따르면 “양극산화기술은 가정용품에서부터 첨단 기술분야까지 그 용도가 다방면으로 확장됨에 따라, 보다 복잡하고 정밀한 구조를 갖는 나노 주형(鑄型)의 설계에 관한 아이디어 및 나노 주형의 3차원적 구조를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는 공정 파라미터에 관한 특허출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태준 기자
2011-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