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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폴리에스터 증설
도레이첨단소재 (옛 도레이새한)가 구미공장의 폴리에스터 필름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지난 10일 휴먼텍코리아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와 휴먼텍코리아는 폴리에스터 필름 및 수지 생산라인 증설공사에 대한 1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증설공사는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2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도레이는 이를 통해 기존의 10개 폴리에스터 필름 생산라인에 2개 라인을 추가, 생산능력을 연 1만8,000톤에서 3만1,200톤으로 확대하게 된다.한편, 지난 4월 도레이새한에서 도레이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한 회사는 올해 고기능성 소재사업을 확대해 지난해 올린 매출 9,00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의 실적을 10%이상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성준 기자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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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H 엑스포’ 17일 코엑스서 개최
김성준 기자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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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출, REACH 등록시한 임박
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본등록 마감 시한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관련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환경부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EU 역내 연간 제조·수입량 1,000톤 이상의 화학물질(발암물질 등의 고위해물질의 경우는 연간 1톤 이상)에 대해 오는 11월30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며 해당 기업들이 본등록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s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는 EU 내에서 연간 1톤 이상 제조 또는 수입되는 화학물질에 대해 유럽화학물질청에 등록, 평가, 허가 및 제한을 받도록 하는 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이 제도는 물질의 제조·수입량, 유해성에 따라 등록시한을 다르게 규정하고 있는데 제조·수입량 100톤 미만은 2018년 5월, 1,000톤 미만은 2013년 5월, 1,000톤 이상의 물질에 대해서는 오는 11월30일까지 등록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현재 각국의 해당 품목 관련기업들은 등록완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환경부는 전했다.REACH 등록대응 활동은 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기업들의 등록준비절차, 등록자료비용 분담 등에 대한 내부적 의사소통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국내의 경우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대응 인력부족과 컨소시엄 활동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컨소시엄 회원으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보다는 비회원으로 수동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컨소시엄에서 등록서류가 준비된 후, 이에 대한 사용권한을 구입하고 물질의 용도와 관련된 노출평가자료와 같이 자사에만 해당하는 부분을 따로 작성하는 등의 후속조치를 진행하면 비회원사라도 마감일까지 등록서류를 완비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등록 마감이 3개월여 남은 현재까지도 컨소시엄에서 등록서류를 완비하지 못하거나, 아예 컨소시엄 자체가 구성되지 않은 경우도 일부 있는 실정이라고 환경부는 지적했다.이 때문에 아직 준비를 마치지 못한 비회원사가 자칫 마감시한까지 등록을 마무리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해당 기업의 수출물질은 EU 통관 단계에서부터 반입이 금지돼 수출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후에 등록을 확인받아 수출을 재개한다 해도 준비시간 동안 수출길이 막혀 막대한 영업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환경부는 경고했다.환경부는 아직 등록 준비가 부족한 국내 기업에 △올해 등록 여부의 신속한 결정 △동종기업과의 신속한 컨소시엄 구성, 또는 등록 예정 물량의 1,000톤 이하 조정 등의 조치를 서둘러 취할 것을 당부했다.또한, 컨소시엄에서 등록 준비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에도 컨소시엄 내의 서류준비상황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파악, 컨소시엄의 등록서류 완비 이후 이루어져야 할 자사의 후속조치에 대한 계획을 면밀히 수립해야 한다고 주의를 요청했다.환경부 관계자는 “유럽화학물질청에 등록서류가 제출됐더라도 등록마감일 전에 당국으로부터 서류 구성의 완비 여부를 확인받아야 하고, 등록마감일이 임박하면 서류제출이 집중돼 서류를 접수하는 IT시스템이 다운될 수도 있다”며 “최소 한 달 전에는 서류제출을 끝내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준 기자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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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코닝, ‘클린 서페이스 코팅’ 라인 확장
세계 최대의 실리콘 기업인 다우코닝은 자사의 다우코닝 클린 서페이스 코팅(Clean Surface Coating) 라인에 물리기상증착법(PVD)으로 코팅이 가능한 신제품 무용매 펠릿 형태의 다우코닝® 2634P를 추가, 확장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다우코닝의 2634P 코팅 제품 라인은 잘 지워지지 않는 지문, 땀, 이물질, 화장품 등으로 인해 표면이 오염되지 않고 유리, 플라스틱, 금속, 필름 등 다양한 소재에 코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소형 전자기기나 휴대용 컴퓨터 스크린과 같이 마찰빈도가 높은 고감도(high-touch) 제품을 고려해 오염물 제거시 용이성과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다우코닝 전자사업부의 글로벌 마켓 매니저 미치히로 타츠오카는 “장기간 깨끗하고 매끄러운 표면이 유지되는 제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깨끗한 표면 상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되 마찰로 인한 마모를 방지한 것은 다우코닝의 선도적 솔루션으로 가능한 성과”라며, “신제품 2634P 코팅기술은 박막적층이 가능해 수익성과 생산효율성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5년 미국 본사가 지분을 인수해 설립한 한국다우코닝은 충북 진천공장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 실리콘 실란트와 고무를 공급함으로써 1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한바 있다.
신근순 기자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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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경기 소방 IPT인프라 구축
엄태준 기자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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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P&P, 실적 호조세 지속
국내 유일의 펄프 제조기업인 무림P&P(대표 김인중)의 실적 호조세가 8월에도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으로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대하게 됐다. 무림P&P는 지난 8월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액 275억원에 영업이익 69억원, 세전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무려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무림P&P는 지난 상반기 실적이 올 초 계획했던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한 이후 7월, 8월에도 영업이익률 25%, 세전이익률은 3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무림P&P의 관계자는“하반기에 칠레사태의 특수도 사라지고 중국의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펄프가격이 하락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최근에 펄프가격 하락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당분간 펄프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어, 호실적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무림P&P의 중국수출도 8월부터 1만톤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최근 펄프가격 하락세에 제동이 걸린 것은 중국의 펄프수요가 재차 증가하는데다 전세계 펄프재고량이 여전히 적정 재고량보다 다소 타이트한 25일 수준이고, 칠레,브라질 등 남미지역의 주요펄프 회사들이 8월 펄프가격을 7월의 820달러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펄프 전문가들은 하반기 펄프가격 하락세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제지공장의 가동률 회복, 세계경기의 회복세 등으로 인해 펄프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고봉길 기자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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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 美 2차전지업체와 합작법인 신설
특수가스 제조전문기업 후성(대표 송한주)이 미국 2차전지 소재 기업 노보라이트 테크놀러지(Novolyte Technologies Inc.)와 노보라이트 테크놀러지 L.P.라는 신설법인을 만들기로 했다고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총 출자금액은 359억4,300만원으로 후성의 지분비율은 49.9%다. 회사는 1차 현금 직접 출자 후, 2차로 합작법인 내 원재료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후성은 이번 출자에 대해 “합작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후성의 2차전지 소재 사업군 범위 확장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우위 선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연간 약 1,000억원 이상의 매출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보통 리튬이온 2차전지의 4대 핵심재료로는 양극활물질, 음극활물질, 격리막, 전해액을 들 수 있다.
이중 전해액은 유기용매와 전해질(LiPF6:육불화인산리튬), 첨가제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후성은 전해액 생산의 핵심소재인 LiPF6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이다.
후성의 LiPF6는 국내 LG화학, 테크노세미켐, 삼성SDI 등 2차전지 제조업체는 물론 해외에 공급됨으로써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3년 100톤 생산을 시작으로 회사는 현재 600톤에서 올해 말 1,000톤으로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는 노트북, 휴대폰 등 소형 IT용으로 주로 쓰이던 2차전지가 전기차, 전력저장장치 등 중대형용으로 변화함에 따라 예상되는 2차전지소재 수요확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서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바탕으로 시장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근순 기자
20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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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원자력 시스템 재료 전문가 ‘한자리’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오는 2030년대 이후 실용화될 미래 원자력 시스템의 구조용 재료에 관한 국제 학술모임인 ‘제2차 혁신 원자력 시스템 구조재료 국제 워크숍’을 지난 8월31~9월3일까지 4일 간 연구원 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개최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NEA(원자력기구)가 주관하고 EC(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후원하는 이번 워크숍은 미래 원자력 시스템에 사용될 구조용 재료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동향을 교류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토론하는 학술대회로, 18개국에서 100여명이 참가했다.
‘혁신 원자력 시스템 구조 재료 국제 워크숍’은 OECD/NEA가 주관하고, NEA 전문가 그룹에서 선정한 개최국이 주최해서 2,3년 마다 열리는 국제 학술 모임이다.
참가자들은 제4세대 원자로, 아임계로, 핵융합로 등 혁신적 원자력 시스템에 적용할 구조재료와 관련 △컴퓨터 모델링을 통한 재료열화 연구 등 기초 연구 △원자로 노심 내외부 소재 등 금속재료 연구 △세라믹 재료 연구 △나노입자 재료, 임계조절 재료, 미세입자 분산강화 재료 등 혁신재료 개발 연구 등 4개 분야로 나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2007년 독일에서 개최된 1차 워크숍에 이어 이어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인류의 미래를 바꿀 혁신적 원자력 시스템 구현에 반드시 필요한 구조재료에 관련된 각국의 연구 동향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 워크숍은 미국 INL(아이다호국립연구소)의 K. O. Pasamehmetoglu 박사, 미국 ORNL(오크리지국립연구소) Bill Corwin 박사와 Randy Nanstad 박사, 프랑스 CEA(원자력청) F. Balbaud-Celerier 박사와 Philipe Dubuisson 박사, 독일 KIT(칼스루에 공대) Consetta Fasio 박사, 일본 홋카이도 대학 Ukai Shigeharu 교수 등 세계적으로 관련 소재 분야 연구를 이끌고 있는 전문가들의 발표가 전체 일정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만큼 주요 이슈를 다루는 학술회의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이들 외에도 러시아, 중국, 인도, 카자흐스탄, IAEA,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국제기구 등 다양한 국가와 국제기구의 재료 전문가들이 참가, 미래 원자력 시스템용 구조재료라는 한정된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제2차 혁신 원자력 시스템 구조재료 국제 워크숍’의 국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홍준화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연구본부장은 “2007년 1차 워크숍에서 논의됐던 주제들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행 중인 미래 원자력 시스템용 구조재료 연구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듯이 워크숍에서 발표됐고 논의된 주제들도 향후 추진할 미래 원자력 시스템용 구조재료 연구의 주요 현안을 극복하고 미래 연구 추진 방향을 도출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엄태준 기자
201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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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스, 질산 및 MNB 공장 신설
정밀화학기업인 휴켐스가 최근 질산 및 MNB 공장을 신설한다.
휴켐스는 초안(질산암모늄), DNT(디니트로톨루엔) 설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여수 생산단지 내 질산 및 MNB(모노니트로벤젠, Mono-Nitrobenzene) 공장 신설에 1,8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휴켐스가 진행 중인 질산과 MNB 생산설비는 연산 6만톤 규모의 DNT와 2만톤의 초안 설비 증설로 전해지고 있다.
김성준 기자
201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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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누계축적량 5억2,221만톤…전년比 3.6%↑
신근순 기자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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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알루미늄 가격 추이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지난달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세로 시작했으나 계속 이어지는 주요국들의 부정적인 경기지표 소식에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달 27일 최저점을 기록하고 월말 반등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미국 민간부문 고용 및 ISM서비스업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살아난 경기회복 기대감이 영향을 미쳐 지난달 초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세로 시작했다.
지난달 2일 2,184.5달러/톤으로 시작한 알루미늄가격은 한주 내내 상승해 6일 2,217달러/톤까지 상승하며 8월 최고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둘째주 접어들면서 아시아 증시 혼조세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가격 조정국면일 맞아 하락세로 전환됐다.
9일 알루미늄 가격은 2,201달러/톤으로 전주 마지막 거래일인 6일 보다 16달러나 감소했다.
중국의 증시 둔화, 자동차 판매량 저조, 미국 경제제표 악화 등의 요인이 계속 등장하면서 알루미늄 가격은 하락해 10일 2,145달러/톤을 기록했다.
11일부터 16일까지 가격 하락과 하락에 따른 반등을 반복했지만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6일 알루미늄 가격은 2,121달러/톤으로 떨어졌다.
유로화 가치 상승,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개선으로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 산업생산 지표의 예상치 상회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알루미늄 가격은 이틀 연속 상승해 18일 2,146달러/톤을 기록했다.
19일 부정적인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로 알루미늄 가격은 하락했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20일에도 알루미늄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 2,045달러/톤에 이르렀다.
23일 소폭 상승했던 알루미늄 가격은 24일 미국 증시와 유로화 약세 속에 하락했다.
더블딥 우려 속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알루미늄 가격은 24일 2038.5달러/톤에서 시작해 27일 1,996.5달러/톤까지 하락하며 8월 최저점을 기록했다.
30일 휴장 이후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났지만 최근의 경제지표만으로는 불안하다는 관측이 동시에 제기되며 가격 상승폭이 제한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가격 하락에 의한 반발심리로 알루미늄 가격은 2,045달러/톤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일주 수습기자 기자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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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구리가격 추이
이일주 수습기자 기자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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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산업 지원 비중 확대해야”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부품소재 발전정책에서 소재산업 지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전략본부는 지난 2일 공개한 보고서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에서 부품산업에 편중돼 있던 정부 지원정책을 소재산업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고서는 국가 성장잠재력의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자리잡은 부품소재 산업 전체에서 무역수지 개선과 해외시장 점유율 상승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으나 소재분야에서는 취약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국내 업계가 약세를 보이던 부품소재 분야 무역수지는 지난 2000년 93억달러에서 2009년 512억달러로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부품이 아닌 소재만을 놓고 보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우리 소재산업의 문제점으로 우선 제조업 전체, 부품산업에 비해 국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적다는 점을 꼽았다.
지난 2007년 기준 부품산업의 생산유발계수는 2.192단위로 2.077을 기록한 제조업보다 높았으나 소재산업은 1.974에 불과했다.
또한 부가가치유발계수에서도 부품산업은 0.631로 제조업 평균치 0.597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소재산업은 0.497로 제조업 전체 평균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수입유발효과’로 인해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이기가 어렵다는 점도 우리 소재산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2007년 산업연관표 기준 소재산업의 외화가득액(수출품 생산으로 유발되는 외화수입)은 24조5,000억원으로 약 60조원에 달하는 부품산업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이밖에도 △국산 소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하락 △선진국 무역역조 심화 △R&D투자 미흡 등을 꼽았다.
특히 상대적으로 미흡한 소재산업 R&D 투자는 문제점 중의 하나이자 다른 문제점의 원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보고서는 2006년 기준 부품산업의 연구개발비가 약 15조원, R&D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가 4.0848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소재산업 전체의 연구개발비는 약 2조원으로 R&D집약도 0.657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한국 경제의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서는 2000년 이후 정부가 추진해 온 부품소재 발전 정책이 단기적인 성과 중시로 부품 산업에 지원이 편중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 소재산업에 대해 지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소재산업 경쟁력의 원천인 기초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 인력의 육성과 글로벌 선도 기술 확보에 주력해야”한다며 “고위험-고수익 업종인 소재 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기술개발에 대한 리스크 축소 지원 정책이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시장의 국산화율 제고를 위해서는 ‘수요 기업과 소재 생산 기업 간의 공동연구 유도’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엄태준 기자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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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입자 분석 가이던스 세계 최초 개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김명수) 나노바이오융합연구단 송남웅 박사팀과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나노물질의 입자크기를 신뢰성 있게 분석해 나노물질의 안전성과 품질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시험법 가이던스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가이던스의 주요 내용으로는 △나노제품의 원료가 되는 나노입자의 크기를 분석할 때 필요한 최소 입자 수 제시 △시료 전처리 과정 및 입자의 크기분포 함수형 검증방법 기술 △전자현미경을 사용하는 나노입자 분석 과정에서 크기 분포 측정값의 불확도를 산출하는 방법 개발 등이다.
이번 가이던스에 사용된 방법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측정분야의 국제적 권위지인 메트롤로지아(Metrologia)에 게재됐다.
현재 나노입자는 제약분야에서 약물전달 및 생체 이용률 향상, 특정 장기 표적 의약품 개발 등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질병 진단 도구의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나노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2015년까지 약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송남웅 박사는 “앞으로 나노 입자의 크기 분석에 이어 특정 나노입자의 표면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나노제품 개발 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태준 기자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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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연이은 P-Si 공급계약 체결
OCI는 지난달 31일 중국의 잉리(YINGLI)와 5,255억8,220만원(4억4,200만달러)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매출액의 25%에 달하는 금액으로 계약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15년 12월31일까지다.또한 회사는 지난 1일 중국의 르네솔라(ReneSola)와도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회사 매출액의 12.4%에 해당하는 2,609억240만원(2억1,800만달러)규모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15년 12월31일까지다.한편 OCI의 폴리실리콘 계약기간은 일반적으로 5~7년 정도, 선수금은 1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신근순 기자
201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