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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원자재價 상승세 계속
지난달 철강재, 비철금속, 유화원료 등 각종 원자재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9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초원료 가격이 급등한 철강재(11.42%)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달러화 약세와 공급차질 우려속에 강세를 보인 비철금속(9.11%)과 국제 유가의 강세 영향을 받은 유화원료(8.12%)가 뒤를 이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광산품(4.09%), 섬유원료(0.41%) 등 전 부문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미 달러화 약세와 캐나다 니켈광산의 파업 장기화로 인한 공급차질우려와 수요증가에 힘입은 니켈(17.99%)이 톤당 2만달러를 넘기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크랩 등 주원료 가격의 상승세와 중동, 유럽 등 소비 증가세가 맞물려 타이트한 수급상황을 보이고 있는 빌릿(톤당 620달러 16.8%)과 국제유가의 강세에 편승한 나프타(톤당 732.53달러 14.91%)가 뒤를 이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철강재 중 스크랩이 12.82% 상승 톤당 440달러를 넘어섰고 이 영향으로 선철이 12.2% 오른 톤당 460달러를 기록했다.
비철 중에서는 달러화 약세 및 재고감소로 가격이 상승한 전기동이 8.85.% 상승해 톤당 7,562달러를 넘어섰고 알루미늄은 수요증가와 비철가격 상승세 영향으로 7.47% 상승해 2,255달러를 기록했다.
납 역시 비철가 상승과 중국의 기상이변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도 2.23% 상승 톤당 2,217달러를 보였다.
유화원료는 나프타가격 급등으로 큰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 외 품목에서는 동절기 수요 감소와 유가상승의 상쇄효과로 소폭(-0.68%)하락한 프로판이 톤당 725달러, 쿠웨이트와 오만 등 주요 수출국의 공급량 증가로 보합세를 보인 파라자일렌이 톤당 1,003달러, 중국의 구매부진과 공급량 증가로 4.76% 하락한 메탄올이 톤당 300달러를 기록했다.
비교적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섬유원료 중에서는 에틸렌글리콜이 세계 최대 생산업체 사빅의 공급증가와 수요약세에 따라 지난 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톤당 923달러로 내려앉았으며 카프로락탐은 타이트한 수급으로 2,468달러로 4.53% 상승했다.
광산품은 미 석유제품 감소와 재고감소, 달러화 약세로 상승한 원유(배럴당 77.37달러, 5.15% 상승), 역시 달러 약세로 수요가 증가한 금(그램당 36.13달러 1.57% 상승)과 달리 철광석(58.2 달러)과 유연탄(129달러)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한편,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서 발표한 3월 KOIMA지수는 지난 2월보다 14.05p 오른 296.87p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9월 359.22p 이후 최고치다.
신근순 기자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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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울산과기대, CNT 상업화 협력
김성준 기자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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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자원協, 회장단회의
신근순 기자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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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산업, 1분기 수출액 517억불
부품·소재산업이 1994년 무역수치를 집계 이래 처음으로 전산업 수출 1,014억불의 50%가 넘는 517억불을 달성했다.
1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품·소재산업은 세계 경기 회복세를 발판삼아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4.7% 증가한 517억불의 역대 최대 수출치를 기록했다.
부품·소재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37.5% 증가한 340억불을 기록했고 무역수지도 177억불로 흑자를 기록해 분기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50억불 이상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은 모든 부품소재 업종에서 두 자리수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전년 동기대비 메모리반도체가 179.9%, 집적회로반도체가 120%, 자동차엔진부품이 162.9%, 기타 자동차부품 110% 등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수입은 수출용 부품·소재에 대한 수요 등이 확대되며 업종별로는 수송기계부품, 전자부품, 화학,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수입 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기대비 기타 자동차부품 88.5%, 메모리반도체 91.8%, 트랜지스터 41.9%, 합성수지 76.4%, 합금철 73.3, 비철금속압연 81.2%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부품·소재 무역수지는 1분기 중 177억불 흑자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전산업 무역수지 흑자 34억불의 5배를 상회했다. 부품 분야는 150억불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부품·소재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84.7%를 차지했다. 소재 분야의 무역흑자는 27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9억불 증가했으나, 부품 대비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지역별 부품·소재 무역수지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흑자를 보이고 있으나, 對日 부품·소재 무역적자는 주요 수요기업의 생산 회복과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3억불 증가한 56억불 적자를 기록했다.
對中 부품·소재 무역수지는 전년동기 51억불에서 2배 이상 늘어난 115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실물경기 침체 및 철강경기 급락으로 수출입이 크게 감소한 1차금속의 경우 수입 감소세가 지속됐다.
신흥성장국인 ASEAN의 경우, 건설용 철강제품 및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수출 증가로 부품·소재 무역수지 23억불의 흑자 확대됐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부품·소재 수출상담회, 글로벌 파트너십 사업 등을 통해 우리 부품·소재기업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세계시장 선점 10대소재 및 20대 핵심부품 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우리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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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유럽부품시장 적극 공략
박진형 기자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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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용량의 고성능·저비용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대 용량의 3상 22.9kV, 3,000A 초전도한류기를 독자 개발했다.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한전 전력연구원 현옥배 박사 연구팀과 LS산전(주) 개발팀이 공동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고성능 고속스위치와 저비용 냉각시스템 등을 개발해 고성능·저비용·대용량 초전도한류기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개발된 초전도한류기를 전력계통에 적용하면 낙뢰 등으로 발생하는 고장전류를 0.0001초 이내에 감지해 작은 고장전류로 변환시킴으로써 대전류로 인한 전력기기 파손 혹은 정전 확대 등의 대형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또 전력 부하 증가 시에도 기존 차단기의 용량증대 없이 운전이 가능하게 되어 차단기 교체 비용 및 전기품질 문제로 인한 막대한 비용손실을 절감할 수 있다.현재의 전력계통에서는 사고발생에 대비해 단순차단기만이 설치돼 있어, 고장전류 발생 시 대전류에 의해 변압기 등 고가의 전력기기가 파손됨은 물론 사고 구간의 전력을 차단해 정전이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더욱이, 차단기 용량이 부족해 고장전류 차단에 실패할 경우에는 주변 전력계통까지 고장전류가 파급되어 대형 정전사태를 일으켰다.개발된 22.9kV, 3,000A 초전도한류기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용량급으로 도심 전력공급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154kV / 22.9kV 변압기에 적용해 고장전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향후 도심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변압기 용량 증대(60MVA에서 80MVA나 100MVA로 증대)에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대용량이다.초전도한류기는 세계적으로 스위스 ABB, 독일 SIEMENS, Nexans SC, 일본 AIST 등이 개발 중이나 6.6kV급 혹은 12kV급 용량에 머물고 있어 이번 22.9kV, 3,000A 초전도한류기 개발은 향후 초전도한류기 분야에서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현재 시험용 22.9kV, 630A급 초전도한류기가 한전 고창 실증시험센터에서 장기운전 및 전력계통 보호협조 시험 중에 있다. 올해 말 경기도 이천변전소에서 시범사업(GENI Project) 실시 후 실용화가 추진될 계획이며, 22.9kV, 3,000A급 초전도한류기 역시 향후 실증시험을 거쳐 대용량 변압기 보호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연구팀은 초전도한류기 기술과 관련해 국제저명학술지(SCI)에 논문 57편 게재, 국내외 특허출원 38건 및 특허등록 22건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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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관련 전략물자관리 이행결의대회 개최
지식경제부는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원전 수출관련 정부부처와 업계 및 지원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 원전수출을 위한 전략물자관리 이행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향후 원자력 산업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본격 육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의 일환으로 원전 수출업계의 전략물자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이행을 다짐하는 한편, 정부·업계·지원기관간 협력을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
지식경제부 김영학 제2차관, 한진현 무역정책관, 교육과학기술부 홍남표 원자력국장 등 정부관계자와 한국전력공사 장영진 본부장, 두산중공업 심규상 사장,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 등 업계 대표 8명, 지원기관인 심성근 전략물자관리원장, 장상구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원전 건설에 필요한 원자로, 핵연료 교환기 등 기자재 및 관련 기술은 우려국가로 유출 시 핵무기 확산에 악용할 소지가 있어, 해당 정부와 관련 기업이 전략물자 수출통제 제도 이행을 통해 우려 용도로의 사용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지원기관 및 UAE 원전수출기업 실무자와 공동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의 회의를 열었다. 이를 통해 전략물자 대상품목을 선별해 DB화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등 원전관련 전략물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 날 행사에서 UAE 원전수출기업(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은 전략물자를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원전품목 전용 등 위반행위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사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지원기관인 전략물자관리원과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은 전략물자 관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관련 업계의 제도이행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 날 행사에서 김영학 차관은 “향후 원전 시장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임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을 계기로 관련기업들의 전략물자 관리에 대한 자발적 이행의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국제사회에서 요구하는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수출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정부, 업계, 지원기관 등은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근순 기자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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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기업대상 무료 교육
디스플레이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무료 교육이 열린다.
건국대 공과대학 디스플레이공학 연계전공(책임교수: 문두경 신소재공학과 교수)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인적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이론 및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노동부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교육과정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을 받고 있는 유기전계발광소자(OLED) 중 백색광원을 구현할 수 있는 고분자 White PLED(polymer light emitting diode)의 재료 및 공정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 OLED 공정, white PLED용 고분자 재료의 이해, 색상해석의 원리 등의 이론교육을 한다. 뿐만 아니라, 건국대 대학원생들이 합성한 고분자 소재를 이용해 white PLED를 직접 제작하고, 특성을 평가하는 전 공정에 대한 1:1 맞춤형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올 상반기에 예정된 세 차례의 교육 중, 3월 1차 교육에 디스플레이 관련 국내·외 11개업체(SFA, JSR, RGB display Koera, 모린스, 하이디스, DSM, 삼화페인트, 아텍 LTS, P&H tech, 이그잭스, 동아캠텍 등) 임직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90%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2차교육은 14~16일, 3차교육은 5월24~26일에 실시한다. 디스플레이 관련업계 종사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교육비는 노동부 지원으로 전액 무료이다. 디스플레이 인적자원개발센터 홈페이지(http://edu.kdia.org)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진형 기자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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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LG이노텍 LED패키지 장기계약
KEC(대표 곽정소)가 LG이노텍과 LED 패키지 양산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회사의 신사업인 LED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섰다. 양사는 9일 계약을 체결하고 LED TV의 백라이트용 소자를 시작으로 향후 협력분야를 넓혀가기로 했다. 오는 8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5년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LG이노텍은 폭발적인 수요급증이 예상되는 LED TV용 LED의 안정적인 대형 공급선을 확보하게 됐으며, KEC는 신규 LED사업진출을 위한 확실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해 자금창출 작업으로 1,2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KEC는 이 자금으로 월 1억개 규모의 LED 패키지 생산 라인을 구축, 올 하반기부터 양산물량 전량을 LG이노텍에 납품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로 생산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EC 관계자는 “LG이노텍과의 LED 6인치 웨이퍼 공급계약에 이은 패키지 양산공급계약 체결로 금년 하반기부터 대규모 매출확대가 기대된다”며 “기존 KEC가 양산 중인 다이오드 등 LED관련 소자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추가 매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LG이노텍과의 LED 파운드리 공급계약으로 LED 분야에 첫발을 내딛었으며 이 계약으로 3년간 LED 50만매의 위탁생산 공급권을 따낸 바 있다.이 같은 LG이노텍과의 연이은 공급계약과 파트너십 구축에 힘입어 KEC의 LED 사업은 조기에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창사 이래 40년간 반도체에 매진해온 회사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성장 분야인 LED 사업에서 ‘국내 최대 개별 반도체 회사’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위상을 얼마나 빨리 정립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준 기자
20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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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 풍력발전기 부품소재 계약 잇따라 체결
자유형 단조제품 제조기업 태웅이 유럽, 중국지역의 기업들과 잇따라 풍력발전기 부품소재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태웅(대표이사 허용도)은 지난 5일 유럽의 DEBRAN과 175억1,172만원규모의 풍력발전기 부품소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1년 4월4일부터 12월2일까지다.
또한 회사는 지난 6일 중국의 B.Y.W Wind Technology와 107억5,990만원규모의 풍력발전기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올해 7월30일까지다.
신근순 기자
20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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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EV 배터리 美 진출 교두보 마련
SK에너지의 전기차 배터리가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SK에너지(대표 구자영)는 미국 USABC(US Advanced Battery Consortium, 미국 전기차 개발 컨소시엄)의 기술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USABC는 미국 에너지국(Department of Energy)과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3대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자동차(EV)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등에 탑재될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SK에너지는 USABC와 공동으로 약 1년간 전기자동차(EV)에 적용될 SK에너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평가할 예정이며, 평가에 소요되는 비용의 50%는 USABC로부터 지원 받는다.
SK에너지는 평가 결과에 따라 미국 Big 3 자동차 회사와의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미국 3대 자동차회사가 중심이 된 USABC의 기술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점은 SK에너지의 기술력이 미국 공인기관으로부터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번 참여는 앞으로 SK에너지가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 해 10월 다임러의 미쓰비시 후소社 하이브리드 상용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현대자동차가 참여하는 전기 자동차 국책 과제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국내 근거리 저속전기차(NEV) 전문 생산기업인 CT&T가 개발 중인 ‘NEV e-zone’ 차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자동차 업체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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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소자 이용 발전기술 특허출원 ↑
압전소자나 열전소자와 같은 반도체소자를 이용한 발전기술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압전소자 및 열전소자를 이용한 발전기술 관련 특허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228건이 출원됐는데, 그 절반인 114건이 최근 2년간 출원될 정도로 그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압전소자란 산화아연(ZnO), 질화알루미늄(AlN), 강유전체(PZT) 등의 압전물질을 정교하게 가공해 만드는 특수한 반도체소자로서 기계 에너지와 전기 에너지를 상호변환할 수 있는데, 그 구조가 간단해 내구성이 좋고 에너지 변환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압전소자는 압력, 진동과 같은 기계 에너지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에든 활용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신발, 자동차, 전철 등에 설치되어 소용량의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 및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향후에는 고속도로, 철도 등에 설치되어 상당한 양의 전기를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열전소자란 외부에서 가해지는 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수한 반도체소자로서 열 에너지와 전기 에너지를 상호변환할 수 있는데, 그 구조가 간단하고 소음 및 진동이 없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열전소자는 100℃ 미만에서 1,000℃ 이상까지의 광범위한 온도범위에서 작동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배기관, 화학공장의 공정라인, 하수처리시설의 배수관 등 폐열이 발생하는 곳이라면 어디에든 설치되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녹색성장이라는 시대적 패러다임에서, 압전소자나 열전소자와 같은 반도체소자를 이용한 발전기술은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것이고, 특허출원 또한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엄태준 기자
20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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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車 新하이브리드 기술 접목
독일 특수화학 기업 랑세스가 업계 최초로 자동차 프론트 엔드의 플라스틱 쉬트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했다.
지금까지 랑세스가 개발한 플라스틱과 금속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은 자동차 프론트 엔드, 페달보조 브래킷, 브레이크 페달과 같은 초경량 고강도 구조 부품 제조에 널리 사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선보인 신형 ‘아우디 A8 모델’은 프론트 엔드 제조에서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쉬트에 특수 ‘폴리아미드 6’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했다.
플라스틱 쉬트는 알루미늄 쉬트보다 10% 자체 무게를 줄이면서도 부품의 무게 압력을 견디며, U자 모양의 프론트 엔드 라인을 보다 얇은 형태로 제작 가능하다.
아우디 A8 모델에 적용된 플라스틱은 랑세스가 개발한 Durethan BKV 30E(폴리아미드 6)가 공급됐다. 이 제품은 유리섬유가 30% 첨가돼 강도가 강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축소와 뒤틀림 현상도 방지한다.
일반 폴리아미드 6 제품과 비교해 40%까지 낮은 사출압으로 가공이 가능해 에너지 소비율은 낮추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랑세스 코리아 고제웅 사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플라스틱 쉬트 하이브리드 기술이 철이나 알루미늄 쉬트의 훌륭한 대체제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머지 않아 자동차 프론트 엔드에 하이브리드 플라스틱이 전면적으로 사용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랑세스는 뒤틀림 최소화, 몰딩 구성 최적화 및 충돌 시 반응 시뮬레이션을 위한 플라스틱 굴곡 테스트 등 협력사의 하이브리드 프론트 엔드 제작에 포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엄태준 기자
20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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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박진형 기자
20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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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중동發 낭보 잇따라
LS전선(대표 구자열)이 바레인과 쿠웨이트에서 각각 1억2,000만달러(한화 약 1,350억원)와 3,400만달러(약 390억원) 규모의 중요 전력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8일 회사에 따르면 이들 국가는 현재 정부차원의 전력망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LS전선은 차기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바레인 전력청이 국가 기간시설 구축과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발주한 초고압 케이블 구축 프로젝트를 위해 회사는 내년 12월까지 바레인 전역에 220kV급 초고압 케이블 및 접속재 등의 제품을 공급한다.
또 오는 6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쿠웨이트 전력청이 진행하는 송전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해 총연장 4,118km의 400kV급 증용량(增容量) 송전 케이블(Gap Conductor) 납품과 설치 지원을 수행한다.
회사는 이번 사업 수주에서 사우디 케이블과 같은 현지 기업은 물론, 이탈리아 프리즈미안, 일본 JPS 등과 같은 유수의 업체들을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돼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쿠웨이트 증용량 케이블 납품건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 업체를 따돌리고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이번 실적을 토대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명규 LS전선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현지 법인의 치밀한 시장 조사, 사업 부서의 고객 맞춤형 마케팅, R&D의 기술 지원이 체계적이며 유기적으로 삼위일체를 이루어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향후 중동 시장은 물론, 북미와 유럽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용량(增容量) 송전 케이블(Gap Conductor)은 초내열(超內熱) 알루미늄 합금을 도체로 사용, 높은 전도율을 갖는 송전선으로, 송전탑과 선로 추가 없이 기존 전선을 대체하는 것만으로 2배의 전력을 더 송전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경제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신근순 기자
2010-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