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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튬이온전지 새로운 무역장벽 만드나
미국 교통부가 지난 1월 입법예고 한 리튬이온전지의 항공운송 규정 강화 개정안에 대해 관련 국내 기관이 공동으로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4일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 일)에 따르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 KEA), 한국전지연구조합(이사장 박종곤) 등과 공동으로 미국이 공고한 ‘리튬이온전지 운송규제안’에 대한 ‘한국 측 공동의견서’를 미국 교통부에 제출했다.
미국 교통부 소속의 파이프라인 및 위험물질 안전청(PHMSA: 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은 지난 1월 노트북, 휴대폰(스마트폰 포함), MP3 등 IT기기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가 제품결함, 과다충전, 저장·포장부실, 취급부주의 등으로 인한 과열·발화 위험이 있어 리튬이온전지의 항공운송 규정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으로는 △소형 리튬 배터리 규제 예외조항 삭제 △제품 설계유형 시험기준 변경 △시험결과 보관 의무화 △모든 운송수단에 대해 단락방지 포장 의무화 △비행기·화물칸·파레트 당 포장수량 제한 △관련용어(예:단락) 및 측정 단위(예:와트시) 규정 등이다.
국내 업계는 이번 개정안이 원안대로 시행될 경우 對美 수출 시 리튬이온전지가 기존 일반화물에서 위험물로 변경·규정돼 운송비만 최대 2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미국소비자 부담도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비행기 당 적재수량 제한이 이뤄질 경우 제품 사이클이 짧은 IT제품을 적기에 공급하지 못함에 따른 미국소비자 불만증대와 재고관리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동안 UN이나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등의 국제기준을 준수한 국내 업계는 연간 4,000회 이상 항공기를 통해 관련제품을 수송하고 있으나 발생된 사고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 사고는 현행 국제기준 미준수와 미국 현지 취급 부주의에서 기인하므로 승객 및 운송요원에 대한 교육 및 훈련 강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운송안전 제고를 위해서는 1991년부터 발생한 44건의 명확한 원인 규명이 선결 과제라고 보고 있다.
또한 전지충전상태(State of Charge)가 50% 이하일 경우 안전성이 상당 수준 확보돼 SOC 50% 이하인 경우에는 별도의 규제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무역협회의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기술규제와 더불어 이번 운송규제 개정안이 자칫 또 다른 무역장벽으로 작용해 단기적으로는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하는 IT제품 수출업계의 채산성이 악화될 뿐 아니라 미국 내 소비자의 부담이 크게 증가해 자유무역으로 부터 얻을 수 있는 편익이 현저히 감소되지 않을까 염려된다”면서 “미국 행정당국이 우리 의견서를 적극 반영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201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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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클린 디젤車 육성에 적극적
박진형 기자
201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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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TP, 디스플레이 공동R&D 본격화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의 장비 이용료가 대폭적인 지원을 받아 투자비용 절감을 통한 개발부품 원가절감 등 지역 기업들의 기술혁신 R&D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충남테크노파크(원장 김학민)는 지난 9일 충남TP디스플레이 센터가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2010년 연구 장비 공동이용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들이 장비 이용료의 최대 60%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에서 중기청은 센터가 보유한 80여종 96대의 고가 연구 장비 중 66대분의 장비 이용료를 올해 전체 사업비 126억원 내에서 예산 소진 시 까지 1개사 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김준회 디스플레이센터장은 “이번 선정으로 지역 디스플레이 기반 기업들의 공동 연구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며 “특히 기술력을 갖고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들에게는 투자비용 대비 원가 절감이란 선순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중소기업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sanhak.smba.go.kr)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디스플레이센터 기술지원팀(전화 041-901-9014)로 하면 된다.
김성준 기자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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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선진화, 국회가 나선다
신근순 기자
20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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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마그네슘 연구소 개소식 및 세미나
강원도는 지난해 11월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사업을 유치한데 이어, 마그네슘 원료생산지인 강릉지역에 포스코 과학산업연구원(RIST) 산하의 ‘강원산업기술연구소’를 유치하고 11일 오후 2시 동 연구소의 ‘지원협약, 개소식 및 세미나’를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R&D혁신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11월27일 마그네슘 제련공장 건설 협약(포스코, 강원도, 강릉시)에 이어, 금번 RIST 강원산업기술연구소에 대한 지원 협약(강릉시, 강발연, RIST)은 연구소 운영과 마그네슘 부품소재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RIST 강원산업기술연구소는 15여명의 연구원이 상주하여 공동연구시설과 연구장비를 활용해 마그네슘 제련 공정과 합금개발을 연구할 계획으로, 세계 최고의 제련기술인 “수직형 연속열환원공정”을 개발해 세계 제일의 마그네슘 생산기술 및 양산단지 구축에 구심체가 될 전망이다.
또한 개소식에 이어 ‘마그네슘 부품소재산업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지식경제부, 강원도, 강릉시를 비롯, 포학과학산업연구원, 강원발전연구원, 현대기아자동차, 포스코 등 마그네슘 부품소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마그네슘 부품소재 국산화와 연계협력사업 발굴 등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마그네슘 부품소재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주요내용으로는 김문철 RIST 단장이 RIST강원산업기술연구소의 위상과 역할, 김보식 포스코 차장이 포스코의 마그네슘 중장기 생산계획, 김석중 강발연 연구원 마그네슘 국산화를 위한 광역적 연계방안, 임종대 현대기아차 이사 현대기아자동차의 경량화 추진전략 등 총 4개 주제가 발표된다.
앞으로 강원도와 강릉시는 포스코와 협력하여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지역발전위원회에 제출한 ‘차세대 마그네슘 제련 국산화를 통한 초경량부품소재개발 광역연계사업’이 최종 선정되도록 하여, 3년내 사업화 연구과제 진행, 제련소 건설 등 후속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옥계지역에 46만㎡ 규모의 제련공장 건설을 위해 부지조성, 기반시설 등 마그네슘 산업단지 개발계획 용역을 강원도개발공사를 통해 실시하고 있으며, 늦어도 금년 11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근순 기자
20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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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화성, 이백의 대표이사 선임
고봉길 기자
20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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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성장엔진 기술 확보에 ‘총력’
LG가 올해 태양전지, 차세대조명, 총합공조, 차세대전지 등 차세대 성장엔진 4개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에 R&D역량을 집중한다. LG는 10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계열사 CEO, CTO, 연구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연구개발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LG는 태양전지, 차세대조명, 총합공조, 차세대전지 등 차세대 성장엔진 4개 분야의 R&D현황을 중점 점검하고 향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차세대 성장엔진 4개 분야에 대한 R&D 추진현황은 LG의 그룹내 R&D 회의체인 ‘LG기술협의회’에서 직접 점검하고 있다. ‘LG기술협의회’는 LG전자, LG화학 등 11개 LG 계열사의 CTO 및 연구소장 등 최고 기술경영 임원들로 구성되어 계열사간 기술협력과 시너지창출, 미래기술 발굴을 논의하는 LG 차원의 R&D 회의체로서 현재 백우현 LG전자 CTO 사장이 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태양전지의 경우 LG화학은 폴리실리콘 등 핵심소재 개발에, LG전자는 셀 효율 및 생산수율 개선에 각각 R&D를 집중키로 했다. 또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효율성이 높은 박막형 방식의 태양전지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박막형 태양전지 연구와 별도로 이미 올초 52만장 규모의 120MW급 실리콘을 이용한 결정형 방식의 태양전지 생산라인 가동을 본격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1개 라인을 추가로 가동해 총 240MW의 태양전지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차세대조명에서는 전력소비량이 적고 수명이 길어 친환경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조명의 제품 라인업 강화 및 LED칩 등의 핵심부품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LED에 이은 새로운 조명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OLED조명의 상용화에 대응한 소재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LED부품은 LG이노텍이, 조명시스템은 LG전자가, OLED조명용 소재 개발은 LG화학이 추진한다. 총합공조에서는 LG전자가 에어컨-홈네트워크-빌딩관리솔루션 등을 연결해 ‘2012년 글로벌 톱 총합공조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 하에 올해에는 대형빌딩 공조시장 진입을 위한 냉각기 고효율화 기술 개발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공조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LG CNS가 대형빌딩용 공조설비 토탈 제어시스템 개발에 LG전자와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차세대전지분야는 LG화학이 휴대폰 및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소형전지는 저가격·고용량의 전극 신소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며, 글로벌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는 배터리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기술 개발에 R&D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구본무 회장은 “미래 고객에게 탁월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R&D를 담당하는 임원들은 5년, 10년 이후를 보는 긴 호흡의 연구개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저도 경영진들과 함께 오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근본적인 기술혁신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연초 시무식에서도 “사업의 판도를 바꾸는 기반기술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고객가치 혁신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가 LG의 미래 모습”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한편 구 회장은 이 날 지난해 뛰어난 R&D성과를 거둔 총 30개 R&D 프로젝트팀에 ‘LG 연구개발상’을 시상하고, 총 17억원을 포상했다. 특히 올해는 구 회장의 강력한 원천기술 확보 의지에 따라 원천기술상을 신설, LG전자의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 표준 개발팀과 LG디스플레이의 TV용 형광 OLED재료 개발팀 등 총 7개 팀이 원천기술상을 수상했다. 또한 사업화기술부문 대상은 LG전자의 세계 최초로 테두리없는 LCD TV 구현을 위한 사출기술 개발팀이, 차별화기술부문 대상은 LG화학의 PHEV (플러그인 전기자동차)용 고용량 전지 제조기술 개발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계열사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프로젝트 팀에게 주어지는 시너지상은 LG전자·LG화학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관리 시스템 개발팀과 LG전자·LG하우시스의 고효율 냉장고를 위한 진공단열재 개발팀 등 4개 팀이 수상했다. 상금 포상과 별도로 올해부터는 연구원들의 재충전 차원에서 대상팀의 모든 팀원과 본상팀의 팀리더 등 총 50여명에게 부부동반 해외여행상품권이 지급됐다. LG의 관계자는 “LG는 올해 지난해보다 23%가 늘어난 3조7천억원의 사상 최대 R&D투자를 통해 차세대 성장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20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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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업계 최초 탄소성적표지 인증
삼성전기가 MLCC 업계로는 최초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탄소성적표지제도’ 생산제 일반제품부문 인증을 받았다. 탄소성적표지제도는 제품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총 배출량을 탄소발자국 라벨 형태로 표기해 이해 관계자에게 공개함으로서, 시장 주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제품의 구매와 기업의 친환경 제품개발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삼성전기는 전기·전자 부품의 쌀이라고 불리우는 MLCC 제품에 대해, 제조 全 단계와 원부자재 등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산출했다. 이번에 인증 받은 0603규격 0.1㎌ 용량의 MLCC제품은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생산 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력제품으로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삼성전기는 탄소성적표지 인증 획득으로 국내외 유수 경쟁사와 비교해 환경경쟁력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게 됐으며, 당사 배출량이 동일 제품 내 기준 배출량으로 설정돼 향후 ‘저탄소 상품’ 인증 취득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앞으로 기업들은 전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저탄소 라벨링 인증을 받은 제품 채택시, 탄소세 감면혜택을 받게 돼 고객사에도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기 LCR제조팀장 유진영상무는 “삼성전기가 MLCC업체로는 유일하게 탄소배출량 인증 스티커를 부착함으로서 국내외 경쟁사 대비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매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지속적으로 기업간 환경보호와 녹색소비문화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향후 저탄소 인증 마크 취득을 위해 지속적인 탄소 저감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며, 협력사와 탄소기본정보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국내 부산 및 대전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HDI, BGA 기판 등의 핵심제품에도 추가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형 기자
20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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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WLP 세계 최초 ‘적층 기술’ 개발
고봉길 기자
20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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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젠 모터, 샤프심도 안부러트리는 동기제어시스템
신근순 기자
20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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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친환경·에너지 효율 솔루션 소개
신근순 기자
20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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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전력 자동화 분야 ‘리더’로
신근순 기자
20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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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지식경제 R&D 혁신 전략
■ R&D 추진체계 혁신전략기획단 설치, 민간주도 책임관리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를 신설해 상설로 운영한다. 기존 정부주도형 관리 방식을 기업의 글로벌 성공 경험을 가진 핵심인재를 적극 활용하는 민간 주도형 책임관리 체계로 전환한다.특히 선임되는 기획단장에는 글로벌 기업 CEO 경험이 있는 인재를 채용해 기업의 글로벌 성공경험을 지식경제 R&D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경부 장관이 공동단장을 맡아 지경부 R&D 투자방향, 사업구조조정 등을 결정한다.민간기업 출신의 투자관리자(MD : Managing Director)를 두어 과제 선정, 평가, 조정, 사업화 등을 책임 관리하고, 기술개발 전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한다.이러한 추진체계 개편을 통해 기업 출신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원으로서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 R&D 사업구조 재설계융합신산업 창출형 R&BD로 전환향후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10대 미래산업 선도기술개발(Future Flagship Program) 추진한다.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산학연관 합동의 드림팀을 구성해, 대형 사업으로 추진하며, 기술개발 단계별 경쟁도입과, 전략기획단 등 민간주도의 책임관리를 통해 성공률을 제고한다.아울러,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을 뒷받침하는 100대 전략제품의 융합·원천기술을 선정해 녹색성장, 신성장동력, 융합 분야 등의 핵심 원천기술의 확보를 집중 지원한다.우리 산업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있도록 20대 핵심 부품소재 개발을 지원하고, 우수한 기업부설 연구소가 세계적인 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92개 사업(2009년 기준)으로 분산된 지식경제 R&D 사업구조를 3개 분야 35개 사업 수준으로 통합·단순화해 사업 목표가 명확히 드러나고, R&D 전략의 방향성에 따라 재원조정이 가능한 유연한 사업구조로 재설계한다.계획의 일관성 있는 추진을 위해 5년 단위의 중기 R&D 투자계획을 수립·시행하고, 매년 환경에 맞게 재수립해 유연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R&D 프로세스 전면 개편기술개발의 진정한 성공률 제고R&D 지원 프로세스는 과제기획, 선정·평가, 관리 전단계에 걸쳐 창의적이고 혁신적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쇄신한다.기획은 산업별 핵심기술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통합기술 청사진 제공, 기획비를 총 R&D 사업비의 0.8%에서 2%호 확대 등을 통해 기획 역량을 제고한다. 또 △산업화 시나리오 수립 △공모경쟁을 통한 과제 기획 수행의 경쟁 기획 △선정-수행-종료 등 과제진행 단계별로 상시 기획 △사업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기획 등 기획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기술개발의 진정한 성공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과제 선정은 평가위원 이력관리제 도입 및 부적격 평가위원 퇴출 강화, 시장전문가 참여 확대 등 평가위원의 책임성 및 전문성을 강화한다.평가 단계는 과제의 중간 탈락(‘Early Exit’) 확대, 조기 성공 시 인센티브 제공,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한 기술자에게 국가 유공자에 준하는 예우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상위 5% 과제 수행자에게는 후속과제 우선 지원의 혜택 등이 추진된다.성실실패(Honorable Failure) 용인 제도를 도입해 과제 정리 비용 및 기간을 제공함으로써 위험성 높은 창의적 과제에 과감히 도전하고,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이후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서 개발이후 사업화 여부 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우수 성과물에 대한 R&BD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대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대형 R&BD 사업도 추진하며 출연연, 대학의 개발기술의 지식재산권 창출 및 기술이전을 위해 민관합동의 창의자본(주)회사를 오는 6월까지 설립할 방침이다. ||■ R&D 인프라 확충 및 효율화R&D 생산성 향상 강화낭비요인 제거 등을 통해 R&D 생산성을 향상하고, 융합·개발시대의 창의·도전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R&D 지원 인프라도 확충한다.연구장비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연구장비 관리 전문회사를 설립해 장비를 통합 관리토록 하고, 연구장비 실태 조사후 장비 효율화 방안 및 연구장비 운영·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활용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그동안 개별 구매 및 관리로 인해 과잉투자에 따른 예산 낭비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심지어 동일 모델 장비에 대해 구매기관에 따라 2배 수준의 구매가격차이가 나는 사례도 있었다. 이번 연구장비 관리 전담기관의 설립으로 일괄구매에 따른 구매력(Bargaining Power) 확보, 중복구매 방지로 예산 절감할 수 있으며 장비 통합관리로 타기관 사용 등 활용도 제고 및 장비 수명 연장 가능하다. 과제 종료 후 회수, 유휴 장비에 대한 매각, 재임대 등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연구자는 장비 관리, 유지보수에 대한 부담을 줄여 연구에만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R&D 착수단계부터 R&D 및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기업이 인력확보 전략을 마련하고, 정부가 대학 등과 연계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수립한다.중소·중견기업에 출연연의 고급연구인력 파견, 기술경영 전문대학원 설립 등 산업기술인력 수급의 미스매치 완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연구자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비 사용의 투명성과 편의성을 지원하는 연구비 실시간 관리 지원시스템(RCMS: Realtime Cash Management System) 구축과 Paperless 시스템 운영을 통해 행정 부담을 경감시킨다.기술·산업의 융복합 환경에서는 다양한 분야 기술에 대한 이해와 정보교류가 중요하므로, ‘Asia R&D 협의체’를 창설하고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연구성과를 논의하는 ‘Innovate Korea Congress’ 개최를 정례화한다. 올해 하반기에 하반기에 융합기술과 녹색기술 분야에 대해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출연연을 세계 최고 수준의 융합·원천 기술 연구기관으로 개편하는 출연연 선진화 방안은 하반기 중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형 기자
20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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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s Copco
스워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Atlas Copco는 송풍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입증된 신기술인 ‘ZS 스크류 송풍기’를 지난 8일 발표했다.Atlas Copco 압축기 기술 사업부 Stephan Kuhn 사장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로브 기술로는 현재 대두되고 있는 탄소배출 점감을 충족시킬 수 없다”라며 “우리의 스크류 기술은 로브 기술에 비해 평균 30% 정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경제적으로나 탄소배출과 관련해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Atlas Copco Oil-free Air 사업부 사장인 Chris Lybaert은 “에너지 소모 비중은 송풍기 Life Cycle 비용의 80%를 차지한다”라며 “우리 회사는 공기 송풍기 시리즈에 스크류 기술을 도입해 모든 응용 분야 및 4 bar(e)/58 psig 이하의 공정에 적합한 압축기 및 송풍기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tlas Copco의 스크류 기술을 통해 고객은 에너지를 절약하여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TÜV(Technische Überwachungs-Verein) 협회에서 국제 표준 ISO 1217 에디션4에 의거해 시행한 삼중 로브 송풍기와의 성능 비교 테스트 결과에 대해 회사측은 “삼중로브 송풍기 대비 ZS의 에너지 효율은 0,5 bar(e)/7 psig 공정의 경우 23.8%, 0,9 bar(e)/13 psig 공정의 경우에는 39.7%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한편, Atlas Copco는 압축기, 건설업, 광산 장비, 전동 공구 및 조립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산업 그룹으로서,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고객 생산성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1873년 설립된 Atlas Copco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70개국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다. 2009년, Atlas Copco는 직원 수 30,000명, 매출액 BSEK 64(60억 유로)를 달성했다.
박진형 기자
20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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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만화이버코리아, 제조공장 준공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화학그룹 이스트만과 SK케미칼(주)이 합작투자한 ‘이스트만화이버코리아(주)’의 아세테이트 토우 제조공장 준공식이 9일 울산시 남구 황성동 제조공장 현장에서 열렸다.
이 날 준공식에는 박맹우 울산시장, 윤명희 시의회 의장, SK케미칼(주) 김창근 부회장, 이스트만 릭 존슨 부사장, 임직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울산공장에서는 연간 약 2만7,000톤의 아세테이트 토우(acetate tow)가 생산된다. 방적사 및 필터의 원료로 사용되는 아세테이트 토우는 전 세계적으로 안정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의 수요와 성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1월 이스트만, SK케미칼(주)과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9월에는 이스트만화이버코리아(주)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원활한 투자진행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계속해 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인해 생산유발, 재정수입 증대, 선진기술 이전, 200여명의 직접 고용창출 등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울산의 정밀화학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SK케미칼의 이번 투자 참여는 섬유에서 시작해 생명과학과 정밀화학, 친환경소재 전문기업으로의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뤄졌으며, 수원공장의 생산시설의 일부를 울산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이라는 상징성도 가진다.
한편, 이스트만은 1920년 설립되어 코팅제품, 접착제, 특수플라스틱, 아세테이트 섬유 및 포장용 PET를 주력으로 생산·판매하고, 미국 테네시 킹포스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박진형 기자
201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