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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車, 친환경 부품이 이끈다
하이브리드차(HV)와 연료전지차(FCEV)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점화플러그, 타이어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쉬의 ‘메가파워실버 배터리’는 전기 전도성이 높은 실버합금으로 제작돼 칼슘 배터리에 비해 수명과 시동능력이 각각 30%가량 높다.
혹한에도 높은 시동능력을 보여 시동실패로 인한 유류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거기다 이중 커버를 사용, 배터리의 밀폐성을 높임으로써 자가 방전을 최소화했으며 이에 따라 전해액 보충 등 보수가 필요 없는 장수명의 친환경 제품이다.
같은 회사의 ‘플래티넘 플러스 점화플러그(Bosch Platinum Plus Sparkplug)’는 백금과 이트륨 재질의 전극을 사용해 시동 성능과 내구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몸체에 니켈도금을 적용, 내마모·내부식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기존 백금 점화플러그에 비해 제품 수명도 25%가량 개선됐다.
날카로운 이트륨 접지전극을 통해 높은 점화효율도 달성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가레트 그린터보는 기존 디젤차에 장착된 저널베어링 방식 터보 대신 볼베어링 터보를 채용해 베어링 마찰 저항을 감소시킨 신개념 터보차져다.
중저속 구간에서 보다 많은 공기를 실린더로 빠르게 공급해 출력이 최대 20%, 가속성 최대 25%, 연비가 10%가량 향상된다.
또, 고성능 이중압축휠이 공기흡입 효율을 개선해 매연을 최대 70%까지 감소시킨다.
한국타이어의 ‘앙프랑’은 국내 최초의 저연비·친환경 타이어로 일반 타이어에 비해 연비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것이 특징.
타이어의 연비 절감 효과가 최대화 되는 시속 110km의 속도에서의 테스트 결과 약 16% 연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10년 동안 20만km를 주행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820kg 줄여주는 셈이다.
싸이크론코리아의 ‘싸이크론3’은 자동차 연료절감 및 매연감소 등의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자동차의 에어클리너쪽과 엔진 쪽에 간단히 장착되는 싸이크론3는 자동차 내부로 흡입되는 공기를 빠른 속도로 회전시켜 엔진에 유입시킴으로써 완전연소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연료소모를 줄이고 연소실 내 불완전연소된 탄화수소의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매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업계에서도 친환경은 최대 관심사”라며, “앞으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부품 이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준 기자
20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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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첫발
LS산전이 CT&T와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MOU체결을 통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PCU(Power Control Unit; 전기차용 인버터) 모듈을 개발키로 합의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석권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LS산전과 국내 전기차 양산업체인 CT&T는 6일 친환경 전기차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핵심역량을 결집,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하는 전략적 제휴협약서(MOU)를 체결했다.이번 MOU 체결에 따라 LS산전은 인버터와 차량탑재형 충전기(On-board Charger), LDC(Low voltage DC-DC Converter)를 일체화한 통합 PCU 모듈을 개발, 공급하게 된다. 통합 PCU모듈이 개발되면 PCU, LDC, 충전기 등 각 부품을 별도로 장착할 필요가 없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 3개의 별도 제품을 하나로 만들어 제품을 최소화, 경량화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제품의 효율도 높일 수 있다.LS산전은 통합 PCU모듈을 현재 CT&T가 개발한 도시형 근거리 전기차(City EV ; City Electric Vehicle) e-ZONE과 c-ZONE에 우선 공급하고,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전기버스와 전기트럭 등 전략형 신제품에도 개발, 적용할 예정이다.또한 LS산전은 이달 1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 전기차 부문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로 참여 하는 CT&T와 공동으로 참가하는 등 향후 전략적으로 글로벌 마케팅도 함께 진행 할 계획이다.LS산전 관계자는 “NEV(Neighborhood Electric Vehicle:저속 전기자동차) 및 City EV시장이 기존 완성차 업체가 지향하는 HSV(High Speed Vehicle) 시장과는 별개로 형성, 지속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LS산전의 부품 기술력과 CT&T의 완성차 기술력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NEV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100만대에서 2012년 3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서도 신규 틈새시장으로써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양사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데 있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S산전은 지난 93년부터 G7 전기자동차 전장품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전기차 연구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핵심역량인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PCU, EV 릴레이 등을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신근순 기자
20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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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권, 고효율 그린카 개발 본격화
대구·경북의 산·연기관들이 시도 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효율 그린카 개발 시범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원장 권영각)은 대경권 10개 산·연 기관들과 고효율 그린카 개발 시범사업을 위해 오는 8일, 경북 영천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에서 ‘다자간 상호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으로는 (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나노부품실용화센터 등 4개 연구기관과 (주)화신, (주)엠에스오토텍, (주)일지테크, 누리기술, 휘닉스PDE, 동해금속 등 6개 자동차 부품업체, 그리고 지원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로 구성돼 있다.특히, 광역경제권 시도 연계·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예정인 ‘고효율 그린카 개발 시범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대구·경북지역의 자동차 관련 전문 부품업체 및 전기차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연구센터들 간의 체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참여기관들은 상호 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 중복투자 방지, 신기술 창출 및 긴밀한 정보교류 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동반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경북지역의 소재·부품·모듈별의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과 지원기관들 간의 상호 역할 분담을 하게 됐다”라고 밝히고 “지역의 전략·선도 산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IT·그린에너지·그린카 부품소재 기술개발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고효율 그린카 사업은 지식경제부와 경북도, 대구시 공동지원 사업으로 연간 60억 3년간(2010~2012년) 완성차 개발을 목표로 진행되며,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총괄수행을 맡고 있다.
박진형 기자
20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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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효율화 박차
독일 특수 화학 그룹인 랑세스가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지분, 설비 등을 매각해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효율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랑세스는 하이드라진 하이드레이트 (hydrazine hydrate)의 합작사인 랑세스 야싱 화학사 (LANXESS Yaxing Chemicals Company Ltd.)의 지분 55퍼센트를 중국 파트너사인 웨이팡 야싱 그룹 (Weifang Yaxing Group)에 매각했다.
그러나 랑세스는 전 세계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독일 레버쿠젠 생산기지에서 지속적으로 하이드라진 하이드레이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웨이팡 야싱 그룹은 랑세스 지분 매입 이후에도 본 생산기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효율화의 일환으로 랑세스는 미 사우스 캐롤라이나 부쉬 파크 (Bushy Park)에 위치한 인프라 및 지원서비스 기지를 투자사인 쿠퍼 리버 파트너 (Cooper River Partners, LLC)에 천만 달러에 매각했다.
매각 이후에도 쿠퍼 리버사와의 장기 임대 및 서비스 계약을 통해 본 생산기지에서 랑세스 고무약품 사업부의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랑세스는 최근 기능성 화학사업부의 멕시코 레르마(Lerma) 염료생산 설비를 독일 레버쿠젠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고, ABS 수지 합작 잔량 지분 전체를 지난 9월, 이네오스(INEOS)사에 매각함으로써 ABS 사업에서 철수했다.
악셀 하이트만(Axel C. Heitmann) 랑세스 글로벌 회장은 “이러한 행보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해 지난해 초 전사적으로 도입한 ‘Challenge09-12’ 비용절감 프로그램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랑세스는 2012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억6,000만유로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근순 기자
20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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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HV 상용차 시장 선점 나선다
LG화학(대표이사 김반석)이 상용차 부품분야 북미 1위 업체인 미국 Eaton(이튼)社에 올해부터 리튬이온 배터리를 본격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급으로 LG화학은 GM, 현대·기아차, CT&T 등에 이어 새로운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특히 Eaton은 하이브리드 상용차 분야에서 미국 시장점유율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LG화학은 올해 초기 공급 이후 빠른 시간 안에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며 일반 전기 승용차에 이어 상용차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른 공급기간은 올해부터 4년간이며, LG화학은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상용차용으로 공급차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공급 계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승용차보다 높은 성능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하이브리드 상용차 분야에서 LG화학이 타 경쟁사와는 달리 향후 2~3년 후가 아닌 올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납품한다는 점이다. 또한, 이번 공급은 배터리 셀(Cell)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 Battery Management System) 등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된 팩(Pack)형태로 이뤄지며, 상용차용 배터리는 승용차와 비교해 출력뿐만 아니라, 용량, 내구성 등에 있어 한층 높은 수준의 성능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LG화학은 배터리 전분야에서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실제 Eaton은 GM을 비롯해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카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입증된 우수한 품질 및 양산능력과 LG화학의 미국 현지법인 CPI가 보유한 배터리 팩(Pack)시스템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현재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 내에 건설 중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전용 공장에서 배터리 셀(Cell)을 생산하고 이를 LG화학의 미국 현지법인인 CPI(Compact Power, Inc.)에서 팩(Pack)형태로 조립해 Eaton에 공급하게 된다. Eaton은 공급받은 배터리 팩을 상용차의 파워트레인(Powertrain)시스템에 장착한 후 완성차 형태로 제작해 세계적인 상용차업체인 Navistar(내비스타), Peterbilt(피터빌트), Kenworth (켄워스), IVECO(이베코)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상용차 시장은 북미지역이 전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북미지역 1위 업체인 Eaton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전세계 하이브리드 상용차 시장을 누구보다 먼저 선점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하이브리드 상용차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용 대용량 배터리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이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선두주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Eaton에 대한 공급물량이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미국 현지법인인 CPI의 배터리 팩 조립시설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신근순 기자
20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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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셀론텍, 79억원 플랜트기기 계약
세원셀론텍㈜(대표이사 박헌강)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약 79억원 규모의 플랜트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약 2%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올해 12월30일까지다.
세원셀론텍이 제작을 맡은 플랜트기기는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매장국이자 중앙아시아 자원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의 국영가스회사, ‘투르크멘가스’가 발주한 현지 최대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가스처리 플랜트’ 프로젝트에 주요 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투르크메니스탄 가스처리 플랜트’는 천연가스에 포함된 황(sulfur)성분을 제거하는 탈황 공정을 수행하게 되며, 투르크메니스탄 동남부 ‘욜로텐(Yoloten)’에 건설된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친환경 플랜트 시장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증대되는 가운데, 세원셀론텍은 국제 기준이 제시하는 엄격한 기술요건을 충족하며 의미 있는 수주성과를 잇달아 거두고 있다” 라며, “중동지역의 대형 프로젝트 등 그 동안 진행해온 주요 프로젝트의 입찰경쟁 결과가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해 수주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지난 해 3분기 이후 꾸준히 쌓아가고 있는 수주실적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이익급증을 예상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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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비철금속 국내고시 판매가격
이번 달 전기동과 아연괴의 국내 고시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모두 상승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최근철)가 발표한 1월 국내고시 판매가격에 따르면 전기동의 가격은 전월대비(812만1,000원/톤) 4.7% 상승한 850만4,000원/톤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86.3% 상승한 수치다.
아연괴는 305만2,000원/톤을 기록해 전월대비(280만1,000원/톤) 9%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75% 올랐다. 특히 아연괴 국내 고시 가격은 지난해 1월부터 한번도 내려가지 않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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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수소자동차 상용화의 이슈와 수소저장용 소재
편집국 기자
20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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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재광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편집국 기자
201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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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 소재기술백서 발간
모든 산업의 기초인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관련 정보가 총망라된 백서가 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재료연구소(소장 조경목)는 국내외 소재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소재기술백서(MateriALL)’를 발간했다.
소재기술백서는 국내 교수와 연구원, 산업체 등 소재 관련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해 기초적인 통계에서부터 세부 기술별 분석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통계 조사분석을 통해 산업규모 현황과 무역, 기술무역 현황, 국가연구개발 투자 및 인력 현황, 기업체 연구개발 투자 현황, 논문 및 특허 현황 분석과 금속, 세라믹, 고분자, 복합소재 그리고 성형 및 표면기술에 대해 기술 동향분석도 포함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해외 소재 전문연구기관에 대한 현황도 소개돼 있다.
소재기술백서는 연구자들에게 소재 관련 기초적인 데이터 및 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인 연구기획이 가능할 뿐 만 아니라 전반적인 소재 산업 및 기술 동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책입안자에게는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산학연 협력, 혁신체제 및 제도 구축 등 소재기술의 정부 정책 수립 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일반 국민에게는 소재기술과 관련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홍보자료로도 유용될 것으로 보인다.
재료연구소 조경목 소장은 “최근 들어 소재가 갖는 고유한 특성에 맞는 소재 기술 및 산업 정책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으나 소재 관련 정보는 생산자가 분산되어 있는 실정”이라며“이러한 시점에서 소재에 대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소재기술백서를 발간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앞으로 소재 정보하면 소재기술백서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편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료연구소는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소재기술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엄태준 기자
20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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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박사 ‘올해의 KRISS인상’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김명수)가 ‘올해의 KRISS인상’으로 기반표준본부 온도광도센터 신동주 박사를 선정했다.
신동주 박사는 태양광과 LED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표준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박사는 분광복사조도 표준을 250㎚(나노미터: 1㎚는 10억분의 1 m) 부터 2.5㎛(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분의 1m) 수준까지 확립했으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재 이 기술을 사용해 조도 표준전구를 공급하는 나라는 미국(NIST), 독일(PTB), 영국(NPL) 국가표준기관 뿐이다. 그 동안 한국은 미국 국가표준기관에서 공급받은 표준전구를 사용해 국가표준을 유지해왔다. 이 기술의 개발로 독자적인 표준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표준기관에도 표준전구를 공급할 수 있어 수출 가능성도 기대된다.
연구팀은 개발한 표준을 전달용 표준전구에 이전하여 국가교정시험기관이나 태양전지, LED, 디스플레이 등 관련 산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표준전구는 ‘KRISS-RISE’를 기준으로 빛을 분광시켜 각각의 파장별로 세기를 정확하게 측정해 만들어진 것으로 그 동안은 미국에서 도입해 왔다.
엄태준 기자
20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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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홍제 박사 ‘올해의 KERI인상’ 수상
전기연구원의 ‘올해의 KERI인상은’ 전기추진연구센터의 류홍제 박사가 수상했다.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 KERI)는 31일 창원 본원 강당에서 종무식을 갖고 한해의 성과를 마무리했다.특히 이날은 지난 28일 선정된 KERI대상 수상팀에 대한 포상이 함께 진행됐다. KERI를 가장 빛낸 개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KERI인상’을 수상한 류홍제 박사는 반도체 스위치 기반 고전압 펄스파워 모듈레이터를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기존 충전기 대비 2.5~4배 가량 충전시간을 단축한 ‘펄스 충방전 방식에 의한 급속 배터리 충전기술’을 (주)코디에스에 기술이전하는 등 4건의 기술이전 상용화 실적을 기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KERI는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팀을 선정, 포상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수행 의욕을 고취하고 사업성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7년도부터 현재까지 매년 12월 성과발표회를 통해 한해 동안 연구원에서 가장 큰 업적을 남긴 팀에게 주어지는 KERI 대상팀을 선정해 오고 있다. 12회째를 맞은 KERI 대상 선정 발표회에서는 250kW 계통연계형 태양광 전력변환장치를 최초로 국산화하고 동급 용량 세계최고 유러피언 효율(96.3%)을 달성한 △태양광발전용 대용량 전력변환장치(PV PCS) 개발팀(유동욱 박사), 지능형 홈 제어용 PLC 모뎀 원천기술로서 세계최고 수준의 초저전력 고신뢰 전력선통신 모뎀 상용화 칩을 개발하고 제10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한 △지능형 제어용 고신뢰 전력선통신 모뎀 칩 SoC 개발팀(이원태 박사), 지능형 전력망의 핵심기기에 대한 신뢰성 있는 시험인증사업을 위해 국제적 수준의 스마트 전력량계 및 전자식 변성기 공인시험설비를 구축한 △차세대 계량시스템 및 전자식변성기 성능평가 구축팀(김언석 박사), 우수 연구결과물 발굴을 통한 사업화 지원 강화를 통해 활발한 기술이전사업을 펼치고 2009년도 기술료 40억원을 달성한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팀 (조현길 책임행정원) 등 4개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사회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는 대규모 정전을 방지할 뿐 아니라 보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력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선정한 ‘2009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광역계통감시스템(K-WAMS) 개발팀(문영환 박사) 등 6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31일 종무식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식전 행사격인 1,2부 행사에서는 청렴교육 영상물 ‘청렴 선진국 핀란드 기업편’ 상영에 이어 △Smart Grid 국가 로드맵(김대경 센터장) △CO2 저감대응 고효율 전동기 기술 개발(구대현 센터장) △무선전력전송 기술 개발 동향(김관호 박사)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차전지(김현수 센터장) 등을 주제로 연구소 내 주요 연구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진 3부 종무식에서 KERI대상 포상과 더불어 유태환 원장의 송년사를 통해 2009년도 한해를 공식 마무리했다.
유태환 원장은 이날 종무식 송년사를 통해 올 한해를 돌아보며 “우리는 올 한해 ‘근무하고 싶은 KERI. 만나고 싶은 KERI’를 모토로 우리의 고객에게 우리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한해 동안 최선을 다해 왔다”며, “특히, 새로운 시대의 흐름과 우리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켜 나가기 위해서, 이에 부합하는 조직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대처해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2009년의 의미있는 행사로 KERI 비전 달성을 위한 ‘전직원 한마음 결의대회’, 경남창원에서 개최한 한중일 전력연구기관 기술회의, ‘전기자동차 기술개발과 산업화’ 심포지엄 등을 꼽았다.
유 원장은 “금년에는 의료IT연구본부가 KERI의 위상을 한껏 올려놓은 한해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경기도가 추진하는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IICC)’ 의료기기 분야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나라에서 50개의 대표적인 의료관련 산·학·연·관의 기관에서 KERI의 위상과 역량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 원장은 “문영환 박사가 총괄책임자인 ‘K-WAMS’는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우수연구성과 100선’에, 조전욱 박사가 주도하는 ‘154㎸ 1GVA 초전도케이블 코아제작기술’은 교과부와 과학재단이 ‘미래원천 우수연구성과 40선’에 선정하였고,‘제10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는 박영진 박사, 최성수 박사, 박해수 책임연구원이 5개부문 포상 중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KERI의 기술력을 과시했다”며 연구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은 내달 4일 오전 창원본원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 행사를 갖고 경인년 새해를 맞아 첨단 전기기술 연구와 시험인증서비스 분야에서의 더 큰 성과창출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다짐할 계획이다.
■ KERI 대상수상팀
□ 최우수상(과제 책임자):
△태양광발전용 대용량 전력변환장치 개발팀 (유동욱 박사)
△지능형 제어용 고신뢰 전력선통신 모뎀 칩 SoC 개발팀(이원태 박사)
△차세대 계량시스템 및 전자식변성기 성능평가 구축팀(김언석 박사)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팀 (조현길 책임)
□ 우수상(과제 책임자)
△광역계통감시스템(K-WAMS) 개발팀 (문영환 박사)
△반도체 스위치 기반 펄스 전원시스템 기술 개발팀(류홍제 박사)
△고토크 영구자석여자 횡자속 전동기 개발팀(우병철 박사)
△단락발전기 구동용 모터 디지털 제어시스템 개발팀(이용한 실장)
△금융통합시스템 구축팀 (최동철 실장)
△고객지향적 PR시스템 구축팀(송대익 실장)
박진형 기자
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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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플라스틱의 녹색혁명”
‘저탄소 문제’가 21세기 들어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의 핵심과제로 등장함에 따라 최근 바이오매스(biomass)를 원료로 해 제조되는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에 관련된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옥수수 등 식물로부터 유래하는 소위 바이오매스를 25% 이상 함유하는 플라스틱을 말하는데 대기 중의 탄소가 광합성에 의해 고정된 식물자원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한정된 자원인 석유의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폐기 후에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bio-degradable) 친환경적인 소재이다.
이러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석유를 원료로 한 기존의 플라스틱에 비해 난연소성, 내충격성, 내열성, 성형성 등 물성이 뒤져 현재로서는 식품용기나 포장재 등 몇몇 제품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연구가 거듭돼 점차로 물성이 개량됨에 따라 사무기기 등에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해 나갈 전망이다.
특허청(청장 고정식) 자료에 따르면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관련 특허는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총 1,522건이 출원되었는데 그 중 90%에 달하는 1,348건이 1999년 이후 최근 10년 동안 출원됐다.
이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각국의 노력과 더불어 근래 소비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친환경적인 제품들이 각광을 받게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에 의한 출원은 1,255건으로 전체출원의 82%를 차지하였는데 다출원 순위는 하이닉스반도체, 삼성전자, 엘지디스플레이, 엘지화학, 제일모직 순이고, 외국인에 의한 출원은 267건으로 전체출원의 18%를 차지하였는데 다출원 순위는 데이진, 도레이, 아마또세이야꾸, 미쓰이의 순이다.
기술내용별로는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소재 그 자체에 관한 것이 38%(5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응용제품에 관한 것으로 각종 용기, 유아·욕실용품 등의 일상용품이 36%(530건), 반도체, 전자기기 소재가 20%(300건), 의료용 소재가 6%(82건)를 차지했다.
향후 탄소배출권이 하나의 재화로서 거래될 것이 명약관화해지는 등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가 날로 강화되는 추세에 있어 탄소배출권이 절실한 석유·화학업체들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의 소비자인 전자기기, 의료, 건축업체까지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특허출원은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태준 기자
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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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텍, 대표이사 교체i
지난해 동성홀딩스가 경영권을 양도받은 화인텍이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동성그룹 체제로의 이행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화인텍은 최근 김홍근 전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퇴진하고 최진석 동성홀딩스 전 대표이사가 임재인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체제를 이루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밖에도 이성진 상근감사, 김재용 사외이사가 퇴임하고 각각 전정열 감사, 강성원 이사가 후임으로 선임됐다.
한편 화인텍은 지난 연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 화인텍 냉동을 34억원에 처분했으며 동성홀딩스는 화인텍 지분을 매수하며 자회사 편입을 공시했다.
김성준 기자
20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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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원자력 수출 산업화 박차 가한다
2010년 창립 51주년을 맞는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이 원자력 수출 산업화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원자력연구원은 2010년 경영계획을 발표를 통해 원자력 수출을 중점으로 노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경영계획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은 2010년에 사상 첫 원자력 플랜트 수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를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다른 수출상품으로 개발 중인 중소형 원자로 SMART의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위한 인허가 문서를 연말까지 완성하는 등 원자력 수출 산업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2009년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는 원자력 연구원은 상용 원전 기술 완전 자립을 위한 3대 미해결 핵심기술 개발을 이어나간다. 2010년에는 원자로냉각재펌프(RCP) 개발을 위해 2009년 설계를 완료한 RCP 시험시설 장치 구축에 착수하고 원전 설계용 고유 안전해석 코드의 원형 개발을 2010년 초에 완료, 열수력 검증실험 수행 등을 통해 이를 검증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자력 산업계가 신형 경수로 APR-1400에 대한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인증을 추진하는 것에 맞춰 다양한 열수력 및 중대사고 실험 데이터를 안전성 검증자료로 제공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지르코늄 합금 핵연료 피복관인 하나(HANA) 피복관의 상용로(영광 1호기) 2주기 연소시험을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원자력연구원은 사용후 핵연료 재활용을 위한 파이로프로세싱 전 공정을 공학 규모의 일관공정으로 모의할 수 있는 PRIDE(Pyroprocess Integrated Inactive DEmonstration Facility)의 시설 구조물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다.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를 이용한 연구개발에서는 냉중성자를 이용해서 나노 및 바이오 구조 분석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냉중성자 산란장치 7기의 구축을 완료, 지난 7년간 추진해온 냉중성자 연구기반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 핵연료의 성능을 종합 검증할 수 있는 '핵연료 노내조사시험설비(FTL; Fuel Test Loop)‘를 본격 가동, 경수로용 고연소도 핵연료 등 신형 핵연료 성능 검증을 위한 핵연료 조사시험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나노 및 바이오 연구자들에게 진일보한 분석 도구를 제공하는 등 미래 원자력 시스템 핵심기반기술 개발과 중성자 이용 첨단 기초과학 연구 인프라 구축에도 전력할 계획이다. 수소경제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원자력 수소 생산 연구에서는 초고온 실험기술 확보와 초고온 부품 성능 시험을 위한 중형 헬륨 가스루프 1차 계통을 건조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서 원자력 수소 실증 사업을 조속히 착수하기 위해 관련 주요 사업체들이 참여하는 ‘원자력 수소 협의체’의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원자력연구원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블랭킷 1차벽의 2단계 기술 검증을 위한 시작품 설계·제작 착수 △세계 입자물리학계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중성미자의 질량 측정에 최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칼슘-48 동위원소 분리 기술 개발 △고선속의 레이저 유도 고속중성자 활용을 위한 극초단 신방사선 발생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한편 원자력연구원은 2010년 경영계획의 실천을 통한 중점 연구개발 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내부적인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자발적 참여형 기관 운영 효율화, 현안 사항 및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강화, 노사관계 선진화 등 경영체제 선진화 및 안정화도 함께 추진된다.
엄태준 기자
200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