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UAE, 기술·자본 결합하자”
김성준 기자
2010-10-28
-
대한민국 中企 ’축제의 장’
중소기업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 ‘G-FAIR 2010'이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막됐다.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G-FAIR 2010’(대한민국 우수상품 박람회)은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센터(대표이사 홍기화)와 (사)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회장 홍기화)가 주관한다. 또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KOTRA, 중소기업중앙회,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경기벤쳐협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가 후원한다. 27일 개막해 2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G-FAIR 2010'은 800개 중소기업과 지원단체가 1,000부스를 차리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회는 △첨단부품소재(산업부품, 신소재, 정보통신) △전기전자제품 △생활용품 및 아이디어제품 △그린산업(친환경제품, 신재생에너지 등) △지역특화상품 등 다섯 분야로 나누어 부스가 준비됐다.대한민국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이번 전시회에는 25개국 400여명의 해외바이어, 800여명의 세계한인무역상과 국내 바이어들이 참가해 중소기업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더욱 알찬 전시회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OKTA 수출상담회 △Global Sourcing Plaza 등이 전시장 내에서 진행되고 △해외 대형 유통기업 구매정책 설명회 △해외 지재권 보호전략 세미나 △청년창업 세미나Ⅰ△청년창업 세미나 Ⅱ △벤쳐경영인 특강 등 다양한 세미나도 킨텍스 세미나실에서 함께 열린다.27일 오후 2시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겸영선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기화 GSBC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개막사에서 “외국에 나가보니 외국인들이 한국을 극찬한다”며 “한국인들은 부지런하고 우수한 두뇌를 가진 국민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또 모든 국민들이 애국자이며 특히 교포들이 결집을 잘 한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뤘다”고 전제하고 “오늘 이러한 발전을 뽐내기 위한 훌륭한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 애쓰고 노력한 기업인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도지사는 “앞으로도 경기도는 중소기업인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영선 의원은 축사에서 “우리나라보다 영토와 경제규모가 큰 나라는 전 세계에 7~8개국뿐”이라며 “200개국이 우리 뒤에 있는 지금, 우리가 이들에게 어떻게 서비스하는 가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하고 “이를 위한 경기도의 역할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을 살펴보면 LED용 몰딩제 전문기업 (주)에스제이씨 LED 램프 및 디스플레이용 몰딩제, 이형제, 실리콘, 코팅제, 방염액, 특수접착제 등을 전시했다. 특히 자사에서 직접 개발한 LED용 몰딩제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 한 것으로 외국산 제품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 적인 제품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피코맥스는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진공장비와 절연재료 등을 선보였다. 주요 전시품들은 반도체 LSI, 센서 등에 내열 재료로 사용되는 폴리이미드 수지, LED 봉지재와 방열 그리스용의 실리콘 레진, MCCL용 열전도성 에폭시 접착제, 진공장비인 롤투롤 스퍼터와 LED 플라즈마 클리너 등이다.||기능성 도전물체 생산기업 엡실론은 핸드폰이나 각종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차폐하기 위한 차폐제로 직접 개발한 은도금 구리분말을 선보였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도금 금속분말을 자체기술로 개발해 수입 대체효과를 거두고 있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전자기기에 사용돼 해외로 간접 수출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난방필름 전문 제조기업 (주)렉스바는 러시아,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우크라이나 등 전 세계 15개국에 난방필름을 수출하는 회사다. 렉스바는 이번 전시회에 자사에서 만든 XiCA난방필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절연 및 난연 소재의 베이스 필름에 탄소 발열체를 도포하고, 오염물질 흡착제인 활성탄을 박피했다. 그리고 동박으로 전극을 만든 후 PET 소재의 필름으로 라미네이팅 처리한 최첨단의 원적외선 바닥 및 벽면용 난방필름이다.||2008년 설립된 서현은 광센서가 부착된 LED 패널 제품을 전시해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몸으로 LED 패널을 작동시키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에 전시된 제품은 구역별 광센서가 부착된 LED 패널로 사람이나 물체에 반응해 동작하므로 간접조명 분야에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제품이다.산업용 통전 절연 세정제 제조기업 (주)위어피어는 분진, 수분으로 의해 발생하는 각종 전기, 전자기기의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통전 절연 세정제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위어피어의 ‘e-Clean’ 세정제는 전원 차단 없이 통전 중에 사용 가능하며, 분진과 수분 등을 제거해 기기의 오작동을 사전에 예방하는 제품이다. 특히 한국전기연구원우로부터 절연파괴전압이 6,400볼트까지임을 인정받았다.(주)유양디앤유는 고가지만 긴 수명과 저 전력 사용으로 인한 경제성, 제조과정이나 폐기과정에서의 유해물질 배출이 없는 친환경성을 갖춘 LED 조명을 소개했다. 또 눈부심을 최소화한 특허 렌즈와 탁월한 방열구조를 갖고 있으며 동일 전력 대비 조도를 향상시킨 스마트 LED 조명시스템을 함께 출품 전시했다.
이일주 수습기자 기자
2010-10-28
-
유가 하락, 中 기준금리 인상 영향
신근순 기자
2010-10-27
-
SK에너지, 3분기 매출 10조1,668억
신근순 기자
2010-10-27
-
LG화학, 3분기 매출 5조213억…역대 두번째
신근순 기자
2010-10-19
-
유가 상승, 프랑스 노조 파업 여파
신근순 기자
2010-10-19
-
유가 상승, 佛 석유터미널 파업 영향
신근순 기자
2010-10-12
-
삼성전자, 3Q 매출 전년동기比 11.45% ↑
이일주 수습기자 기자
2010-10-10
-
[주간 동향]유가 상승, 美 양적완화정책 기대감
신근순 기자
2010-10-05
-
기업들, “4분기도 경기회복세 지속될 것”
올해 3분기 개선된 제조업 실적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와 산업연구원(원장: 송병준)은 지난 9월1~27일간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조사해 530개 기업이 응답한 ‘2010년 3/4분기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BIS 지수는 산업별 경기동향·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제조업 및 제조업 지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분기별 조사가 이뤄지며 100이면 전분기 대비 불변, 100보다 크면 호전,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BIS지수는 105를 기록해 제조업 시황이 전분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로써 BIS지수는 지난해 2분기 이후 꾸준히 100이상을 기록해 경기회복의 추세를 이어나갔다.제조업 매출(107), 내수(104), 수출(103) 등 대부분의 BIS지수가 호조세를 나타냈으나 경상이익(99)은 약세를 보였다.업종별로는 목재·종이·인쇄(120), 기계 및 장비(109), 정밀기기(108) 등 대부분의 업종이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조선(98), 철강(97), 비금속·석유정제(97)는 다소 부진했고, 반도체(103), 자동차(105)는 전분기에 대비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4분기 전망 BIS지수는 110으로 분석돼 기업들은 최근의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매출114), 내수(110), 수출(106), 설비투자(105), 고용(108)의 전망지수는 기준치를 상회하며 경기호조 예상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섬유(97)를 제외한 자동차(121), 정밀기기(122) 등 대부분의 업종 전망치가 기준치를 상회했다.
신근순 기자
2010-10-04
-
뿌리산업, 大‧中小 ‘상생’으로 키운다
김성준 기자
2010-10-04
-
[주간동향] 유가 하락, 美 총 석유재고 20년만에 최고
신근순 기자
2010-09-29
-
대한전선, 蒙 스카이텔 지분매각 MOU
대한전선(대표이사 손관호)은 해외 투자자산 중 몽골의 2위권 이동통신사업자인 스카이텔의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몽골의 스카이텔 보유지분 34.03% 중 29%를 256억 원에 매각하기 위해 신한PE와 MOU를 20일 체결했다. 지분 매각 이후 대한전선은 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스카이텔은 대한전선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지난 1999년 SK텔레콤과 합작 형태로 몽골 울란바토르에 설립한 이동통신사업자다. 설립 당시 대한전선은 30억 원 수준을 투자했으며, SK텔레콤의 경우 국내에서 사용하던 이동통신 설비 등을 현물로 출자한바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난 10여년 전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몽골의 이동통신 사업에 투자를 해 지금까지 상당규모의 수익을 실현했다”며, “이러한 사업구조 조정을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전선 중심의 사업 경쟁력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시흥공장 부지와 남부터미널 등 부동산 공개매각과 함께 비핵심투자자산 매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재무개선 목표가 앞당겨 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근순 기자
2010-09-20
-
獨 머크, 녹색기술 협력 파트너 찾기 나서
글로벌기업 머크社가 전자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기술분야에서 협력할 국내기업 찾기에 나섰다.세계적인 의약 및 화학기업 머크(Merck)社는 16일 지식경제부, KOTRA와 공동으로 머크社로부터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과 공동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자 하는 국내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경부가 추진중인 GAPS(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 사업의 일환이다. GAPS사업은 신성장동력 분야 등의 글로벌기업과 국내기업간 투자, 공동R&D 등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4월 퀄컴을 시작으로 6월 사노피-아벤티스, 지멘스, 11월 존슨엔존스, 올해 3월 노바티스, 5월 GE, 6월 솔베이 등의 회사와 연계를 추진한 바 있다.KOTRA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설명회에서 머크社는 국내 전자소재,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자사의 현황을 소개하고, 투자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디스플레이분야 세계 최고의 원료업체인 머크社는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한국에 투자해 왔다. 2002년 1,000만유로를 투자 머크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스㈜를 설립했고, 올해 5월에는 1,100만유로(약 140억원)을 들여 머크 첨단연구기술센터를 평택에 설립했다.머크그룹은 2007년 1월 스위스 생명공학 제약사인 “세로노”를 110억유로에 인수했고, 미국 생명과학회사인 “밀리포어”를 올해 7월 70억유로에 인수했다. 한국에서도 통합작업을 추진 중이며 화학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 소재인 액정이외에도 신소재 개발,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에 집중투자 중이다.지경부의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 공동 R&D, 신기술 확보 등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경부는 앞으로도 매년 수차례에 걸쳐 포춘, 포브스 500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GAPS 행사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일주 기자
2010-09-16
-
반도체·전자·철강·기계 수출 큰 폭 ↑
반도체, 전자, 철강, 기계 업종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연말까지 산업기상도가 밝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자동차, 건설, 조선은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업종별 단체를 통해 취합·발표한 ‘2010년 4분기 산업기상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자제품의 스마트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는 2010년 수출이 작년보다 56.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 역시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통해 수출이 작년보다 30.1% 증가하는 등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아세안, 중동 등 신흥국의 수요증가와 현지공급망 확충으로 수출 호황을 맞은 ‘철강’,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확대와 신흥국 인프라 투자 활성화로 내수, 수출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기계’업종도 기상도가 ‘맑음’으로 전망됐다. 반면 이란제재, 유럽발 재정위기 불안감, 글로벌메이커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하락세가 전망된 ‘자동차’, 민간부문 건설이 극도로 부진한 가운데 공공관리제 도입으로 재개발·재건축분야 위축이 우려되는 ‘건설’, 해운경기 호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발주량이 예년에 못미치는 ‘조선’업종은 올 4분기 기상도가 ‘비’로 예상됐다. ‘섬유’업종은 해외 패션브랜드의 국내진출 확대로 내수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고, ‘정유’는 내수, 수출 모두 작년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여 기상도는 ‘흐림’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최고 호황기를 맞고 있는 반도체는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개도국 경기 호전과 스마트폰, 태블릿PC, 3D TV 등 전자제품의 반도체 탑재량 증가, 메모리 공급부족 현상 등이 반도체 경기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분기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10년 연간수출은 2009년보다 56.4% 증가한 48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생산 역시 4분기 23.4% 증가하여 2010년 전체로는 2009년 대비 52.8% 증가한 396억달러로 전망됐다. 3분기부터 메모리 단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향후 변수로 지목됐다.
○전자 전자업종은 수출, 내수, 생산 전부문의 상승세를 연말까지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은 4분기에도 작년동기대비 2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2010년 연간 수출전망치도 2009년보다 30.1% 증가한 1,57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PC 등 현지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 수출 상승세를 이끌 전망이다. 중국의 가전보조금정책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분기 내수부문은 소폭의 상승세(1.3%)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 내수판매 역시 작년 대비 4.5% 증가한 176조원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 역시 수출, 내수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에도 작년동기 대비 15.3%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철강 철강 역시 수출, 내수, 생산 전부문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아세안, 중동 등의 수요증가와 현지공급망 확충, 수출선 다변화를 통해 상승세를 지속 중인 수출은 4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2010년 연간 수출도 작년보다 16.2% 증가한 2,386만톤으로 집계됐다. 내수부문은 건설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전, 조선 등 주요 수요산업의 생산활동 견조세로 연말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생산은 포스코, 현대제철 등 신설비 본격 가동으로 작년동기대비 10.8% 증가, 연간생산은 2009년보다 18.2% 상승한 6,729만톤으로 전망됐다.
○기계 기계업종은 작년말부터 이어온 꾸준한 상승세를 연말까지 이어갈 전망이다. 4분기 내수판매는 설비투자 및 제조업가동률 상승, 반도체 등 수요산업 기계류 수요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6.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고, 수출부문은 중국, 아세안 등 신흥국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토목용 건설중장비 기계류 등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작년 4분기보다 8.6% 상승한 85억달러가 전망됐다. 엔고현상에 따라 일본보다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자동차 업종의 경우 수출마저도 하락세로 돌아서며 힘든 연말을 보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수출은 이란제재에 따른 수출차질, 유럽발 재정위기 불안감, 글로벌 자동차메이커의 판촉강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작년 4분기보다 3.2% 하락한 64만대에 머물 전망이다. 내수판매는 2009년 4분기 실적급등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17.6%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고유가와 금리인상도 자동차 구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 역시 2009년 4분기 실적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작년동기 대비 10.9%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건설은 올 연말까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부문의 경우 수도권 신도시를 제외하고는 부진한 상황이고, 민간부문도 사무실, 상가 등 비주거용 건축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공관리제 도입의 영향으로 재개발·재건축 수주가 위축돼 주거용 건축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 4분기 전체 공사수주액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44조원으로 전망됐고, 2010년 전체 공사수주액 전망치는 2009년보다 1.4% 감소한 117조원으로 집계됐다.
○조선 조선업종은 선박건조(생산), 수출 모두 작년 4분기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실적 증가로 3분기 9.9%의 깜짝상승을 기록한 건조부문은 4분기 들어 다시 소폭의 하락세(-2.0%)로 돌아설 전망이다. 2010년 전체 건조실적도 2009년보다 2.1% 감소한 1,2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으로 집계됐다. 4분기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 5.5%(109억달러) 감소하여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445억달러로 전망됐다. 세계경제위기 이후 수주물량보다 건조물량이 많아 수주잔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해운경기 호전으로 발주량이 서서히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 4분기 섬유업종은 내수, 수출에서 꾸준한 상승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생산은 원가절감을 위한 해외생산 및 의류수입 확대로 소폭 하락(-0.6%)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 높은 증가세를 보이던 내수판매는 해외 브랜드의 내수진출 확대와 저가제품 유입증가의 영향으로 4분기에는 소폭 상승(1.4%)에 그칠 전망이다. 4분기 수출은 주요국의 경기회복 추세와 고부가제품 수출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0년 연간 실적은 상반기 호조에 힘입어 내수(10.7%), 수출(14.9%) 모두 2009년 대비 두자리수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유 경기회복과 수급개선으로 정제마진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정유업종은 경기회복으로 산업 및 민간부문 석유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물량면에서 상승속도가 더뎌 연말까지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중국, 인도 등의 석유제품 수요증가에 힘입어 4분기 수출이 작년동기 대비 5.2%의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내수는 소폭하락(-3.0%), 생산은 소폭상승(2.2%)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고봉길 기자
2010-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