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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그룹/
지난 1975년 한국전열화학을 출발한 송원그룹(회장 김영환)은 현재 철강정련제, 산업가스 등 산업용 기초소재를 중심으로 신수종 사업인 LED분야 계열사까지 아우르고 있는 견실한 중소기업이다.
최근 그룹의 수장인 김영환 회장이 73억원 상당의 개인 소유 회사 주식을 그룹 계열의 송원 김영환 장학재단에 출연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7년간 경제적으로 열악한 사정에 놓인 대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해온 것이 거액의 출연으로 뒤늦게 부각된 것이다.
학생시절 고학생으로 어렵게 학업을 이어갔던 경험을 잊지 않은 김 회장은 창업 후 가장 먼저 직원 자녀들에게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의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무주택 직원을 위한 아파트를 건립하는 등 가까운 곳에서부터 복지와 장학사업을 펼쳐왔으며 지난 1983년 송원장학회, 지금의 송원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당시 회사 자본금을 뛰어넘는 재원을 출연해 설립된 장학회는 재원 규모가 허락하는 선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명문대 재학생들을 선발, 대학원 졸업까지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또 지난 2005년에는 재단이 선발한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건립해 2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그간 재단이 지급한 장학금은 총 46억원으로 466명의 학생들이 지원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오랜 세월 주위에 홍보조차 하지 않고 소리 없이 장학사업을 진행해 왔다는 점이 주변에 더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재단 창립기념행사 이전에는 재단 전체가 모여 스스로를 드러내는 일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주목을 받은 주식 출연으로 재단 기금은 2배로 늘어 140억원에 달하게 됐다. 재단은 이 돈으로 현재 1인당 연 600만원인 장학금을 1000만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경남모직, 한일합섬을 거쳐 1975년 독립한 김영환 회장은 카바이드 업체 한국전열화학 설립하며 업계에 진출했다. 현재 송원그룹은 지주회사인 태경산업, 국내 최대 탄산업체 태경화학, 국내 1위 산화칼슘, 수산화칼슘 생산업체 백광소재를 비롯해 LED분야에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남영전구, 경인화학과 남우화학 같은 산업가스 기업까지 휘하에 두고 있는 산업 기초소재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태경산업 비금속 광물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태경산업(대표이사 심재강)은 1975년 창업한 송원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지주회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합금철 및 제강정련제, 초미립 중질탄산칼슘, 카바이드, 황화수소흡착제 등 각종 산업용 기초소재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제조사업부문 외에도 고속도로휴게소, 냉동창고를 운영하는 유통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합금철 사업부문에서는 1976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가동과 함께 제철공정에 필요한 각종 제강정련용 제품을 개발해 전담 공급해 온 제강정련제 전문 제조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는 포항제철소 조업 여건 변화에 맞추어 탈산 및 탈황 처리제로 합금철 제품을 새롭게 생산, 공급하고 있다. 주요생산품으로는 페로망간 (High- carbon ferromanganese)과 실리망간 (Silico - manganese)이 있다.지난 2000년 (주)국화이마테크를 흡수 합병하며 진출한 초미립 중질탄산칼슘 사업부문은 제지 및 페인트 안료용 초미립 중질 탄산칼슘을 공급하고 있다. 습식 마쇄 방식의 제조 기술을 도입, 국내 최초로 액상 타입의 초미립 중질탄산칼슘을 제조 공급해 전량 수입대체의 실현과 수요업체의 원가 절감, 첨단 기초 소재 제조기술의 확립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또 포항과 예미에 소재한 카바이드 공장에서 고품위 카바이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강정련제 원료의 자체 조달은 물론, 일반 산업용 아세틸렌가스 제조업체에도 안정 공급이 가능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태경화학산업용가스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태경화학(대표이사 고윤석)은 지난 1970년 설립된 주식회사 대덕공업의 후신으로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 등을 전문 제조 판매하는, 국내 탄산가스업계의 대표업체다. 대산, 여천, 나주, 온산 지역에서 제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액체탄산 사업에서는 조선, 용접 등 일반 공업용을 비롯, 식품 냉장 냉동 운송 시스템인 쿨팩 시스템(Cool Pack System)용 등 각종 고순도 액체탄산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또 빙과식품 보관용 및 이벤트 효과용으로 사용되는 드라이아이스를 제조 공급하고 있으며, 최첨단 드라이아이스 분산 세척 시스템 등 신규 수요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에틸렌, 질소, 산소, 알곤 등 일반 공업용 가스도 제조, 공급하고 있다. ■ 백광소재 1980년 설립된 백광소재(대표이사 김영길)는 국내 최대의 부존자원인 석회석을 가공해 생석회, 소석회, 수산화칼슘, 경질탄산칼슘 등 각종 고품위 석회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국내 석회업계의 대표업체다.독일 알피네(Alpine)사와 설비 도입 및 기술제휴를 통해 지난 2003년부터 최첨단 기술 제품인 침강성 탄산칼슘(PCC)의 생산 공급을 개시함으로써 전 영역의 석회 제품 모두를 생산하게 됐다.■ 경인화학경인화학(대표이사 이의근)은 1981년 아세틸렌가스 제조업체로 출발, 1989년에 가스사업부문을 일반고압가스 전반으로 확장하고 1992년부터는 액상소석회(Milky Lime)를 제조 공급함으로써 환경사업 부문에도 참여하고 있다.안산공장에 설비된 국내유일의 건식(Dry Type) 설비로 KS인증 최고순도 아세틸렌가스를 1일 5톤 규모로 생산해 국내수요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이 밖에도 안산, 화성, 청주 세곳의 고압가스 충전소에서는 관계사에서 생산된 고품위 탄산가스를 비롯, 산소, 질소, 알곤 등 산업용가스 다양한 규격으로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남영전구40여년간 우리나라 전구 제조업의 맥을 이어온 남영전구(대표이사 정한휘)는 각종 가정용, 산업용, 자동차용 전구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종합 전구 제조업체로 김포, 수원,광주공장에서 각종 전구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최근 HID 제품 및 일반조명용 LED, 자동차용 LED 제품을 출시하며 LED분야에 진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3,000% 폭증하는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남우화학지난 1996년에 설립된 탄산전문기업 남우화학(대표이사 박기환)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배출규제 대상인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기 전에 포집, 정제, 액화한 액체이산화탄소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동신에너텍각종 산업용 고압가스 및 특수가스, 혼합가스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동신에너텍(대표이사 추영실)은 독창적인 기술로 특정설비 기화장치도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하고 있다.주요품목으로 탄산, 아르곤, 질소, 산소, 아세틸렌, 에틸렌 등 일반가스와 헬륨, 수소, 고순도 및 혼합가스등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각 산업분야에 필요한 산업용 가스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 20㎥에서 2,500㎥에 이르는 다양한 용량의 저압, 고압기화기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송원 김영환 장학재단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1983년 재단법인 송원장학회로 설립된 송원 기명오한 장학재단(이사장 김해련)은 장학사업을 통한 송원의 기업이념 구현에 힘쓰고 있다.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한 대학생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김 회장의 추가 출연으로 재단기금을 더욱 확충해 장학금 수혜의 폭을 더 넓혀 갈 계획이다.
고봉길,김성준 기자
201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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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2차전지 LiBS 생산라인 대폭 증설
SK에너지가 2차 전지 핵심 부품 생산라인을 대폭 증설해 세계 TOP3 입지 구축 강화에 나선다.
SK에너지(대표 구자영)는 22일 2차전지 핵심부품인 LiBS(Lithium-ion Battery Separator,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의 6~7호 생산 라인을 증설하기로 결정하고, 이번 달부터 신규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SK에너지의 신규 6~7호 LiBS 생산라인은 총 1,533억원이 투자돼 2012년 4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재 시험 가동 중인 4~5호 생산라인과 함께 충북 증평 산업단지에서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스마트폰, 노트북PC, 전기자동차 등 2차전지의 대폭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차 전지의 핵심 부품인 LiBS의 추가적인 생산라인 투자를 결정했다”며 “올해 4~5호기가 본격 생산에 들어가고, 2012년 6~7호 생산라인까지 완공되면, LiBS의 생산량이 현재 생산 중인 1~3호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연간 1억 7,800㎡ 규모로 세계 TOP3 업체의 입지를 더욱 강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시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추가적으로 10개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iBS는, 양극, 음극, 전해액 및 기타 안전소자와 함께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핵심부품 중 하나다. 현재는 휴대폰, 노트북용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수요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어 LiBS의 시장 확대가 가속화 되고 있다. 이에 주요 리서치 기관에서는 2015년 LiBS 시장이 약 12억㎡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 2004년 말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LiBS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2005년 말 상업화에 나서 현재 충북 청주에 1~3호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고, 충북 증평에 4~5호 생산라인을 시험 운전 중이다.
신근순 기자
201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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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1400, 美 인허가 심사 본격추진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는 지난 21~22일 양일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장 Mr. Gregory Jaczko)와 한국형원전인 APR1400의 설계인증(DC)을 위한 ‘1st Pre-Application Review Meeting’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EPCO 전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등의 설계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NRC에서 우리나라의 수출형원전인 APR1400의 설계 특성을 설명하고 향후 추진 일정을 제시했다.
현재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GE의 ESBWR, 프랑스 아레바의 US-EPR, 일본 미쓰시의 US-APWR 등 4개 원전이 NRC에 설계인증 취득을 신청하여 심사 중이다.
한국의 수출형 원전인 APR1400은 KEPCO가 개발해 2002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표준설계인가(SDA)를 취득 후 신고리 3,4호기로 건설 중이며, UAE에 수출한 모델이다.
KEPCO는 향후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 APR1400의 신개념 안전설비와 최근 변경된 미국 규제요건에 대해 NRC로부터 인증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본 심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KEPCO 관계자는 “‘1st Pre-Application Meeting’으로부터 6년 이내에 NRC 설계인증 취득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APR1400이 까다로운 미국안전규제요건을 충족해 설계인증을 취득하게 되면 한국형원전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우리의 원자력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근순 기자
201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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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품소재기업 정보파악 쉬워진다
정부가 국내 투자유치 기관들의 원활한 투자유치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부품소재기업의 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지난 2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일본·독일 등 해외 선진부품소재 기업의 투자계획, 비즈니스 관계 등 핵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조사·수집해 제공할 ‘해외 부품소재기업 투자유치 정보시스템(OASIS: Overseas Advanced parts & materials companies Search service and Information System)’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은 지난 2001년 ‘부품소재특별법’ 제정 이후 정부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 노력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부품소재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치인 513억불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전체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부품소재 강국인 일본, 독일과 각각 201억불, 38억불의 무역적자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무역역조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국내 부품소재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對日·對獨 부품소재 무역역조를 해소하기 위해 이들 국가의 첨단 부품소재기업을 국내에 직접 유치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부가 이번에 구축하고자 하는 ‘오아이스(OASIS)’는 이러한 투자유치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OASIS사업은 일본, 독일 등 부품소재 선진국 기업 중 투자여력이 있는 매출액 1,000억원 이상, 대일역조 100대 품목 등에 해당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투자유치활동에 유용한 기업정보(1,000개 이상)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 사업은 부품소재분야 전문기관인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가 주관을 하며, 일본기업 정보수집은 ‘노무라종합연구소’에서, 독일기업 정보수집은 ‘한독상공회의소-디스플레이뱅크 컨소시엄’이 맡아 추진한다. 또한, 자료를 대분류·중분류·소분류·업체명 순서로 분류해 효과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OASIS의 기업정보는 부품소재전용공단 홈페이지(www.pmcomplex.go.kr)를 통해 지자체 등 투자유치 유관기관에 제공한다. 향후에도 투자유치 유망기업에 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 등 투자유치기관들이 투자유치 활동과정에서 수집한 정보도 시스템에 수시로 업데이트함으로써 활용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OASIS를 통해 지자체, KOTRA 등 투자유치 유관기관에게 해외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경우 투자유치 활동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되고 투자유치 성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특히, 해외 선진 부품소재기업을 전문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구미, 포항 등에 조성중인 부품소재 전용공단의 조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201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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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텍, 항공산업 수출역량 강화
초정밀분야 방위산업 및 국내 최초 얼굴인식보안 전문업체 퍼스텍(대표 전용우)이 항공 및 방산 물자 수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퍼스텍은 지난 19~2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 국제방위산업전' 에 참가, 한국형기동헬기 KUH, 국내 최초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의 핵심 구성품 등 주요 부품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퍼스텍은 지난 2006년 전시회부터 매년 참가해 국내 방위산업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말레이시아 국제방위산업전(DSA)은 세계 40개국 727개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상·항공·해상분야 방위산업전시회로 올 해로 12회째다. 국내에서는 항공방위산업 주요 업체13개사가 참여한다.
이 같은 국제전시회는 방산장비의 최신 기술동향과 업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각국의 방위산업관련 회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글로벌 업체간 비즈니스 협약이나 수출계약 등 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용우 대표는 “ 이번 전시회를 항공 및 방위산업부품 수출역량강화와 로봇관련 수출 및 기술협력업체 발굴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며 “T-50 및 KUH 등 부품국산화 등 기술경쟁력에 자신이 있는 만큼 국내 방위산업 수출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국방부장관,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육군, 공군 참모총장 등이 한국관 및 퍼스텍 전시관을 내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봉길 기자
201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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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글로벌파트너와 해외 간다
국내 부품소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파트너쉽(GP) 사업’이 굴지의 글로벌 기업의 참여의사 표명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오는 6월8일과 9일 양일간 일산 KINTEX에서 열릴 대규모 상담회 ‘GP Korea 2010’을 앞두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알카텔-루센트, 롤스로이스 등 264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표명해 왔다.
이에 지경부는 세계적 글로벌기업과 국내 부품소재기업의 전략적 제휴를 지원하는 GP사업을 통해 글로벌기업과 다양한 협력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P 사업에 관심으로 보인 해외기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난해 시범 사업에 참여한 텍사스인스트루먼트(반도체), 알카텔-루센트(통신장비), 다우케미칼(소재) 외에도 롤스로이스(항공기엔진), 베스타스(풍력) 등 분야별 최고의 기업들이 총 망라돼 있다.
현재 이들 기업이 국내 기업과 협력을 원하는 세부분야 및 내용을 KOTRA 해외 KBC를 통해 조사 중이며 오는 6월8~9일 양일간 이들 기업을 초청해 개최될 ‘GP Korea 2010’에는 60여개 글로벌기업과 글로벌기업의 벤쳐투자회사(5~7개사), 150개 국내 기업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GP사업은 △글로벌기업의 제휴 수요 및 국내 기업을 상시 발굴·지원하는 GP 센터 운영 △국내외 1:1 비즈니스 상담회(국내 1회, 국외 6회) △핀포인트 상담회(10회 내외)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기존 1회성 상담회 위주의 사업관행을 탈피해 사업 참여기업과 협약을 통해 3년간 글로벌기업과 제휴가 성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 지원할 계획이라고 지경부는 밝혔다.
한편 지난달부터 GP사업에 참여할 우리 기업 모집을 진행 중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1일 광주와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 개최한다.
일정은 21일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원본부와 부산대학교, 22일 대전 기계연구원과 대구테크노파크, 23일 안산 경기테크노파크 순이다.
설명회 등 GP사업 관련 문의는 산업기술진흥원(전화 02-6009-3941~3)로 하면 된다.
김성준 기자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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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볼리비아 Li 확보 ‘가속’
김성준 기자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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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처음 ‘나노전자 표준화로드맵’ 완성
우리나라의 나노전자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추진된다.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나노전자부품 국제표준화 회의(IEC/TC113/WG3)’에서 세계 처음으로 나노전자기술의 제품 적용 및 실용화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나노전자분야 표준화로드맵을 완성했다고 발표했다.이번 로드맵은 ‘나노전자분야 국제표준화 지침’을 개발하는 IEC/TC113/WG3 ‘나노전자분야의 표준화로드맵팀’의 프로젝트 리더인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박원규 박사 등 11명의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12월에 발간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나노전자분야 국가표준화로드맵 1단계(~2010년)는 나노선 전자소자 등의 평가기준 표준화, 2단계(~2013년)는 나노전자 소자 등의 신뢰성 및 가변성 평가기준 표준화, 3단계(~2015년)는 로직용 나노소자 등의 성능지수 및 평가방법 표준화 등이 대표적이다. IEC는 나노전자기술 표준화로드맵에 대한 각국의 의견수렴을 통해 나노전자분야의 표준화로드맵팀이 개발한 나노전자분야 국제표준화 지침을 IEC 기술보고서로 출간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기표원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표준화로드맵을 나노전자분야의 국제 표준 제정에 대한 액션플랜으로 제안하고 국제표준화작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나노전자기술은 주로 기존 반도체, 에너지 변환소자 등에 핵심 대체 기술로 사용될 전망이며 탄소나노튜브(CNT)의 경우 내충격성이 뛰어나 발포알루미늄 복합소재로 쓰이거나 투명 전도막으로서 스마트폰, e-book용 디스플레이의 터치패드 등 차세대 핵심부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기표원은 그동안 국가 R&D를 통해 축적된 표시소자, 정보저장 등 IT용 나노응용 제품분야와 나노 비휘발성 메모리소자 등 나노전자소자제품분야, 친환경 나노소재 등 나노소재 제품분야에 필요한 표준화 대상 기술을 국가표준로드맵에 반영했다.또 이를 선제적으로 국가표준에 반영하고 국제표준화 기구에서 국내전문가 활동을 활성화해 나노전자 국제표준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진형 기자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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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비철 오름세에 관련기업 ‘한숨’
고봉길 기자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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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반도체, 5년간 600억원 투자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부품인 아날로그반도체를 본격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약 600억원을 투입한다.지식경제부는 국내 수요의 97%(4조원)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아날로그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아날로그반도체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아날로그반도체는 빛, 소리, 압력, 전기 등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 및 관리하는 반도체로서 실제 세상과 디지털 세상을 연결하는 핵심 부품이다.IT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산업 기반이 취약해 아날로그반도체의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품목이다.아날로그반도체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8년 432억불로 메모리반도체 시장규모(2008년 455억불)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전력용 반도체, LED․OLED 조명용 구동 IC 등과 같은 아날로그반도체는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차세대 조명에 핵심이 되는 그린반도체로 주목을 받으면서 에너지절감 및 효율의 요소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금번 육성방안을 보면 △아날로그반도체 공정기술 2종개발 △전기모터 구동 반도체 등 그린반도체 4종 개발 △아날로그 설계인력 1,000명 양성 등에 총사업비 약 600억원을 투입한다.공정기술 개발에는 700V 고전압 BCDMOS(Bipolar, CMOS, LDMOS : 고전압에 내구성이 좋아 전력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 등 2개의 아날로그반도체 공정을 개발해 전력반도체 제조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아날로그반도체 파운드리 육성한다는 방침이다.그린반도체개발에는 가전, 자동차 등에 핵심 부품인 BLDC(Blushless Direct Current) 전기 모터(기계적 접촉부인 브러시 대신 반도체가 내장된 모터)의 구동 반도체를 ETRI가 주관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이 개발하는 한편 LED 조명구동 IC, 인버터 등 그린반도체 4종 개발에 나선다.설계인력양성을 위해 오는 6월 아날로그반도체 설계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석·박사급 아날로그반도체 설계인력양성 등 전문인력을 향후 5년간 1,000여명 양성할 방침이다.지경부 관계자는 “중점 추진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아날로그반도체 전문 파운드리 및 설계전문기업(Fabless)가 본격 육성돼 국내 생산액이 현재 1억불에서 2015년 25억불의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나아가 2015년부터 매년 11억불 수입대체 및 14억불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013년부터 3년동안 3천억원 규모의 설비투자 및 1만8,000명의 고용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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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15개社 경영실적
신근순 기자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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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매출 6조9,500억원
신근순 기자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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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신소재 개발사업 박차
포스코가 고순도 페로망간과 슬래그파우더 생산 공장을 착공하며 신소재 개발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고순도 페로망간을 생산하는 포스하이메탈과 슬래그파우더를 생산하는 포스화인 생산공장 착공식을 지난 9일 광양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동부메탈·동양시멘트·쌍용양회·라파즈한라시멘트·포스코패밀리사 임직원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가 광양에 투자·건립하는 포스하이메탈과 포스화인 생산공장은 각각 연간 7만5,000톤과 10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2011년 준공될 예정이다.
포스하이메탈(대표이사 김선기)은 포스코가 지난해 9월 전략제품의 하나인 고순도 페로망간 생산을 위해 페로망간 합금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동부메탈과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페로망간은 망간 함유량이 20% 내외로 자동차용 및 후판용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고급강인 고망간강을 생산할 때 사용하는 소재다.
망간메탈을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이 준공되면 수입대체 효과를 비롯해 안정적 원료공급과 약 740억원의 원가절감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회사는 광양제철소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후판·자동차강판의 강도와 가공성도 높아져 품질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화인은 포스코가 지난해 11월 친환경제품으로 꼽히는 슬래그파우더 생산·판매를 위해 동양시멘트·쌍용양회·라파즈한라시멘트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로, 이번에 1단계 사업으로 100만톤 규모의 공장을 착공하게 됐다.
포스코는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고로 내용적 증대로 인해 늘어난 수재슬래그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물론 슬래그파우더 제품의 안정적 생산과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포스코는 총 2단계에 걸쳐 연간 2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고강도 콘크리트와 대체소재 개발 등 고부가가치 복합소재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근순 기자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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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전, 27개국 459개사 참여
국내 최대, 최고 규모의 전시회인 ‘2010 서울국제공작기계전’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관했다. 특히 올해는 지능화, 복합 다기능화, 대형화된 최첨단 공작기계가 대거 선보임에 따라 국내외 신기술 동향 비교 및 국내 제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27개국 459개 업체와 4개 국가관(독일, 대만, 중국, 이탈리아) 및 10개 해외공작기계 단체가 참가해 최첨단 공작기계류, 제조업용 로봇, CAD·CAM시스템, 핵심부품 및 관련제품 약 3,500여점을 전시됐다.
참가업체는 지난 2008년 전시회(433개사)보다 5.7% 증가된 국내업체 184개 업체와 독일 62개 업체, 일본 55개 업체 등 해외 26개국 275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금융 위기 이후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경기 개선 기대 속에 특히 국내 자동차,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주요 제조업종에서의 설비투자 증가로 톡일, 일본 등 세계 유수업체들이 한국 내 시장 확대를 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공작기계 5위 생산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국내·외에서 세계 50위권 이내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를 필두로 독일, 일본 등 세계 공작기계 선도국가에서 지능형 5축 복합가공기 등 최첨단 가공설비들을 출품했다.
이와 함께 2000년대 중반 조선업종 수요에 이어 최근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풍력발전용과 원자력발전설비 가공용에 이르기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CNC수직선반, 대형 5면 가공기, 대형 보링기 등 대형 공작기계류 등의 설비 또한 많이 출품됐다.
이번 서울국제공작기계전에는 국내외 공작기계류 구매담당자 및 실수요자가 7만명 이상이 참관했으며, 수출상담회를 통해 5억달러 이상의 구매상담과 2억불 이상의 계약성사가 예상된다.
해외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14~15일 이틀 동안 개최된 수출상담회는 중국, 인도, 베트남 등에서 모두 230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초청돼 우리나라 공작기계류 생산업체들과 1:1 상담회를 갖었다.
또한 14일부터 5일 동안 총 17회에 걸쳐 진행된 국제공작기계기술 세미나에 두산인프라코어(복합가공기 개발현황 및 응용사례), 일본 호코스(친환경 공작기계현황 및 동향), 독일 지멘스(그린 공작기계, 에너지 저감 컨셉트의 현재와 미래) 등이 참가해 공작기계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소개했다.
엄태준 기자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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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진흥회, 고속전력선통신 단체표준 제정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과 공동으로 ‘고속전력선통신(KS X 4600-1) 클래스 A 장치시험’을 단체표준으로 지난달 31일 정식 등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전기연구원은 상기시험표준을 준수하는 고속 전력선통신 모뎀 적합성 시험 장비를 개발 완료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KOLAS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되는 한국전력공사의 전력선통신 원격검침사업을 위해 본격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진흥회에서는 고속전력선통신과 관련한 시험 및 평가에 대한 표준마련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전력IT 표준화사업’의 추진과제로 단체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산·학·연 실무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한 워킹그룹을 통해 수차례의 논의와 고속전력선통신 모뎀 적합성 시험 데이터를 검토해 표준안을 도출했다.
표준안에 대한 단체표준 전문위원회, 표준화심의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통해 최종으로 ‘고속전력선통신(KS X 4600-1) 클래스 A 장치시험’의 단체표준을 완성하고 한국표준협회의 등록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등록됐다.
이 표준은 고속전력선통신 클래스 A 물리(PHY) 계층 및 매체접근제어(MAC) 계층 일반요구사항에 따라 개발 또는 제작된 장치에 대해 표준 적합성과 상호 운용성, 그리고 전기자기적합성 및 전기안전성을 시험하기 위한 표준이다.
전기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표준화를 통해 제품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여 고속전력선통신 관련 AMI 및 스마트그리드사업의 핵심역할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한전이 올해부터 상기 시험표준에 근거한 KS 적합성 시험을 통과한 제품만을 적용하는 전력선통신기반의 원격 검침망 구축사업(50만가구 대상)을 본격추진 중에 있어, 이번 표준은 스마트그리드 산업 활성화의 단초가 되는 매우 의미 있는 표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진흥회는 수행 중인 ‘전력IT 표준화사업’에는 현재 ‘배전자동화 원격감시 표준’ 등 19개의 워킹그룹이 표준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전력IT 분야의 활발한 표준 도출은 물론 관련기술의 신속한 상품화를 통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진형 기자
2010-04-19